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세계최초로 전기차에도 내연기관차처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된다. 이러한 등급 표시는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란 1부터 5까지의 등급에 따라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이나 에너지 소비효율을 구분해 표시한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자동차의 에너지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행정예고 한다.정부는 전기차 '전비'(내연기관차의 연비와 같은 개념)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에너지효율 등급 부여 기준을 마련하고, 자동차 제작사가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유럽 가스 공급을 크게 감축시키면서 세계 가스시장은 전례 없는 수급 불안 상황에 처했으며, 그 여파가 국내에도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켰다.지난 1월 한파가 겹쳐 날아온 '난방비 폭탄‘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인상에 대한 잘못된 정책으로 요금이 급등해 서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 갑론을박이다.그러나 가스요금 인상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먼저 국내외 상황과 에너지 체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러시아 가스공급 50% 감축세계 에너지시장 인
23일 중부발전이 세계 최초의 대형 지하발전소인 서울복합화력 1·2호기(400MW×2기) 준공식을 현지에서 가졌다. (사진=중부발전소 조감도)한강과 연계한 공원을 조성해 시민이 언제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시민 개방형 발전소로인 서울복합발전소가 준공됐다.국내 최초의 석탄화력발전소인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소가 23일 공식 준공을 대외에 알렸다. 서울복합발전은 지난 2019년 11월 준공됐으며, 2021년 4월에는 공원도 개방됐지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준공식을 개최하기 위해 코로나19 완화시까지 준공식을 지연했다가 이날 개최됐다.서울복합발전소(구 당인리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 석탄발전소로 중유발전을 거쳐 LNG복합발전소까지 변화를 거듭해왔다.지난 2013년 6월부터 발전소 성능개선 및 지하화 공사를 시작한 이후, 2019년 11월부터 발전을 재개했으며, 2021년 4월부터는 발전소 지상공원(마포새빛문화숲)을 시민에게 개방했다.그 결과 서울복합발전소는 대규모 발전설비의 세계 최초 지하화 및 지상 공원화한 '친환경 주민친화형 발전소'로 탈바꿈하게 됐다.서울복합은 800MW(400MW × 2기)이며, 서울시 370만 가구 중 절반 가량에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발전소 인근 10만 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다.발전소를 미술관으로 개조한 영국의 테이트모던(Tate Modern)처럼 기존 시설물(폐지된 4·5호기)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서울복합발전소의 연료원은 LNG로 석탄발전소와 달리 황산화물과 먼지가 배출되지 않으며, 질소산화물은 대기환경보전법상 허용기준인 20ppm의 약 1/5 이하(4~4.5ppm)로 배출·운영하고 있다.행사는 한국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본부의 지상공원인 마포새빛문화숲에서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혁신정책관,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정청래 국회의원, 유동균 마포구청장, 조영덕 구의회 의장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복합발전 건설 관련 유공직원 표창 및 감사패 증정, 테이프 커팅, 기념식수, 홍보관 견학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이날 이원주 국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석탄발전소였던 당인리발전소가 중유발전을 거쳐 최신 환경설비를 갖춘 LNG복합 발전소로 변모해온 서울복합발전소 지난 90년의 역사를 높게 평가했다.또한 정부가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산업화에 기여한 석탄발전이 소임을 다한 후 퇴장하고 그 자리를 LNG복합 발전소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서울복합발전소는 발전소가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주민과 공존하며 문화·예술공간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LNG발전소 건설의 모범사례라고 밝혔다.아울러 향후 노후석탄의 LNG복합 대체와 건설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 투입될 ‘해상 부유식 액화설비(FLNG)’ 건조를 마무리하고 출항 준비를 마쳤다. (사진=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 투입될 ‘해상 부유식 액화설비(FLNG)’ 건조를 마무리하고 출항 준비를 마쳤다.모잠비크 Area4 광구 참여사는 가스공사, Exxonmobil, Eni, CNODC, Galp, ENH로 Eni가 각 참여사를 대표해 Coral South 사업 운영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Eni는 2006년부터 모잠비크 탐사 광구에 참여해 2011년~2014년 사이에 Rovuma, Coral, Mamba, Agula 광구에서 약 85Tcf의 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천연가스 자원을 발견했다.가스공사는 1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프 뉴지(Filipe Nyusi)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FLNG 명명식 및 출항 기념식(Naming & Sail Away Ceremony)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에서 LNG를 생산하기 위한 FLNG 건조와 출항 준비가 완료됐음을 선언하고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기 위해 진행됐다.‘코랄술(Coral-Sul)’로 명명된 이번 FLNG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대형 FLNG로, 이달 16일 출항을 앞두고 있다.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공사 기간을 준수하며 건조를 마친 FLNG는 내년 1월 모잠비크 현장으로 이동해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10월부터 LNG를 수출하게 된다.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Area 4 광구 지분 참여를 통해 금세기 최대 규모(원시부존량 기준 85Tcf)의 천연가스를 발견하고 2017년 Coral South FLNG에 최종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이번 Coral South 프로젝트는 가스공사가 가스전의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 및 FLNG 건조를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全 과정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업으로, 명실상부한 수직일관화를 달성했음에 의의가 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가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약 35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아울러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향후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X(자료=한국전력공사)국민 10명 중 7명은 전기요금 체계 개편 여부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시민연대는 원가연계형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시민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충북, 경기, 제주 등 전국 13개 시·도에 만 20세 이상 남녀 523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전기요금체계 개편 여부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74.6%로 ‘알고 있다’는 응답 25.4%에 비해 무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25.4%는 온라인 기사, TV, 시민단체를 통해서 인지한 것으로 조사돼 지난 1월부터 시행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대한 홍보가 대단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사대상자 중 17.4%는 전기요금 고지서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이런 고지서 미확인 응답자의 78%가 고지서 미확인 이유를 ‘적은 요금으로 부담이 없어서’거나 ‘궁금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전기요금체계 개편으로 인한 친환경 저탄소 실천 필요성에 대한 인식 변화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5%가 ‘인식 변화가 있다’고 답해 저탄소 생활의 필요성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개편된 체계가 ‘기후환경요금을 투명하게 분리 고지’한다는 점에서 ‘환경·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탄력적인 개편 체계가 바람직’하다는 답변이 전체 주관식 응답자 499명 중 205명(41%)에 달했고 ‘체계 개편에 대해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은 216명(43.2%)에 달했다.에너지시민연대는 “이번 조사 결과는 원가연계형 전기요금체계 개편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전 국민 대상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의 필요성, 그리고 ‘전 지구적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에너지 절약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25일 '2022 세계가스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구광역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2 세계가스총회(WGC 2022)'의 성공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광역시·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MOU 체결식은 가스·에너지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80여명이 관계자가 참가하는 '대구국제가스심포지엄' 행사에 앞서 진행됐다. 행사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홍의락 대구 경제부시장, 박봉규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가스공사 등 3개 기관은 국내 천연가스·수소산업 발전과 인적 교류를 통한 우수인력 양성, 가스 관련 기업·학계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규모와 파급력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하는 내년 세계가스총회는 지난 38년 간 천연가스 업계를 이끌어오며 글로벌 수소 리더로 도약하고자 노력한 공사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국제 행사로 거듭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했다.가스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이자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WGC 2022는 내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90여개국에서 에너지 장관, 국제기구,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약 1만2천명이 참석한다.이번 행사는 1931년 국제가스연맹 창립 이래 일본(2003년), 말레이시아(2012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게 됐다. 지난 2014년 러시아·노르웨이·중국과 경합해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공사 관계자는 "WGC 2022에선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 – Powered by Gas)'를 주제로 세계 경제의 핵심 동력원인 천연가스와 수소, 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에너지원의 역할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LNG운반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 LNG선적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대표 채희봉)의 LNG 벙커링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조선소에서 LNG 수송선에 Ship to Ship(STS, 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LNG를 공급했다고 밝혔다.한국엘엔지벙커링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12월 LNG 벙커링 사업을 추진하고자 설립한 자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STS 방식 LNG 벙커링 공급이 가능한 사업자다.한국엘엔지벙커링은 이달 3일 아시아 최초 벙커링 겸용 선박인 ‘SM JEJU LNG 2호’를 이용해 가스공사 통영 LNG 기지에서 LNG를 싣고 4일 거제 조선소에 입항, 18만㎥급 LNG 수송선(선주 : 그리스 GASLOG社)에 호스 연결 및 가스 치환·냉각 후 LNG 약 4400㎥(약 2000 톤)를 공급했다.이 과정에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한국선급·삼성중공업·대한해운과 함께 위험성 분석, 절차서 및 장비 설치 등 사전 준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STS LNG 공급 전 과정을 안전하게 진행했다.지난 1월 LNG 추진선 및 LNG 수송선에 각각 Truck to Ship(TTS, 트럭 대 선박), Port to Ship(PTS, 항만 대 선박) 방식으로 LNG를 공급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이번에 STS 공급에도 성공함으로써 3가지 방식에 의한 LNG 벙커링을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됐다.특히, 국내 조선사가 STS 방식으로 LNG를 공급받을 경우 조선소 내 LNG 수송선 시운전이 가능해져 선박 적기 인도에 도움이 된다.한국엘엔지벙커링 관계자는 “이번에 STS LNG 선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향후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국내외 선사 대상 LNG 벙커링 사업 활성화 및 LNG 추진선 발주 증가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론을 활용한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모습 (사진=한국서부발전)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최근 전남 화순풍력발전 단지에서 자율비행 드론시스템을 활용한 신재생설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서부발전은 지난 2016년 ‘드론활용 설비점검 시스템’을 도입한 후 2018년 4세대 이동통신(LTE)급 드론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후 풍력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발전설비 점검에 드론시스템을 활용해왔다. 지난 3월에는 해빙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시설 작동기능 점검 등 풍력타워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기도 했다.신재생발전은 대규모 단지에 설치되기 때문에 인력으로 설비를 점검하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풍력타워의 경우 사람이 직접 올라가서 점검하는 것은 위험성이 뒤따른다. 사고예방과 정확한 점검을 위해 드론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는 게 서부발전의 설명이다.이에 서부발전은 지난 3년간 전남 화순에 조성된 풍력발전기 8기를 드론시스템을 활용해 점검했다. 인력에 의한 수동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풍력발전기의 블레이드 점검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자율비행시스템을 적용했다. 드론을 띄워 블레이드의 균열이나 부식, 변형 등을 고해상도로 촬영해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향후 결함검출 솔루션을 확보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서부발전 관계자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확대되는 신재생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설비운영을 위해 드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준공되는 장흥풍력발전에도 드론을 적용해 안전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형 감시용 레일로봇 (사진=서부발전)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신재생에너지 발전현장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형 감시로봇을 도입했다.서부발전은 최근 서인천발전본부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에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인공지능(AI) 레일로봇을 설치하고, 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5%까지 늘리는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을 수립하고, 연료전지 구축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연료전지 설비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로봇 기술 도입을 추진한 결과,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발전현장에 인공지능형 레일로봇 기술을 적용하는데 성공했다.이번에 구축된 레일형 로봇 감시시스템은 24시간 자동주행에 따른 감시가 가능해 야간과 휴일 등 현장 운전원의 감시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인공지능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화재 발생 등 재난과 고장 상황에서 정밀한 감시와 조치가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효과가 탁월할 것으로 전망된다.레일로봇은 인간의 시각, 청각, 후각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CCTV와 열화상카메라, 음향센서 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누설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또 화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기 위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과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역내 무허가 출입 인원에 대한 자동 추적기술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은 설비 담당자에게 즉시 문자로 전송돼 실시간 확인은 물론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설비의 고장과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레일로봇은 인력투입이 원활하지 못한 소규모 신재생 발전단지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발전소나 위험설비를 다루는 곳에서 레일로봇은 감시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더욱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부발전 관계자는 “레일로봇의 성공적인 운영 이후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확대·적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최적의 감시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발전현장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전기산업진흥회디지털전환·탄소중립을 구현하는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이 7일 코엑스서 개막한다.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 그리고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6사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 A홀(서울 삼성동)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전력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력에너지의 생산(발전), 전송(송배전), 효율적 사용(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흐름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전문 에너지 산업 전시회다.COVID-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23개 기업 430부스의 규모로 참가, 1150여종의 제품과 최신기술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는 친환경화와 디지털화의 흐름을 적극 반영, 산업구조 혁신을 모색하는 정부의 코로나 시대 전략에 부합해 Post COVID-19 글로벌 친환경시장을 선점하고 관련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한국판 뉴딜의 현주소를 국내·외에 직접 구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조업 5.0(제조업 4.0 + 탄소중립에 대응한 친환경 혁신) 관련 기술 및 제품을 포함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예방진단 관련 기술 및 제품 등도 체험할 수 있다.또한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전력배전보호 솔루션, 스마트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전력중개사업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주요 전시품목을 보면, 발전 및 송배전 분야의 경우 LS ELECTRIC, 한국전력공사, KOC전기(주) 등 173개사가 참가하며, SF6 대체 친환경 절연가스(CO2+O2) 및 72.5kV급 개폐장치 관련 기술, 친환경 g3가스로 대체한 세계 최초 170kV GIS, 터빈밸브 Actuator 시험기기 등을 전시한다.◇발전 및 송배전 분야LS ELECTRIC, 한국전력공사, KOC전기(주) 등 173개사가 참가하며, SF6 대체 친환경 절연가스(CO2+O2) 및 72.5kV급 개폐장치 관련 기술, 친환경 g3가스로 대체한 세계 최초 170kV GIS, 터빈밸브 Actuator 시험기기 등을 전시한다.◇스마트그리드 분야LS ELECTRIC, 한전KDN,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등 50개사가 참여하여, 스마트진단 및 배전반, 마이크로그리드 등을 포함하는 전력배전 보호 솔루션, 발전 디지털 솔루션 기술 등을 소개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관’을 통해 로봇충전, 이동형·급속·완속 충전 등 다양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전시회 외에도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를 화상으로 초청, 관련 산업의 현재를 평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개최된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퍼런스는 ‘Digital Transformation, 전력산업의 판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발전 및 변전소의 운전 역량강화 예측 장비 품질향상 및 통합 형상관리체계를 포함한 물리적 방호, 안티드론 방지 등에 관한 다양한 신기술 주제 발표를 통해 미래기술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발전산업 컨퍼런스에서는 탄소중립에 대처를 위한 발전 설비 성능시험과 관리등을 비롯해 각 발전사 설비의 효율향상을 위한 사례와 대책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아울러 EV·ESS·풍력발전 컨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Players의 EV 개발 현황 및 계획, 국내·외 ESS 적용 트렌드 및 향후 계획, 국내(한전 및 두산) 풍력사업의 현황 및 글로벌 풍력발전 트렌드와 비전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판 그린 뉴딜 정책의 조기 구현을 위한 현주소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COVID-19를 극복하고 판로 확대를 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향형 부대행사도 개최된다.화상 수출상담회는 신남방지역 해외바이어를 위시한 32개국 93개사 100명 이상의 해외바이어와의 온라인 화상 1:1 상담을 통해 국내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전시 기간 외 4월16일까지 1차 수출상담회 진행)하고, 추가 모집 및 매칭을 통해 4월19일부터 4월30까지 2차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또한 ‘전력기자재 수요처 초청 교류회’에서는 국가철도공단, SK그룹사 등 주요 발주처를 초청,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한편 COVID-19 감염 예방 및 전시회 참가기업·참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올해에는 개막식 행사가 생략됐다. 매년 전시회 기간 중에 함께 진행한 유공자 포상식은 5월 이후 포상 신청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에서 위탁 운영 중인 서산시 수소충전소 (사진=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해외 수소 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다른 12개 공동 연구개발 기관과 함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한국가스기술공사가 해외(UAE) 현지에 34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연계 전력으로 수전해 수소생산이 가능한 차고지형 수소버스 충전소 구축 및 실증사업을 추진한다.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고영태)는 최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공모한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사업은 해외(UAE) 현지에 재생에너지 연계 전력으로 수전해 수소생산이 가능한 차고지형 수소버스 충전소를 구축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 총 4년 9개월 동안(2021년 4월 ~ 2025년 12월) 총 사업비 340억원(국비 220억원, 민간부담금 120억원)이 투입되며, 1단계(2021년 4월 ~ 2023년 12월) 국내 실증, 2단계(2024년 1월 ~ 2025년 12월) 해외 실증을 완수할 계획이다.해외 수소버스차고지형 충전인프라 및 수소생산 기술 개념도주관기관인 한국가스기술공사와 12개 공동연구개발기관은 재생에너지 전력 연계 수소생산, 안전, 충전시스템 설계 및 시공, 국내/해외 협력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연구단의 최종 목표는 시간당 35kg 이상 수소생산, 버스 2대 동시 및 연속 2회 충전, 하루 1000kg 이상 충전 가능한 수소 인프라 기술개발 및 실증을 통해 수소 대중 교통시스템의 해외(중동) 진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제작사는 시제품 수출을,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위탁 운영사업을 해외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단계에서는 국내 지자체 공모를 통해 국내 실증부지와 수소 버스를 확보하고 UAE 현지 고온 환경(50℃)에서도 운용 가능한 대용량 수소생산 및 충전 설비를 개발하여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수소버스 충전소의 핵심 설비인 압축기(광신 기계공업), 냉동기(에너진), 충전기 등이 고온 환경에서도 압력을 유지할 수 있는 충전프로토콜 및 안전 기술이 요구되며, 국내외 실증을 통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시스템 또한 고온 환경이 화학 반응과 수소 생산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요구된다.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개발된 기술을 현지 맞춤형으로 최적화하여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해외 현지에서 실제 환경의 영향을 분석 및 검증하여 그에 따라 성능개선을 이뤄내 해외 실증과 본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완성된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은 수소버스 시장과 이용을 확대하여 오염물질 저감 및 소음 감소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확보하고 메가 수소충전소 건설 및 수전해 시스템 구축 등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에 활용될 것이다.한, 장기적으로는 해외 플랜트 사업 추진으로 인해 저가의 재생전력을 활용한 수소생산과 수입 사업을 할 수 있어 국내 에너지 안정화에 이바지할 수 있고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한국의 수소차로 인해 OEM 및 공급업체 등 다수의 기업이 수출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가스기술공사 고영태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생산부터 버스 운행에 이르는 국산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전기안전관리법'이 1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안전등급제(5등급)가 도입되고, 농어촌 민박시설 및 전기차 충전시설은 영업개시전 전기안전점검이 의무화된다.또 2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등에 대한 3년주기 정기점검제도가 신설되고, 전기재해 발생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한 긴급점검 및 긴급안전조치명령이 가능해진다.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을 갖춘 태양광 발전설비 안전관리 대행 범위도 1MW에서 3MW로 확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기안전관리법’을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전기안전관리법’은 국민안전 강화 및 안전관리시스템 확충을 위해 현행 '전기사업법'에서 안전관련 규정을 분리ㆍ강화하여 제정된 법률이다. ‘전기안전관리법’시행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거나, 변경되는 전기안전관리 제도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전기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가 추진된다.이를 위해 산업부장관은 전기재해 예방 등 체계적인 전기안전관리를 위해 5년마다 전기안전관리에 관한 전기안전 중장기 정책, 제도개선, 교육ㆍ홍보, 안전서비스 지원 등 기본계획을 수립ㆍ시행해야 한다.또한 전기안전 관련 전문기관, 이해관계기관 등으로 구성된 전기안전자문기구 운영을 통해 전기안전관리 정책을 원활하게 수립?추진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된다.자문기구 위원장은 산업부장관이 지명하는 사람으로 하고, 위원은 전기관련 기관·단체 소속 임직원과 전문가 등을 추천받아 15명 이내로 구성된다.전기설비 상태별 맞춤관리를 위해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숙박시설, 유치원 등), 구역전기사업자 설비 등에 대한 노후도, 관리상태 등을 반영한 전기설비 안전등급제(5등급, A~E)가 도입됐다.이에 따라, 점검결과 우수등급(A)은 검사ㆍ점검 시기조정 등의 인센티브(점검주기 1년 연장)가 제공되고, 전기설비 개선 등의 조치를 한 경우에는 안전등급 변경이 가능하다.또 산업부장관은 전기안전관리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기안전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다.이를 통해, 개별ㆍ분산 운영 중인 전기안전 정보를 전자적인 방식으로 수집,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전기재해 예방을 위한 전기설비 안전성 강화도 추진된다.이에 따라 노후(25년 이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 세대에 대한 정기점검 제도가 신설되어 매 3년 마다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며, 농어촌 민박시설ㆍ전기차 충전시설이 여러사람이용시설 점검대상에 포함되어 영업 개시 전(또는 운영자 변경 시)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또한, 신재생발전설비는 원별 특성을 고려해 공정 단계별로 사용전검사를 받도록 검사시기가 조정됐다.아울러 산업부장관은 전기재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높은 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할 수 있으며, 긴급점검 결과 사고발생 우려가 현저한 경우 개수ㆍ철거ㆍ이전 또는 공사중지, 사용정지 등의 필요한 안전조치를 명할 수 있다.안전업무 종사자의 전문성 제고ㆍ업무여건도 개선된다.이에 전기안전 업무 위탁 전문업체(시설물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자)는 안전업무 수행을 위해 자본금 2억원 이상, 전기기사 등 총 10명, 공용장비 등 총 27대 등 등록요건을 갖추어야 하며, 시공관리책임자는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및 시공품질 제고 등을 위해 안전시공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이외에 대행사업자는 원격감시 및 제어기능을 갖춘 태양광발전설비에 대해 3,000kW 까지 안전업무 대행이 가능하게 됐고, 안전관리 대행업체간 과당경쟁 및 안전점검 부실 방지를 위해 대행업무의 대가 산정기준이 마련되었다.또한, 안전관리자는 소유자 등에게 부적합 설비에 대한 개보수 등 개선조치를 요구할 수 있고, 소유자는 이로 인한 불이익 처우(안전관리자 해임, 보수지급 거부 등)를 할 수 없도록 업무여건이 개선됐다.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전기안전관리법’을 통해 더욱 촘촘한 안전관리망 구축으로 국민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전기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전기안전관리법’시행에 필요한 제반사항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적ㆍ정책적 개선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전력가스시장규제청(Ofgem)이 최근 전력망 운영 기능을 ‘National Grid’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권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National Grid)영국 전력가스시장규제청(Ofgem)이 최근 전력망 운영 기능을 ‘National Grid’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권고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National Grid가 전력망을 소유하는 동시에 운영 역할까지 겸해 이해 상충 문제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에너지전환을 위한 전력시장 개혁이 이슈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에 따르면 규제청은 영국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별도 독립기구를 설립해 National Grid의 전력망 운영 기능을 대체하고 에너지시스템의 전반적인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규제청은 신규 기구가 설립될 경우 전력소비자들이 2022∼2050년 사이 절약할 수 있는 총 요금이 4억∼48억 파운드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규제청은 신설기구에 몇 가지 추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는데 가장 주요한 조건으로 신설기구를 전력망 소유주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는 것을 언급했다.National Grid는 이전에도 이해상충 문제로 전력망 운영이 미흡하다는 지적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8월 9일 영국 뉴캐슬, 웨일즈, 잉글랜드, 런던 지역에 정전이 발생해 해당 지역의 110만 가구가 영향을 받았으며, 공항 및 전철 운영에도 차질이 발생했으며, National Grid에 서는 원인이 낙뢰로 인한 전력망 충격이라 발표했다.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자 일각에서는 National Grid의 낙후된 전력망 운영규칙과 노후 설비가 정전의 원인이며 National Grid가 다른 수익사업에 집중하느라 전력망 운영자로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력망 운영 기능은 National Grid의 이자 및 세전 이익 중 2%에 불과한 수준이다.National Grid는 현재 전력망 운영과 관련해서 실시간 전력가스 시스템 작동, 에너지 시스템의 향후 10년 변화 예견, 장기 전력가스 송전망 확충 등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영국 전력망 안보 확보 및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의무가 있으며 전력망 확충 계획 및 관리 역할도 도맡고 있다.National Grid는 1990년대 초반 영국의 전력시장 자유화가 단행되며 민영화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력망 운영기능을 보유하는 동시에 영국 내 일부 전력망을 소유하고 있었다. 지난 2019년 4월 1일 ‘Electricity System Operator’를 설립해 법적으로 두 기능을 분리한 바 있으며 에너지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정부 및 전력가스시장규제청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한국전력 나주사옥)한국전력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추진하는 천연가스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전에 뛰어든다.29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우즈벡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 사업의 입찰안내서(RFP)를 한전에 발급했다.앞서 한전은 발전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참가자격심사(PQ)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지난달 PQ를 통과했다.이는 우즈벡 투자대외무역부와 에너지부, 우즈벡전력망공사가 발주하는 사업으로 국제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이번 프로젝트는 사업자가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한 이후 일정 기간 운영까지 맡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은 25년이다.발전소 설비 용량은 1200~1600㎿ 규모이며 우즈벡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남쪽으로 150㎞가량 떨어진 시르다리야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한전 입장에서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이번 사업 수주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한전은 2050년 이후에는 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모두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가스복합 등 저탄소·친환경 해외 사업 개발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현재 한전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입찰 마감 일정에 맞춰 해외발전기술처를 중심으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얼마 전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할 기술자문사를 구하기 위한 용역 발주를 내기도 했다.한전 관계자는 "입찰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26일 서울 송파구 전기회관에서 ‘기후위기시대 전기요금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2021년 제1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했다.올해부터 시행된 연료비 연동 전기요금체계 개편과 관련, 석유와 가스요금은 오르는데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는다면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되돌아온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또한 기업들의 RE100 참여를 지원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직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26일 서울 송파구 전기회관에서 ‘기후위기시대 전기요금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2021년 제1차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 말 시행된 전기요금체계 개편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탄소중립과 신기후체제 상황에서 향후 전기요금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이날 포럼에는 문승일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박사, 신경휴 한국전력공사 요금정책실장 등이 참여했다.우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원료가격과 전기요금을 연동하는 제도와 기후환경비용을 분리해서 고지하는 내용이 담긴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특히 전기요금이 오르면 국가 경쟁력과 산업경쟁력이 저하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합리적이지 않은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격신호 기능 제공을 통한 합리적인 전기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서울대 문승일 교수는 “연료비에 연동해 전기요금을 책정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석유와 가스요금은 오르는데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는다면 결국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되돌아온다”고 밝혔다.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박사는 “기후위기시대 전력정책의 전환을 위해서는 제도개편과 동시에 에너지요금, 시장제도 등이 잘 구축돼야 하며, 그 과정에는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경직적인 전기요금은 에너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격신호 작동을 어렵게 만들고 에너지효율산업과 기술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고 동의했다.또한 향후 전기요금 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탄소중립이 화두로 등장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현행 전기요금 체계의 지속적인 개선이 중요하다는 견해다.문승일 교수는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기업은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배척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적요금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전기요금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기업들의 RE100 참여를 지원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직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유진 박사는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결정방식과 체계가 보다 선진화돼야 하며, 에너지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전 신경휴 실장은 “독일이나 일본, 미국 등 이미 많은 국가에서 기후환경비용을 분리 고지해 에너지전환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고 있고 연료비연동제를 통해 국가 에너지소비효율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번 개편으로 선진화된 전기요금체계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실장은 이어 “개편된 전기요금제도 정착으로 기후위기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향열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고, 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완벽한 안전시스템과 안전설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에너지전환과 석탄화력 대체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이를 통해 '남동발전형' 그린뉴딜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능형 미래 디지털발전소와 분산형 전원 디지털플랫폼 등 디지털뉴딜로 도약해 미래 발전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유향열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고, 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완벽한 안전시스템과 안전설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2021년 신축년(辛丑年)의 희망찬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지난 한해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아주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평화와 풍요의 상징인 ‘소의 해’라고 합니다. 신축년의 기운을 한껏 받아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늘 풍요와 평화로운 시간들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코로나 19라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KOEN의 저력을 발휘하며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어느 회사보다도 적극적이고, 과감한 에너지전환을 이룩해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1GW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한 해외사업의 위축 속에서도 네팔 어퍼트리슐리(Upper Trishuli-1) 수력 발전사업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 공사 착공을 시작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또한 지난해 발표된 2019 경영평가 결과에서는 7년 만에 A등급 달성과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우리 KOEN이 너무나 자랑스러웠고, 여러분의 헌신이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물론 아쉬움도 없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국가 경제활동이 위축되어 전력사용량이 급감함에 따라 우리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습니다.또한 석탄화력에 대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환경설비개선과 석탄화력 대체건설 등의 일부 사업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코로나 19라는 국난 속에서도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노와 사가 힘을 합하여 열정적으로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험난했던 지난 한 해 동안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남동가족 여러분!해를 거듭할수록 우리를 둘러싼 경영여건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 선언과 더불어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질서는 ‘성장’ 중심에서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국내 석탄화력을 2050년까지 모두 폐쇄하는 로드맵을 담았고, 민간사업자와 금융권이 탈 석탄에 동참하고 있어 석탄화력의 퇴출 속도는 우리의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됩니다.반면 KOEN의 신성장 동력창출을 위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경쟁기업들의 도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고,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해외사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임직원 여러분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위기감을 느끼며 우리 회사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임직원 여러분!위기를 겪지 않은 기업이 없고, 위기극복 과정이 없는 성장 또한 있을 수 없습니다. 위기는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바다를 건널 수 없다’는 인도 사상가 타고르의 말처럼 험난한 현실을 앞에 두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난관을 이겨내기 위한 과감하고 민첩한 도전을 펼칠 때 생존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에 진입할 것이라 생각합니다.그래서 저와 여러분은 올 한해를 우리가 마주한 위기를 지속성장의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과감한 도전과 행동의 해로 삼았으면 합니다.무엇보다도 에너지전환과 석탄화력 대체사업에 전사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주역이었던 석탄화력의 폐막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는 석탄화력 비중이 높은 KOEN으로서는 위기가 분명하지만, 석탄화력 중심의 전원포트폴리오를 재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오일쇼크 위기의 시기에 중유발전이 석탄발전으로 에너지전환을 이루었듯이 지금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에 대한 에너지전환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처럼 에너지전환 사이클은 시대여건에 따라 순환되고 있습니다.현재 우리 회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전환의 성공적인 이행은 미래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다시 도래할 에너지전환 사이클에 대비하기 위한 미래자산의 축적이기도 합니다.따라서 고흥호 및 해창만 수상태양광, 새만금, 신안 및 해남 육상태양광 등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과 더불어 탐라해상풍력에 이은 4GW 규모의 후속 해상풍력사업의 추진속도를 높이고,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입니다.둘째, 과감한 KOEN형 뉴딜 투자로 포스트 코로나의 주인공이 돼야 합니다.우리는 에너지전환의 거센 파도를 헤치며, 코로나 19의 암초를 피해야 하는 험난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비단 우리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이 마주하고 있는 공통 현실입니다.따라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변화의 시대는 위기의 시그널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대, 즉 포스트 코로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잘 잡아야 하고, 그 기회는 KOEN형 뉴딜에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KOEN형 뉴딜의 핵심은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K-Wind, K-Solar와 같은 KOEN형 그린뉴딜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능형 미래 디지털발전소, 분산형 전원 디지털플랫폼 등 KOEN형 디지털뉴딜로 도약하여 새롭게 맞이할 미래 발전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우리가 마주한 탄소중립과 IT 융복합시대에 잘 대응해 나간다면, 우리는 분명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도래할 ‘그린’, ‘디지털’, ‘언택트’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셋째, 재해없는 사업장을 만들어야 하겠습니다.공기업의 최우선 가치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에 두어야 합니다.이유를 불문하고 우리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공기업은 존재할 가치가 없습니다. 따라서 안전사고 발생은 회사의 존립에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완벽한 안전시스템 및 안전설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또한 남동발전 사업장에서 작업하는 모든 근로자들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와 감독에 최선을 다하여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사랑하는 남동가족 여러분!우리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위기는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외적요인에서 시작됐지만, 우리를 한방에 무너트릴 수 있는 결정적인 원인은 내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지난 한 해, 인적실수로 인한 설비고장, 환경설비개선공사 계약해지에 따른 부작용, 안전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등을 돌아보면서 우리 내부에 커다란 위기경고등이 켜진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됩니다.내부의 위기는 기본에 충실하지 않거나, 느슨한 복무규율과 구성원 간 신뢰의 균열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신뢰를 잃은 조직은 모래알로 쌓은 성처럼 쉽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에너지전환의 중차대한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성원 간에 신뢰가 있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올해의 신년화두를 ‘믿음이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으로 선정했습니다. 누구나 위기 앞에선 두렵기 마련이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는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어떤 험난한 과정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신뢰의 힘입니다.올 한해 노와 사, 선·후배 및 동료간 사랑으로 똘똘 뭉쳐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어떠한 어려움도 잘 극복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끝으로 새해에도 임직원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고, 연초에 세운 계획을 잘 이루어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과감한 안전관리 혁신 및 속도감 있는 수소경제 추진을 강조했다.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4일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신년사에서 과감한 안전관리 혁신 및 속도감 있는 수소경제 추진을 강조했다.임해종 사장은 지난해 가스사고는 98건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1995년 577건 대비 83% 수준으로 획기적인 감축기조 속에서도 취급부주의 시설미비 같은 후진국형 가스사고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가스안전관리 수준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는 기존 패러다임을 탈피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서는 규제 중심의 관 주도형 안전관리를 공급자 중심의 자율형 안전관리체계로 전환해 공급자는 수요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관리활동을 전담하고, 관은 민간의 활동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안전관리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디지털 뉴딜시대에 대비하여 검사 전(全) 과정의 서비스를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개선하고, 4차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임을 밝혔다.이와 더불어 임해종 사장은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수소경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수소경제 이행을 뒷받침하고 수소안전 전담기관 역할 수행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안전관리 조직을 확대하고 인력과 예산 등 자원투입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공사는 1월 1일부로 기존에 2팀 체제로 운영되던 ‘수소안전센터’를 ‘수소안전기술원’으로 개편해 수소안전관리 분야별 5부 체제로 확대 강화하는 한편 기재부에서 승인받은 24명을 조기 배치하여 80여명이 수소안전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임해종 사장은 수소경제 로드맵과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대한 신속한 추진과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외에도 이날 신년사에서 임해종 사장은 건전한 조직 운영과 책임감 있는 리더십에 대해 강조하였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2021년 신축년을 맞아 4일 부산 본사 4층 대강당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시무식을 개최했다.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2021년 신축년을 맞아 4일 부산 본사 4층 대강당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시무식을 개최했다.시무식에서 신정식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대재해 제로 달성, 남제주 스마트 발전소 준공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2021년도에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상수는 변화밖에 없다’라는 문구를 되새기며 임직원 모두가 에너지전환과 혁신을 선도해가자”고 강조했다.신 사장은 특히 "우리와 같은 전통적인 발전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가치와 생각의 틀을 과감히 바꾸는 근본적인 경영혁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2021년도 남부발전의 경영방침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양축으로 하는 친환경 경영의 지속적인 추진"이라면서 "이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탈 탄소, 수소경제 선도, 5G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신정식 사장은 이어 "올해의 중점 경영목표를 친환경 플랜트 믹스 전환, 디지털 혁신, 생산성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 청렴과 포용사회 선도로 정하고,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미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미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채 사장은 “지난해 가스공사는 초유의 코로나19 상황과 여러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뤄냈다”며, △천연가스 공급망 확충 및 개별요금제 성공적 안착, △수소·LNG 벙커링 등 신사업 추진, △온실가스 감축 및 지역 상생협력·동반성장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그러면서도 2021년에는 친환경 에너지 중심 글로벌 시장 트렌드 재편, 장기 저유가 및 금융시장 유동성 변화,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선언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함으로써 미래 핵심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채 사장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수소사업 투자, ▲LNG 벙커링·냉열 등 에너지 신사업 본격 추진, ▲2045년 Net Zero(탄소 중립) 기업 달성, ▲디지털 중심의 일하는 방식 전환 및 조직 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을 2021년에 추진할 5가지 핵심과제로 천명했다.먼저 가스공사는 수소사업 비전·전략 마련 및 수소사업본부 설치를 시작으로 경제적인 수소 생산·공급, 수소·LNG 융복합충전소 구축 등 B2C 중심 LNG 신사업 확대,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 수소연료전지 사업 투자, 수소 핵심기술(수전해·액화) 개발 및 과감한 M&A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또한 LNG 벙커링·냉열 사업과 해외 GTP(Gas to Power Project) 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신규 수익 창출에 힘쓰는 한편, 최근 글로벌 기후변화 정책에 적극 대응해 2045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기업이 되도록 친환경 지속가능경영을 펼친다.이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워크 확산 및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발맞춰 ‘KOGAS형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청정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국민의 행복 파트너’로서 지역사회·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 등을 활발하게 시행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채 사장은 “이러한 계획들을 망라한 ‘KOGAS 비전 2030’을 곧 발표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새 비전을 공유하고 한마음으로 노력해 국민과 주주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한국전기설비규정(KEC, Korea Electro-technical Code)’이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무관함 자료=PIXABAY)국내 전기설비의 안전성, 신뢰성, 편의성 등이 더욱 강화돼 각종 전기설비에 대한 국민의 전기안전을 더욱 확보할 수 있게 됐다.전기산업계는 국제표준을 모두 충족하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가능하게 하면서 국내 상황에도 완벽히 적용될 수 있는 전기산업계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한국전기설비규정(KEC, Korea Electro-technical Code)’ 개발 필요성을 공감하고 2011년부터 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한국전기설비규정(KEC) 제정 근거 및 구성체계26일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에 따르면, 1995년 WTO/TBT 협정(Agreement on Technical Barriers to Trade, 무역상 기술장벽에 관한 협정)이 발효되면서부터 국내 전기설비기술기준 분야에서도 전기설비 안전성 향상된다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일본 체계를 근간으로 구성된 기술기준의 판단기준을 국제표준으로 적용하면서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야기됐고, 특히 접지방식과 전선표준 등 국제표준(IEC)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상세사항이 미흡하고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등 현장 적용상의 문제가 발생했다.이에 정부는 전기설비기술기준의 국제화 및 신기술 도입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997년 대한전기협회를 기술기준 전담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1999년부터 국제화 개편사업을 진행했다.이같은 과정에서 기술기준의 국제화 및 선진화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 결과, 해외 선진규정을 도입하고 국내 판단기준 및 내선규정 등을 충분히 검토 반영해 KEC 개발에 매진하게 됐다.우선, KEC 제정 필요성의 산업계 의견을 수렴해 2010년 정부에 보고하고, 개발에 대한 부분을 정부로부터 승인 받아 구체적 로드맵을 작성하고 본격적으로 2011년부터 제정 작업을 수행했다.1차적으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및 ‘한국전기설비규정 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시설기준 개발을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산업계의 기술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공개세미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개발 진행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렸다.KEC 최종 구성(안)은 2016년 8월23일 KEC 제정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총 3건의 안건에 대한 검토 및 심의를 진행하며 결과를 도출했다.KEC 구성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기존의 한국전기규정과 한국발전규정을 하나로 통합해 총 7장(제1장 공통사항, 제2장 저압전기설비, 제3장 고압·특고압 전기설비, 제4장 전기철도설비, 제5장 분산형 전원설비, 제6장 발전용 화력설비, 제7장 발전용 수력설비)로 구성했다.이후 국내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준과 상충되는 부분은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각 해당 분과위원회를 통하고 최종적으로 전문위원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또한 통합명칭은 한국전기설비규정으로 결정했으며, 전압 적용범위는 저압은 국제표준(IEC 60364)에 부합하도록 교류 1000V, 직류 1500V로 규정했다.업계에서는 KEC 시행을 앞두고 그동안 국제표준과 다르게 운영되던 불명확하고 불필요한 규제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고, 향후 국내 관련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KEC는 세계적으로 약 82%를 적용하고 있는 IEC 표준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산업계에서 제기해 온 해외시장 진출 장애 등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설비와 계통연계 기준 등의 시설에 대한 규정을 상세히 정의하고 있어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대한전기협회는 시행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에도 업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혹시 모를 단 하나의 애로사항까지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