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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1인 1드론 시대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가운데 유독 드론 산업화 이전에 대중화
드론 규제 법규 장벽도 점차 낮아지고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소유하듯 조만 간 1인 1드론 시대가 열릴 것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06.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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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자동으로 연상되는 단어가 있다. 18세기, 영국, 증기기관이 바로 그것이다.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 이르는 100년 동안 소비재와 경공업 분야에서 생산력을 크게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혁명과 함께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지난 40년간 디지털 혁명은 금융자본주의, 탈산업화, 지구화와 결합되어 진행되었다. 개인의 욕구는 가족, 직장과 노동조합, 지역 공동체 같은 사회적 관계에 의존하지 않고 어디로든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생산과 유통 그리고 소비에 영향을 끼쳤다. 디지털 정보는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욕구와 가치를 창출했다.

이 와중에도 종이 책은 살아 남았고 도서관은 더욱더 번창하고 있다. 1차혁명에 증기기관, 2차혁명에 세탁기, 3차혁명에 인터넷이라는 대표 기술이 있다면 4차혁명에도 대표 기술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저 없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자동차와 드론 같은 새로운 기술을 나열한다. 새로운 기술은 기존 체제를 우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1인 1드론 시대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 가운데 유독 드론은 산업화 이전에 대중화되었다. 대중화의 결과는 새로운 쓸모의 발견이다. 처음에는 책과 의약품 배달이나 농약 살포처럼 물리적인 이동 수단으로만 여겼던 드론의 쓸모가 이제는 정보 수집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수교의 강철선과 다리 밑면 상태를 점검하는 일은 1년에 한번 겨우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드론을 사용하면 매일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 숲에 있는 나무의 종류와 굵기 그리고 병충해 유무, 논과 밭 그리고 과수원의 농작물 생육 상태를 확인하는 일 역시 해가 떠있는 시간에는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사람이 없어서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으슥한 골목을 밤에 홀로 걷는 여자는 머리 위에 드론을 띄워서 자기 주변을 확인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가족과 경찰에 연락할 수 있다.

드론 규제 법규 장벽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25킬로그램 이하의 드론은 허가 없이 비행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공항과 항공로만 아니면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상업용 드론의 비행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그 많은 법과 규정이 아니라 스마트 표준 기술을 개발하여 각각의 드론이 스스로 안전 문제를 책임지게 해야 한다.

드론에 관해서 만큼은 중국이 최고 선진국이다. 중국은 가장 높은 수준의 드론 기술을 자랑한다. DJI라는 중국 회사 하나가 전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70퍼센트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드론은 지표면이라는 평면에 갇혀 있던 우리의 사고를 3차원 공간으로 확장 시키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이제 드론과 함께 살아야 한다. 지금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소유하듯이 조만 간에 1인 1드론 시대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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