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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택시”… 시대를 준비하는 사람들

Air-Taxi는 저고도의 공중을 활용한 도시의 항공 운송 생태계를 의미
혁신적인 기술들이 융합되어 UAM은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09.05 08:33
  • 수정 2023.09.08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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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도시의 교통과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적인 측면과, 기술의 진보와 융합이라는 공급적인 측면에 기인하여 ‘공중 택시(Air-Taxi)’라는 혁신 신산업이 부상하고, Air-Taxi는 저고도의 공중을 활용한 도시의 항공 운송 생태계를 의미한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는 택시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주문형 이동수단 영어권 검색어로는 (on-demand mobility)의 편리성을 절감했을 것이다.

미래의 언젠가는 똑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현재 위치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스마트폰에 입력하고 호출을 하면 잠시 후 하늘에서 택시 같은 항공기가 내 앞에 조용히 내려앉아 내가 탄 것을 확인하면 정해진 목적지로 곧장 날아가는 일이 일상화될 것이다.

도로 체증을 뚫고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걸릴 거리를 약 20분 만에 날아갈 수 있다면, 게다가 항공 택시 요금이 육상 택시 요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면? 이런 항공기를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가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중국의 이항(Ehang) 사는 세계 소비자 가전 쇼에서 사람이 타는 드론이라는 Ehang 184를 선보였고, 우버(Uber) 택시로 잘 알려진 우버 사에서는 도시지역 수직이착륙 이동수단 공유방식(urban vertical-lift ridesharing)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였다.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가 만든 Zee.Aero 사도 이들과 유사한 수직이착륙 자율비행 항공기를 비밀리에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추구하는 공통점은 도심지에서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떠오르고 조종사가 없이도 자율적으로 비행을 하며, 추진 동력원으로는 전기를 추진방식은 여러 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는 방식인데, 우버나 이항의 경우에는 명백히 주문형 이동수단으로서의 활용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대도시의 복잡한 도로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이런 새로운 발상과 시도는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한편으로 극복해야 할 기술적인 장벽을 가지고 있는데 중요한 키워드는 비행의 안전이다.

우버사에서는 현재의 공중 택시(air-taxi) 항공기에 비해서 사고 율을 1/4, 자동차의 1/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버가 공개한 스카이포트 컨셉 디자인에는 미국 최대의 건축설계 기업 겐슬러(Gensler)와 숍아키텍츠(SHoP Architects)를 포함한 8개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는 앞으로 우버와 건설 업계의 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을 의미한다.

우버는 우버에어 서비스 출시시점인 2023년까지 우선 미국 댈러스와 로스앤젤레스, 호주 멜버른에 스카이포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버의 스카이포트 개념이 현실화 된다면 건설산업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불과 10년 전만해도 UAM의 아이디어는 먼 미래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각 산업에서 개별적으로 발전해온 혁신적인 기술들이 하나로 융합되어 가면서 UAM은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UAM 생태계로 모여들고 있다. 글로벌 투자 업계와 시장참여자들은 제도 및 법률이 정비될 것으로 기대되는 2030년 이후 UAM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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