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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UAM)-2”… 하늘 길을 열다

날으는 모빌리티 시대 도래
UAM, 도시의 교통환경 혁신적 변화 가속화
UAM의 자율 비행화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05.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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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날으는 모빌리티 시대 도래의 UAM은 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일컫는다. UAM은 저소음, 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이착륙 교통수단 및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이착륙 인프라 등을 포함하는 최첨단 교통시스템이다. 간단히 플라잉카, 에어택시, 드론택시라고도 하며 도심환경속에서 사람과 화물을 지상이 아닌 항공으로 운송하는 모빌리티이다.

UAM은 기본적으로 전기동력을 사용하고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모빌리티이기 때문에 활주로가 필요 없으며, 대신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가 필수적이다. 기존 헬기 대비 소음도 적고 오염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항공 운송수단이다.

그렇다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라고 해서 도심에서만 이동하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비행거리가 길어지고 버티포트, 관제 및 항공교통 시스템 등 기체 및 제반 인프라가 크게 확장되면 결국 도시 간, 지역 간 이동이 가능한 RAM(Regional Air Mobility) 그리고 AAM(Advanced Air Mobility)으로 발전할 것이다.

UAM, 도시의 교통환경 혁신적 변화 가속화

UAM은 미국 NASA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이동시간 증가와 교통체증 심화 등 도시의 이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됐다. 예를 들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한 주요 도심의 출퇴근 시간은 어떠한가? 기회비용(시간, 유류비, 스트레스 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처럼 UAM은 이미 과포화 상태인 지하, 지상을 넘어 하늘 공간을 이용하자는 것이다.

날으는 도심형 이동수단인 UAM이 현실화되면 도시의 교통환경은 혁신적으로 바뀔 수 있으며, 점차 AAM (Advanced Air Mobility, 미국 NASA에서 명명)으로 확대될 것이다. AAM은 도심 내(UAM) 그리고 광역권 ∙ 지역 간(RAM) 혼합 교통시스템으로 사람뿐 만 아니라 화물 운송까지, 그리고 공공서비스, 민간, 레저 비행체 등을 모두 포함하는 선진 ∙ 미래 항공 모빌리티로 UAM의 확장개념이다.

UAM의 본격 시작은 우버(Uber)로부터 출발한다. 2016년 우버는 'First Forwarding to a Future of On-Demand Urban Air Transportation, 주문형 도시 항공운송의 미래로 첫 출발’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UAM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eVTOL(electric Vertical Take Off & Landing, 전기 수직이착륙기)을 이용한 도심항공운송사업 플랫폼 운용 계획이 사실상 지금의 UAM으로 발전한 것이다.

UAM의 자율 비행화

우버(Uber)는 UAM이 기존 버스, 택시, 철도, PM(Personal Mobility)이 혼합된 Seamless(끊김 없는, 연계)형태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교통서비스가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권 중장거리(30~50km)를 20여분에 이동할 수 있고 초기에 서비스는 공항과 도심 간 운행부터 시작되어 점차 도심 내 그리고 도심∙광역∙지역 간 항공모빌리티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기존 교통과 UAM의 연계는 도시 교통의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것이다. 시간과 비용, 접근성, 교통시스템, 환경 등 다방면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인 UAM 이용 요금은 얼마일까? 우버 등 주요기업이 예상한 미국 기준 운임 (1km당)은 상용화 초기 3~4달러 수준에서 자율 비행 실현 시에는 0.6달러 수준이다. 운임 구성은 기체 구매, 유지 보수, 인프라 구축, 사용료, 전력사용, 인건비 등이다.

UAM은 궁극적으로 자율비행이 목표다. 하지만 기술개발, 사회적 수용성 등을 고려해 보면 첫 상용화 이후 10여 년간은 유인 조종, 그 이후 반자율 및 원격 조종, 2035~2040년경 완전 자율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완전한 자율비행에 가까울수록, 그리고 성숙기에 다다를수록 운용 초기 대비 요금은 훨씬 저렴해질 것이다.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에 따르면 국내 기준 초기 운임은 1km당 3,000원, 자율비행시 1,300원 수준이다. 주요 구간인 40km 비행(인천공항-여의도) 시 상용화 초기 12만원(헬기 대비 65%), 자율 비행(2035년 이후) 시 5.2만원 (헬기 대비 2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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