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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항공기”… 한화시스템의 신사업

UAM 사업은 크게 기체, 인프라, 서비스 세 가지로 분류
공동 개발 중인 eVTOL 버터플라이(Butterfly)
UAM 상용화 시기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05.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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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UAM 사업은 크게 기체, 인프라, 서비스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Global UAM Solution Provider’를 목표로 UAM 전분야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사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오버에어(Overair)와는 UAM 기체를 공동으로 개발 중이며, 한국공항공사와는 UAM 이착륙시설인 버티포트(Vertiport)의 구축/운영과 교통관리 분야를 개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는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 구축하고 있고 한국 교통연구원과는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 수용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오버에어(Overair)는 어떤 회사

오버에어는 미국 방산업체인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arft)가 민간용 eVTOL 개발을 위해 분 사한 회사이다. 카렘 에어크래프트는 ‘드론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이브러햄 카렘(Abraham Karem)이 설립한 회사로 군용 VTOL(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수직이착륙기)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사는 2020년 오버에어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지분 30%를 확보하였으며, 2020년 3월부터 R&D 인력을 파견하여 공동으로 eVTOL을 개발 중이다. (주: 사업보고서 상 동사의 오버에어 지분율은 45.18%이나 추후 발행 예정인 스톡옵션을 감안하면 실제 지분율은 30%로 추정)

공동 개발 중인 eVTOL 버터플라이(Butterfly)

오버에어와 한화시스템이 공동 개발 중인 버터플라이에 대한 정보는 아직 제한적이다. 현재 알려 진 내용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일단 형태는 대형 로터 4개가 전후방 날개에 장착되어 있고, 이 륙할 때는 수직으로 운항할 때는 수평으로 로터가 방향을 변경하는 틸트로터(벡터트 트러스트라고도 불림) 타입이다.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 또한 고속 충전이 가능하여 연속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시속은 320km로 서울과 인천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고, 소음은 헬리콥터보다 15데시벨 이상 낮고, 총 5인승(조종사 1명+승객 4명)에 수하물 적재도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주요 eVTOL과 비교했을 때 상급의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

버터플라이의 강점은 카렘 에어크래프트와 한화시스템의 방산 기술이 융합되어 적용된다는 것이 다. 특히 카렘 에어크래프트의 OSTR(Optimum Speed Tiltrotor) 기술이 적용되어 같은 크기의 프 로펠러를 장착한 타 기종 대비 운항 소음이 낮고, 프로펠러가 작은 기종 대비해서는 에너지 소모가 적어 운용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AM 상용화 시기

동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UAM 팀코리아의 대표기업으로 ‘KUAM 로드맵’에 맞춰 사 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KUAM 로드맵’에 따르면 2024년까지 비행 실증 단계를 거쳐 2025년 상 용화 시작 그리고 2030년 본격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사도 이에 발맞춰 2024년까지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2024년부터 인프라 구축 그리고 2026년부 터 단계적인 상용화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는 현재 UAM 사업을 준비 중인 글로벌 경쟁사들 대비 해서도 상당히 빠른 편에 속한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2025년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가장 빠른 상용 서비스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은 2023년 미국 LA, 댈러스-포트워스 그리고 호주 멜버른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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