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두바이 정부는 2021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16% 줄이기 위해 두바이 수자원관리국(DEWA)은 5,000MW급 태양광 공원의 4단계와 5단계 건설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두바이 전력수자원청(DEWA)이 개발 및 관리하는 솔라파크(Solar Park)는 두바이 청정 에너지 전략(DCES) 2050에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 중 하나라고 재생에너지 전문기업 ‘Renewables Now’가 8월 22일 밝혔다.두바이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세이 알 다할(Seih Al Dahal)에 위치한 솔라파크
[디지털비즈온 조성훈 기자] 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농촌에서 재생에너지 생산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형 영농형 태양광 지원 입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정성헌 전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 등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 입법을 촉구하는 농민과 농협 조합장, 기후에너지 활동가들은 27일 성명서 발표하고 훼손되고 있는 농지를 보호하고 소멸해 가고 있는 농민을 회생시키며 식량·기후위기를 해결할 100kW 미만 소형 영농형 태양광 관련법의 조속한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번 입법 촉구 성명서에는 전·현직 공주
농촌 태양광발전 시설. (사진=농협중앙회)녹색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과 ‘주민참여자금’ 지원에 작년보다 24% 증가한 6958억원이 투입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2022년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과 ‘녹색혁신금융사업(주민참여자금) 융자’을 공고하고 3월 7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금융지원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시설 설치·공사 비용과 제품 생산·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주민참여자금은 대규모 풍력?태양광 사업에 투자하고자 하나 자금 마련이 어려운 발전소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투자금을 융자 지원한다.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올해 지원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약 24%(1348억원) 증가한 6,958억원에 달한다.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공사비(시설자금)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설비 투자비용(생산자금) 및 운영비(운전자금) 등을 융자 지원하며, 시설자금의 경우 그간 지원 범위에서 제외됐던 송·변전 등 계통 연계비용도 올해부터 지원 가능 내역에 추가됐다.◇농어촌 지역 태양광(3570억원)농어촌 지역 태양광 사업은 발전소를 설치하고자 하는 농·축산·어업인이 지원대상이다. 개인당 500kW 미만, 조합의 경우 조합원 1인당 500kW 미만으로 최대 300억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주민주도형 발전사업 확산을 위해 산업부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한 ‘햇빛두레 발전소’에 150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그동안 개인 발전사업자에만 지원했던 ‘영농형 태양광(농사+태양광발전 병행)’을 조합에도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대상을 확대했다.지원대상은 농촌형태양광, 농업용 저수지 태양광, 햇빛두레 발전소를 설치하는 자 로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 분기별 변동금리(1.75%)를 적용한다.◇산업시설 태양광(1000억원)산업시설 태양광 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산단 태양광) 또는 산업단지 외 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공장 태양광)해 태양광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올해 지원대상은 전년과 동일하며 본인 소유의 공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자와 공장주로부터 공장지붕이나 부지 등을 임대받아 설치하는 사업자(임대형 사업자)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대상은 산업단지 태양광, 공장 태양광을 설치하는 자 로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 분기별 변동금리(1.75%)를 적용한다.◇도심 태양광(440억원)도심 태양광 사업은 주택, 상업건물, 교육시설 등 기존 건축물 또는 시설물을 활용해 설치하는 사업에 지원되며 예산은 전년 대비 2.2배(200억원→440억원) 확대됐다. 작년까지는 건축물 및 부속시설물(부설주차장, 경비실 등) 등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시설에 설치하는 사업에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철도, 항만, 도로 방음벽, 자전거주차장 등 시설물관리대장에 등재돼 있는 시설물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지원대상은 건축물 및 부속시설물, 시설물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자 로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 분기별 변동금리(1.75%)를 적용한다.◇풍력 및 기타 지원 사업(1500억원)풍력, 연료전지 등 비태양광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전년대비 3배 수준(300억원→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생산·운전자금도 지원(500억원)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풍력·바이오·기타에너지원·생산자금·운전자금등 에너지원별 발전설비를 설치하려는 자 로 변동금리(1.75%)를 적용한다.◇주민참여자금주민참여형 풍력·태양광 사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주민에게는 관련 투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주민참여자금은 대규모 풍력(3MW이상), 태양광(500kW이상) 발전사업에 투자하기를 희망하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주민들에게 투자금을 20년간 장기·저금리로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주민참여·이익공유형 발전소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원 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13% 증가된 418억2000만원으로 늘었다.지원대상은 태양광(500kW이상) 및 풍력 발전소(3MW이상) 주변 읍면동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 또는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기업(5인 이상), 어업권 등 피해보상 대상 주민 등으로 20년 거치 일시상환 / 분기별 변동금리(1.75%)를 적용한다.자세한 사업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 희망인은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3월 7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햇빛두레 발전소는 2월 28일부터 4월 29일까지 참여마을 선정 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바이오매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과도하게 지급되고 있다는 행정소송이 제기됐다.태양광 발전 협동조합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난 25일 바이오매스에 부당하게 과도한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바이오매스가 다른 재생에너지보다 낮은 투자비와 높은 가동률임에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과다 발급받고 나아가 높은 가중치로 이중 혜택을 주는 정책이 부당하다는 게 소송의 핵심이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1.5(혼소)∼2.0(전소)의 REC 가중치를 받고 있다. 이는 0.8
동서 발전이 울산중구청 광장에 설치한 노면블록형 태양광 실증설비.(사진=한국동서발전)동서발전이 노면에 태양광 발전블록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도시밀착형 친환경 태양광 발전기술 상용화에 나섰다.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한축테크와 함께 지난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노면블록형 태양광 발전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울산시와 실증에 나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이 기술은 도시 면적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다양한 노면에 태양광 발전블록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이다.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기술 사업화 연구과제(R&D)로 선정돼 기존 개발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동서발전은 내년 3월경 연구개발제품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울산시와 협력해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9~20일 울산시·울주군 관계자와 실증 추진 관련 내용을 협의했다.실증은 다양한 장소에 적용해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공원형·보도형·자전거 도로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한다. 실증부지는 입지 조건을 검토한 후 선정할 예정이다.실증설비는 낮 동안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밤에는 LED 블록을 통해 음악과 영상을 송출해 지역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동서발전은 2022년까지 최대출력 36Wh, 발전효율 17.45% 이상의 발전 모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전 개발제품 보다 최대출력은 약 2배, 발전효율은 1%포인트 높은 수치다.연구개발을 통해 절연저항, 절연내력 등 태양광 모듈 및 블록 성능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이 완료되면 공인기관 인증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동서발전 관계자는 “노면을 활용한 태양광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차세대 태양광 분야”라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로 노면형 태양광 발전 상용화 제품이 완성되면 태양광 부지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심의 에너지 자립 모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서발전은 기존의 태양광 효율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신소재인 기반의 태양전지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UNIST와 협력해 실리콘 셀과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셀을 결합한 형태의 태양광 셀 제작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진= 새만금개발청)태양광 발전이 폭염대응에 큰 열학을 하면서 피크수요시간대가 14시에서 17시로 밀리고 있으며, 특히 2020년 기준 여름전력 피크수요 발전비중도 9.4%로 신고리원전 6.4기, 24조 2000억원의 대체효과가 발생하는 등 기후위기시대에 태양광 주요 역할이 확인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양이원영 국회의원(무소속,비례대표)은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제출받은 태양광 발전비중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폭염발생 등 하계 전력수급상황에서 태양광발전이 기여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에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전력시장 4.6GW, 한전PPA 10GW, 자가발전(추정) 3.8GW 등 약 18.4기가와트(GW) 규모이다. 태양광 설비 이용이 극대화되는 오전 11시에서 15시까지는 혹서기 냉방설비 가동으로 인한 전력소비가 극대화되는 시간이다.과거 2010년(태양광 0.65GW)과 2015년(태양광 3.61GW) 폭염발생일의 전력수요를 보면 전력소비가 하루 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 시간대는 14시경이다. 반면, 태양광발전 보급이 확대된 2020년도의 최대전력수요는 하루 중 더위가 한풀 꺾인 17시경에 나타난다.최대전력수요 시간대가 14시에서 17시로 밀려난 이유는 비계량 태양광설비 13.8기가와트가 최대전력 시간의 수요를 상쇄한 덕분이다.전력거래소는 전체 18.4기가와트의 태양광발전기 중 실시간 계량기가 달린 4.6기가와트의 발전량 정보만 취득하고 있다. 나머지 13.8기가와트의 태양광 설비는 상당량의 전력을 생산하지만 가정이나 상업시설 내에서 자가소비되거나 한전과 월단위로 정산하는 용도로만 발전량을 계상해 실시간 전력수급 그래프에는 소비가 감소한 것처럼 나타난다.전력거래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25일 기준, 통계에 잡히지 않는 한전PPA, 자가용 발전량까지 합산한 태양광 발전의 피크시간 발전량은 8.7기가와트로 전체 전력량의 약 9.4%를 분담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가장 최근에 운영을 시작한 신고리 원전 4호기 6.4기 분량으로 24.2조원 규모를 대체한 효과와 같다.피크시간 발전량 8.7기가와트는 18.4기가와트 태양광 설비의 약 47.3%의 이용률이므로 비계량 태양광설비에 의한 피크시간 발전량은 약 6.5기가와트(신고리 4호기 약 4.6기 분량) 정도로 추정된다. 비계량 태양광설비로 인한 착시 효과가 아니라면 2020년 8월 25일 실제 최대전력수요는 17시 88.9기가와트가 아니라 14시 93기가와트였을 것이다.(사진=양이원영 의원실)이에 양이 의원은 “정부는 그동안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최대전력수요 예측에 맞추어 원전과 석탄발전소 설비량을 늘려오다보니, 피크시간 이외에는 전력과잉이 발생했다”며 “태양광발전은 하루 중 낮에만 전력을 생산해서 발전량 비중으로는 적지만 최대전력수요를 담당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발전원이다. 폭염이 일상화되는 기후변화시대에는 냉방수요 급증 시간대에 전력이 생산되는 태양광발전 확대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IEA가 최근 발간한 ‘Renewable Energy Market Update’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풍력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pixabay)2021년과 2022년 전 세계 신규 발전설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90%에 달하는 등 재생에너지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IEA가 최근 발간한 ‘Renewable Energy Market Update’에 따르면 2021∼2022년에 신규 태양광 설비용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풍력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수력 설비용량은 증가하며 기타 재생에너지는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투자 비용 감소 및 정책적 지원으로 태양광 증가세가 지속돼 2021년과 2022년 신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은 각각 145GW와 162GW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50% 증가한 수치로 총 재생에너지 증가분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풍력의 경우에는 2020년 중국에서의 기록적인 증가 이후 2021∼2022년에는 증가세가 소폭 감소할 것이나 같은 기간 연평균 80GW 규모의 신규 풍력설비가 추가돼 2017∼2019년 평균보다 50%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수력의 경우 중국에서의 대규모 수력발전설비 가동 개시로 신규 수력 발전설비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바이오에너지를 포함한 기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총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의 3%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중국에서 2021년 재생에너지 증가세가 둔화된 후 2022년에는 반등하는 반면 유럽에서는 2021∼2022년 기간 동안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재생에너지 증가세는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며 인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중국은 2020년 풍력과 태양광 보조금 만료로 2021년 중국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전년보다 1/4 감소할 것이나 206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으로 인해 2022년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중 중국의 비중은 40% 수준이었으나 2020년 12월에는 유례없는 중국에서의 재생에너지 설비 급증으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에 달했다.2021년 유럽의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44GW를 기록해 2011년 이래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에는 49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추가분이 가장 큰 국가는 독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및 터키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2020년 12월에 육상풍력과 태양광에 대한 생산?투자세액공제 기한을 2021년 12월까지 1년 더 연장하였음에도 대규모 육상풍력 프로젝트가 2020년 내에 서둘러 가동을 개시함으로써 2021∼2022년 신규 육상풍력설비 증가세는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태양광은 비용 감소 및 PPA 증가 등으로 설비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인도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 연기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2021∼2022년에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영전력회사인 Discoms의 재정 악화가 인도 내 재생에너지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화그룹)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과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 등 사업 모델 고도화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가 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한화그룹은 최근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었다. 산업은행은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화그룹에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게 된다. 이 자금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M&A,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은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 기업 육성을 위해 연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한화와 산은이 각각 300억원, 민간에서 400억원을 조달한다.한화그룹은 태양광 및 수소 관련 글로벌 기업 M&A, R&D,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5년간 최대 9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계획하고 유상증자와 녹색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어왔다. 여기에 산은과의 협약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 사업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태양광 모듈을 생산·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정보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셀 양산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미국·유럽 등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건설·운영하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한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그로잉에너지랩스 인수를 통해 전력 소비 패턴 관련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발전소(VPP)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수소경제 분야에서는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분야에 투자한다. 수전해 기술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저장·유통, 충전 등 전 밸류체인에서 사업 역량을 구축해 시너지를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는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부하 변동에 대응하기 쉽고 투자비도 낮아 신재생에너지에 적합한 수전해 기술이다.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 인수로 수소탱크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 육상 모빌리티用 초고압, 초대형, 초경량 수소탱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화종합화학은 글로벌 수준의 가스터빈 성능개선 및 수소혼소 개조 기술을 보유한 미국 PSM과 네덜란드 ATH를 인수하면서 국내 처음으로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한화는 향후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발과 실증을 통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 민자발전사업자로 진출할 계획이다.
충남 태안 안면읍 중장리 일원에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구상도. (사진=태안군)충남 태안에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10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가세로 태안군수, 김권성 태안안면클린에너지 대표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최대 발전용량인 300㎿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양해각서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상생형 신재생 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사진=충남도)이에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안면읍 중장리 일원 2970천㎡ 규모에 발전소 설치면적이 2479천㎡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올 하반기 착수해 2022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양해각서에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충청남도와 태안군의 경제 활성화 및 관광 활성화를 공동으로 협력하고자 지역상생형 신재생 발전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도와 군은 집적화된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운영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되 태안군은 발전소 건설 운영으로 발생하는 예산의 적절한 배분 역할을 추가 담당한다.또한 ㈜태안안면클린에너지는 사업개발과 시행, 지역 상생방안 이행 및 지역 업체 상생협력, 관광 및 공익시설 설치와 유치, 부지 제공 역할을 맡는다.공사비가 약 3000억원이 투자되는 이 태양광 사업은 전기, 전기설비, 태양광 구조물, 건설 및 토목공사, 중장비, 물류분야 등 공사금액의 30% 이상을 태안지역 업체를 우선 참여(충남지역 업체 포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지역특성에 맞춤화된 관광?공익시설로는 사계절 관광을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팜 체험 및 교육시설, 목장체험시설, 신재생에너지 교육관, 지역특산물 가판대, 태양광 전망데크, 태양광둘레길(전기자전거)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또한 지역 축산업 진흥을 위해 미사용 초지에 축사 개보수 및 설치를 위한 비용을 지원해 목장을 조성하고 지역 사료포 재배농가들을 위한 대체초지도 확충할 예정이다.아울러 3.1㎿ 규모의 주민발전소 5개를 지역주민에게 기증해 지역주민의 25년간의 안정적인 가구 소득에 기여하고 고령 지역주민을 위한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맞춤형 일자리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대체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시설이 태안에 들어설 계획”이라며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이곳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25년간 7200GWh에 달하며 이는 화력발전 대비 이산화탄소 715만 톤, 미세먼지 231톤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들고 있는 연구진. (사진=UNIST)UNIS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이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 세계 최고 효율을 경신했다.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태양광 발전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전지다. 연구 결과는 최고 권위 국제 과학 학술지인 Nature誌에 4월 5일 자로 게재됐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동석 박사 연구팀과 UNIST 김진영 교수팀은 스위스 로잔공대(EPFL) 연구진과 함께 태양광을 전기로 바꾸는 효율이 25.6%에 이르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논문으로 정식 보고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효율 중 최고다. 이 전지의 핵심 소재는 페로브스카이트로 불리는 합성 화합물인데, 연구진이 새로운 방식으로 물질 조합을 바꿔 효율을 끌어올렸다. 이번 연구는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같은 광전소자 개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개발된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의 구조 및 특성 (a)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이 포메이트(HCOO-)을 첨가함 (b) 물질 내에서 전하 입자를 유지하는 성질이 우수함(붉은색 영역이 개발된 물질) (c) 포메이트를 페로브스카이트 물질 입자의 수직 성장을 도움 (d) 포메이트는 결함(vacancy, 원자가 구멍 난 자리) 제거 능력이 기존 음이온에 비해 뛰어나다. (사진=UNIST)페로브스카이트는 하나의 음이온과 두 개의 양이온이 결합해 규칙적인 입체구조(결정)를 갖는 물질이다.'합성이 쉽고 저렴하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태양광 발전 원가를 낮출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하지만 아직 이 물질을 쓴 태양전지 효율은 상용(실리콘) 태양전지에 못 미치고 내구성도 떨어진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양이온의 조합 등을 바꿔 효율과 물질의 안정성을 개선하려는 연구가 활발했다.공동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를 이루는 음이온 일부(용액함량 2%)를 포메이트(HCOO-)란 물질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전지 효율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포메이트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내부의 규칙적인 입체구조가 단단히 성장하는 것을 돕는다.포메이트가 금속 양이온과 상호작용해 결합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입체구조가 규칙적으로 잘 자란 소재(결정성이 우수한 소재)를 쓰면 전지 효율이 높다.실제로 포메이트를 첨가하지 않은 페로브스카이트 전지 대비 효율이 10% 이상 향상됐다.UNIST 김진영(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는 “아이오딘(I-)이나 브롬(Br-) 이온만을 음이온 자리에 쓸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깼다”라며 “포메이트의 크기가 기존 음이온과 비슷하다는 데서 착안했다”라고 설명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동석(울산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장) 박사팀은 전지 제작을 담당했다.김동석 박사는 “개발된 물질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의 태양전지 셀(cell)을 설계하고 제작해 25.2%의 높은 공인 기록(美 Newport社 공식인증)도 확보했다”며 “동일한 품질의 전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 상용화에 유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석 박사팀은 ‘13년부터 김진영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한편, 페로브스카이트는 합성이 쉽고 가격이 저렴해 디스플레이(발광소자), 센서 등의 분야에서도 연구되는 물질이다.제1저자인 정재기 UNIST 박사(現 로잔공대)는 “포메이트가 페로브스카이트 결정 내 음이온 자리에서 주위 원소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도 크다”며 “이번 연구로 페로브스카이트 물질 연구의 방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15일 산업단지내 지붕에 태양광발전을 추진하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사진-솔라에너지 시공모습)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등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법안이 제출됐다.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은 15일 이와 같은 내용의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사진=허영 의원은 그린뉴딜 탄소중립 위한 "산단 지붕 태양광 활성화" 입법을 발의했다)우선, 개정안은 산업단지 관리기관이 입주기업체에 대하여 공장이나 창고의 지붕과 같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이용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시설 개선과 확충 사업을 시행,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산업단지의 관리권자가 구조고도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자 할 때에는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의 이용 및 보급 촉진 방안과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포함하도록 했다.이에 따른 소요 비용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일부를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이는 파산 또는 이전으로 인해 사업 기간 확보가 불확실하거나, 추가적인 담보 설정이 불가능한 입주기업들의 애로를 감안한 것이다.허영 의원은 “그린뉴딜 정책의 성공적 추진과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기 위한 입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허 의원은 “국내 산업단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평균 8%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산업부문 대비 약 4~5배 이상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최근 원자력발전소 5기에 해당하는 태양광 잠재량이 확인된 만큼,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이용 및 보급을 촉진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한편 개정안에는 허 의원을 비롯해 강훈식·김성환·김정호·박상혁·박정·송갑석·양이원영·오영환·위성곤·이소영·이수진(동작)·이탄희·전재수·한병도·황운하 의원 등 총 16명이 서명했다.(이하 가나다순)
중부고속도로 진천 나들목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사진=국토부)자원이 부족한 한국은 에너지 강국으로 틀림없이 가는것 갔다.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를 만드는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탄소중립을 구현하기 위해 4월 9일부터 ‘2021년 고속도로 자산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을 모집한다.올해 사업 규모는 총 30MW로 현재 추진 중인 설비와 더하면 2025년 태양광 시설 운영 목표인 243MW의 약 73% 수준을 달성하게 된다.사업대상지는 고속도로 성토 비탈면, 고속도로 나들목·분기점의 녹지대, 건물 상부 및 주차장 등이며 모집 공고 후 제안서 접수·평가를 통해 10월 중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사업방식은 민간사업자가 고속도로 유휴부지 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설해 20년간 운영하고 운영기간 중 부지 사용료를 한국도로공사에 납부하는 방식이다.익산포항고속도로 (전북 진안군, 977kW) 에 태양광 발전이 설치되어있다. (사진=국토부)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시행하며 사업 신청자의 사업 이행능력, 재무, 경관, 건설, 관리운영계획 및 사용료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국토부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소요되는 전력량만큼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더불어 새롭게 연료전지 설비도 구축할 예정이다.이상헌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은 “고속도로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 민간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국토부는 지난 2012년부터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 시설을 지속 설치하고 있으며 현재 319개소에 14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거나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은 약 14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연간 195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한수원이 6일 해상 태양광 모형실험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 모형을 활용한 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한수원은 2019년부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김부기)와 함께 해양 환경에 적용 가능한 태양광발전 설계 기준 등을 개발하기 위해 해상 태양광발전 핵심 시스템인 부유체와 연결장치, 계류(繫留)시스템에 대한 수치해석을 수행하고 ,국내·외 해양설계기준에 부합하는 기본설계를 완성한 바 있다.이를 바탕으로 총규모 15m x 14m, 1.17톤의 국내 최대 해상 태양광 모형을 제작, 해양 환경을 모사한 KRISO의 대형 수조에서 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 한수원 )해상 태양광은 거대한 면적을 활용할 수 있으나, 기존 저수지에 적용되는 수상 태양광과는 달리 조류, 파도, 염분 등 태양광에 가혹한 환경조건으로 세계적으로도 도전적인 목표 중 하나다. 이번 시험의 성공이 국내 해상 태양광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연구는 해상 태양광발전 산업을 위한 중대한 첫 걸음을 내딛는 성과”라면서 “한수원은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서 태양광 신규시장을 확대해 탄소중립 사회구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참여 자금은 대규모 풍력·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정부가 산단 및 도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56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과 ‘녹색혁신금융사업’(주민참여자금)을 공고하고 31일부터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금융지원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체 대상 발전시설 설치자금과 생산·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한다.주민참여 자금은 대규모 풍력·태양광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사업규모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추세를 반영해 지난해 대비 25%(1125억원) 증가한 5610억원이다. 금융지원은 5240억원, 주민참여자금이 370억원이다.장기저리 융자지원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주민과 발전수익 공유를 지원한다.올해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 사업의 주요 지원대상 중 먼저 농촌 태양광은 3205억원을 지원한다.농촌 태양광 사업은 설비용량 기준으로 농·축산·어민 개인 당 500kW 미만, 조합의 경우 참여하는 농·축산·어민 1인당 500kW 미만으로 최대 300억원까지 태양광 설치비용을 융자지원(최대 90%)한다.하늘에서 바라본 강원도 철원 두루미 태양광발전소 모습. (사진=레즐러)올해부터는 참여자 수에 비례하는 방식으로 조합당 지원 용량을 상향조정했고, 농업용 저수지 태양광을 지원대상에 추가했다.농촌형·영농형 태양광은 농·축산·어업인이 본인 거주지의 읍·면·동 또는 인근 읍·면·동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영농형은 발전과 경작 병행)이다농업용 저수지 태양광은 공공 소유 농업용 저수지 인근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또는 협동조합이 해당 저수지 수면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산단 태양광 지원은 1500억원에 달한다.산단 또는 개별입지 공장 지붕, 창고, 주차장 등 유후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공장주나 임대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년 예산(1000억원)대비 50% 증액해 15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올해부터는 태양광 외에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등도 지원대상에 추가했다. 대상 부지도 공장 지붕 외에 주차장, 창고 등도 가능하도록 개편했다.지원 대상은 산업단지 또는 개별입지 공장 부지 내에 태양광·태양열·지열·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사람(공장주, 임대사업자 모두 가능)이다.도심 태양광은 신규 사업으로 2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예산이 편성됐다. 주택, 상업건물, 교육시설 등 기존 건축물의 용도를 훼손하지 않고 활용하는 도심 태양광 발전사업에 2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예산이 지원된다.올해에는 건축물대장으로 확인 가능한 건축물 및 부속시설물,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향후 철도·도로 등 건축물 외 시설물까지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건축물 및 부속시설물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사람(건물 소유주, 임대사업자 모두 가능)이다.기타 지원 사업으로는 335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풍력·연료전지 등 기타 신재생에너지 시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생산 중소기업의 생산·운전자금도 융자 지원해 신재생에너지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주민참여자금도 37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주민참여자금은 대규모 풍력(3MW이상), 태양광(500kW이상)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발전 사업에 참여(채권, 지분, 펀드 등)하고자 할 때 투자금(총사업비의 4%이내)의 최대 90%까지 장기저리로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태양광(500kW이상) 및 풍력 발전소(3MW이상) 주변 읍면동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 또는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기업(5인 이상) 등이다.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건축물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규모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에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고 발전수익을 배분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자세한 사업내용은 29일부터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신청 희망인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www.knrec.or.kr)를 통해 31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남 함평 대동저수지 (3MW) 수상태양광. (사진=한국농어촌공사)화석에너지를 대체하고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태양광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에너지원이다. 정부가 태양광 모듈을 댐·저수지 등 수면을 활용해 설치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인 수상태양광발전사업에 속도를 낸다.수상태양광은 재생(태양)에너지와 해양기술(조선,계류)이 결합된 융복합 시설로 태양광 모듈을 댐·저수지 등 수면을 활용해 설치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다.댐내 수상태양광 사업개요.(자료=환경부)환경부는 수상태양광의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합천, 군위, 충주, 소양강, 임하댐 등 5개 댐에서 8개 사업, 총 147.4MW 규모에 이르는 수상태양광사업의 조기 준공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지난 2일 공개한 ‘2021년 탄소중립 이행계획’에서 댐내 수상태양광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2.1GW의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탄소중립 목표를 속도감 있게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올해 내로 합천댐(40MW), 충주댐(2.4MW), 군위댐(3MW) 등 3개 댐에서 총 45.4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을 조기에 준공한다.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모델 개요도.오는 2022년까지 소양강댐(8MW) 사업이 준공되고, 2023년에는 임하댐(45MW), 충주댐(20MW), 소양강댐(9MW), 합천댐(20MW)에서 총 94MW 규모의 사업이 준공된다.특히 이번 수상태양광사업은 댐 주변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사업의 본보기로 추진한다.주민참여형 사업은 지역주민의 사업 참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안정적인 수익 보장 및 운영 관리를 고려해 주민참여형 SPC(특수목적법인) 사업모델을 활용한다.K-water가 주도하는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Equity(K-water, 발전사 등), Debit(금융기관, 주민)으로 구분해 사업에 참여한다.댐수면 관리자인 K-water 주도의 SPC를 설립해 사업 참여자에게 발전수익 배분(지분율에 따른 배당) 및 REC 의무 이행을 한다.또한 금융기관 외 지역주민이 참여해 낙후된 댐 주변지역의 소득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지난해 8월에 착공해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40MW, 835억 원)은 지역주민이 투자에 참여해 향후 20년간 투자금 대비 최대 4~10%의 고정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높인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는다.아울러 이곳의 수상태양광 사업은 합천군의 상징인 매화를 형상화한 시공으로 댐 수변경관도 함께 고려했다. 앞으로 경관조명 등 설치를 통해 지역대표 축제와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댐 내 수상태양광에 쓰이는 기자재도 환경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수상태양광 기자재는 먹는 물 수질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수도용 자재 위생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이다.수상태양광의 안전성은 합천댐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4차례에 걸쳐 실시한 환경성 분석에서도 수질 및 수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자료=농어촌공사)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댐내 수상태양광 사업에 앞으로도 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검증된 기자재만을 사용하고, 주기적인 환경 감시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댐내 수상태양광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환경 훼손없이 안전하게 시공·관리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 실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환경 안전성을 전제로 한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으로 지속적으로 수상태양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뉴딜 일자리로 창출된 태양광 시민 탐사대는 올해 2기 30명을 선발해 8일부터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부지의 탐색, 발굴을 시작했다. (사진=서울시 유튜부)생활 속 곳곳에 태양광 부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는 서울시 ‘태양광 시민 탐사대’가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지난해 그린뉴딜 일자리로 창출된 태양광 시민 탐사대는 올해 2기 30명을 선발해 8일부터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부지의 탐색, 발굴을 시작했다.탐사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업무 역량을 더욱 강화해 부지 발굴에 나서고 이후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실질적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학교, 복지시설 등 중소형 건축물의 에너지 컨설팅을 수행하는 에너지설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부지 발굴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탐사대원은 건물 옥상이나 주차장 등 직접 현장에 나가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조사하고, 관리자나 소유주와 면담을 통해 설치 필요성, 설치 지원제도, 절감 수익 및 설치 절차 상담·안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탐사대 운영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이다.발굴대상은 서울시 전체 시설물이며 주택, 상가, 주차장, 전통시장 등 민간시설과 건물과 기반시설 등 공공시설이 포함된다.서울시는 올해 특히 소유주의 설치 부담금 완화를 위한 대여사업, 융자제도 등을 집중 홍보해 신속하게 태양광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유주가 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면 즉각 원하는 전문업체를 파견해 견적서 등 설치 정보를 제공, 실적적인 설치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앞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기 탐사대로 활동한 대원들은 민간·공공 영역 2500여 개소 현장조사를 통해 공동주택과 상가건물, 전통시장, 공공 기반시설 등 태양광 설치가능한 부지 131개소를 발굴했다. 발굴된 부지는 다양한 사업방식을 통해 올해 태양광 설치가 추진된다.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환경 대응,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와도 연결되는 그린뉴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는 태양광 시설 확대를 위해 태양광 시민 탐사대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발전시설 설치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지역난방공사 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건설한 ‘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의 사업 개시 신고를 완료했다.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는 항만공사와의 협업으로 광양항 인근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사업이다.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일대 폭 1.8∼2m, 길이 4km 구간의 자전거도로에 1.2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1650MWh의 전력 공급과 77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광양항 자전거도로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지역난방공사 제공)특히 태양광 개발에 따른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설물을 적극 활용하고 주변 시설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One-Post Type(단일 구조물 방식)을 도입했다한난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인 한난은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등 글로벌 신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뉴딜 사업 등에 지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HS마킷는 최근 ‘2021년 주목해야 할 청정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량이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올해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는 최근 ‘2021년 주목해야 할 청정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IHS마킷은 "특히 태양광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작년부터 급증해 올해는 세계 설치량이 3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과거 보고서를 통해 각국 정부의 지원정책으로 인해 올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량이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올해 태양광 시장을 이끌어갈 국가로는 중국을 꼽았다. IHS마킷에 따르면 세계에서 설치되는 태양광 설비 중 중국이 35% 가량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중국에서는 연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중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가 지난 2017년에는 52.8기가와트(GW)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 다음해인 2018년에는 44.3GW로 떨어졌다. 2019년에는 30.1GW로 기록되면서 본격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작년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신규 설치가 48.2GW를 기록하면서 60% 가량 급증했다.업계에서는 이같은 흐름으로 인해 올해는 최대 5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중국에서 새로 추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을 제외하더라도 태양광 시장이 과거 2010년보다 지리적으로 다양해졌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발전설비가 새로 설치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IHS마킷은 "현재 전 세계에서 태양광 누적 설치량이 1GW를 넘는 지역은 18곳에 달하는데 10년 전 6곳에 불과했던 점과 상당히 대조적이다"고 설명했다.주목할 점은 생산비용이 15% 급증해 태양광모듈 비용 또한 증가했음에도 당장 올 1분기부터 태양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부분에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생산비용이 진정될 것으로 예고됨에 따라 태양광 설비의 신규설치가 올해 말 새로운 기록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IHS마킷의 에뎐 조코 이사는 "상반기 모듈 가격의 고공행진에도 세계 수요가 30% 이상 성장하는 상황을 처음으로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태양광 업계에 유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이밖에 태양광 발전소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에서도 큰 변화를 보일 것이란 시각도 나왔다. IHS마킷에 따르면 스페인, 인도, 중동지역에서 균등화발전비용(LCOE)이 가장 낮을 지역으로 떠오른다. 또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도 앞으로 5년 이내 상업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풍력발전의 경우 지난해 세계에서 120GW 가량의 발전설비가 새로 설치됐는데 올해에는 중국 주도 아래 작년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IHS마킷은 "보조금 중단을 앞두고 각국에서 육상풍력 설치량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설치 중 60%가 중국에서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해상풍력은 올해 새로 가동되는 규모가 10GW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작년 대비 두배 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또 영국,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미국, 일본과 대만에서 20GW 가량의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수주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안드레이 우트킨 수석연구원은 "해상풍력은 드디어 상업용 단계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며 "그동안 수많은 실험 프로젝트를 통해 해상풍력에 대한 신뢰도가 입증되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재생에너지로 물을 수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관련 시장이 올해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시각도 나왔다. 수전해 기술이 대규모로 확장해 관련 비용이 낮아지고 재생에너지 발전단가도 갈수록 저렴해지면서 2025년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생산 비용이 40% 가까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IHS마킷은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작년에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는데 올해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비주력 재생에너지원인 지열에너지의 경우에도 올해 약 0.5GW의 설비가 새로 가동되고 인도네시아와 케냐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태양광산업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내놓은 ‘태양광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세계 태양광수요는 사상 처음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른바 빅2인 중국과 미국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수요 증가로 인해 예상치 120GW를 상회해 130GW 이상 초과할 전망이다.특히 2021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코로나19 상황 안정 및 기후변화 이슈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150GW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200GW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선진국을 중심으로 상반기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민주당 정부 등장으로 파리기후협약 재가입할 예정이다. 백신 개발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중 특히 친환경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민주당 정부의 파리기후협약 재가입함으로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중국 및 미국의 안정적 수요와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됐던 개도국 건설 프로젝트가 재개돼 2021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150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경제가 안정화될 경우 2022년 200GW에 달하는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글로벌 발전산업은 석탄발전 퇴출과 함께 친환경에너지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친환경에너지 중 높은 접근성 및 경제성을 확보한 태양광발전으로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한편 2020년 3분기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전분기 이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요 성수기인 4분기 역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2분기 예상치 120GW를 상회해 130GW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2020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미국 및 유럽 등 주요국 수요는 전년대비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미국 및 유럽 경제봉쇄 조치에 따른 일시적 수요 쇼크가 있었으나 2분기 이후 중국 및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대형 태양광 건설 현장에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작아 기존의 발주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부양을 위한 투자 계획도 태양광 수요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2020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은 기존 예상 전망치 120GW에서 130GW로 상향 조정됐다. 3분기 수요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며 4분기 수요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0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사진=Chelsea on Unsplash)내년부터 경기회복에 힘입어 화석연료 수요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EA는 오는 2030년 석탄·석유 수요가 정점을 찍고 줄어드는 반면 태양광은 ‘세계 전력 시장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부상’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12일(현지 시각) 미 CNBC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IEA가 화요일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 IEA는 무엇보다 이번 코로나 위기가 궁극적으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다만 이 같은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석탄은 에너지시장에서 퇴로를 걷게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신재생에너지(Renewables) 2020’를 최근에 발표했으며 작년과 올해 석탄수요 및 발전 추이를 분석한 후 내년 이후 석탄 산업 동향을 전망했다.◇ 석탄 수요 감소한 2019년, 전력수요·천연가스 가격 하락 영향석탄 수요의 감소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다. IEA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석탄 수요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성장했고 그 이후 작년에 1.8% 감소했다. 석탄 발전량은 3% 감소했고, 산업 부문 석탄 소비량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IEA는 작년부터 주춤거리기 시작한 석탄수요에 대해 "전력수요 증가세의 둔화와 천연가스의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글로벌 발전량은 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로, 연평균 증가율의 3분의 1 수준이다.천연가스 또한 작년부터 공급량이 본격 급증했는데 이로 인해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유럽에서는 천연가스 가격이 전년대비 66% 떨어졌고 미국에서도 같은 기간 30% 가량 하락했다.이처럼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자 석탄에서 천연가스로의 전환이 자연스레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 ‘화석연료 강국’인 인도에서도 석탄발전량이 40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만 지난해 석탄화력발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에서는 석탄 소비량이 1% 증가했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석탄 사용량은 14% 증가했음에도 기타 국가들에서의 하락세를 상쇄시키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석탄 수요 5% 감소다음 해인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무너졌고 에너지 수요 역시 침체됐다. 이에 올해 석탄수요는 작년보다 무려 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올 상반기에 시행된 봉쇄 등의 조치는 전력수요의 이례적인 감소를 초래했다. 이는 결국 낮은 천연가스 가격과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전용 석탄 사용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케이스케 사다모리 IEA 국장은 "코로나19 사태는 글로벌 석탄 시장을 송두리째 뒤바꿨다"며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이전엔 올해부터 석탄수요의 소폭 반등을 예상했었지만 오히려 소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경기회복세가 강하지 않았으면 낙폭은 더 커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의 경우 IEA는 올해 석탄발전량이 10% 가량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종합적으로 봤을 때 올해까지 글로벌 석탄소비량은 2018년 대비 7%인 5억 톤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년 동안 이 정도 규모의 감소는 IEA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다.◇ 석탄 소비, 2021년부터 반등..."향방 아시아에 좌우될 것"그러나 내년부턴 세계 GDP가 5.2% 증가할 것이란 전제로 전력 수요와 산업 생산량 모두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다.IEA는 내년 석탄수요의 회복이 중국과 인도, 동남아를 중심으로 도드라지고 유럽연합(EU)와 미국에서도 거의 10년 만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 글로벌 석탄 소비는 2.9% 가량 증가해 2019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다만 IEA는 이같은 석탄수요의 반등세가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2025년 수요가 2021년 대비 0.3% 줄은 74억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IEA는 "유럽과 북미에서 석탄은 2021년 일시적으로 상승한 후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석탄 수요가 정점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도의 경우에도 2025년까지 석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고되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사다모리 국장은 "재생에너지는 2025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전력 공급원으로서 석탄을 능가할 수 있는 궤도에 올라와 있다"며 "또 그 무렵 천연가스는 석탄을 추월해 석유 다음으로 비중이 큰 1차 에너지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그러나 아시아 국가에서 석탄 수요가 견고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석탄이 빠른 시일 내 완전히 사라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앞으로 앞으로 석탄산업의 향방은 아시아에 좌우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IEA에 따르면 현재 세계 전체 석탄수요에서 중국과 인도만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이르고 한국, 일본, 대만과 동남아시아 국가들까지 모두 포함되면 75%까지 급증한다. 또 2025년 세계 석탄수요에 미국과 EU가 차지할 비중은 10% 미만으로 시장에 끼치는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