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국회부의장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자거래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규제가 허술한 전자개인거래의 특성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pixabay)# 에어팟 노이즈캔슬링에 미쳐버린 나는 당장 사고 싶어서 당근마켓을 돌다가 한 게시물을 발견했다. '에어팟 프로 16만원' 구매하고 싶은 충동감에 직거래여서 사기 일거란 생각을 전혀 못하고 현금 거래를 했다. 구매시 정품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난 정품 확인법도 검색을 안하고 그냥 바로 집으로 왔다. 집에와서 신나는 마음으로 프로를 켜보았다. 노이즈 캔슬링을 켜봄 근데 엥..? 방 밖에서 언니가 돌아다니는 소리가 다들림, 그때부터 식은땀이 흐르면서 인터넷에 정품 구별법을 확인해 보았다. 결과 첫번째가 케이스 뚜껑 내부에 시리얼 넘버가 있다는데, 분명 당근마켓에 올라온 사진에는 있었지만 내가 받아온 이 에어팟에는 없었다. - by SNS에 올라온 익명의 소비자 최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과 같이 휴대폰 앱을 이용하는 중고거래가 증가하며 관련 분쟁 역시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김상희 국회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자거래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규제가 허술한 전자개인거래의 특성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당근마켓을 통해 드라이기 새제품(42만원)을 35만원에 거래했으나, 거래 후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이 구매 후 2년이 지나 A/S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A씨는 환불을 요청했으나 판매자는 포장 상자가 물에 젖어 환불해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분쟁 조정에 실패한 A씨는 드라이기를 환불받지 못했다.전자거래 분쟁 해결을 주관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접수된 분쟁 조정 신청은 2021년 3,847건으로 2019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접수된 총 5,288건의 조정 신청 중 당근마켓은 1,899건으로 가장 많은 35.9%를 차지한다. 또한 당근마켓에서 접수된 조정 신청은 2019년 19건에서 2021년 1,512건으로 2년 사이 79배 이상 급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자료=김상희부 의장실)온라인 중고거래는 대부분 채팅을 통해 거래하기 때문에 분쟁시 사실관계를 밝히기 어려우며 명확한 규제 정책이 없다. 한국소비자원은 중고거래와 같은 개인간거래에는 개입하지 않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플랫폼 규제에 소극적이다.이러한 이유로 김상희 부의장은 15일 중고거래 분쟁 해결을 돕는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플랫폼이 거래를 중개할 때 소비자와 판매자가 합의해 간이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하여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분쟁을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이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을 법적으로 명확히 규정해 플랫폼의 이용자 보호 의무를 강화했다.김상희 부의장이 발의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 중고거래플랫폼을 ‘전자개인거래중개사업자’로 정의하고 전자거래법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17조 조항을 준수하게 한 것과 ▲ 전자개인거래중개사업자가 일정 금액 이상의 거래에 대해서는 간이 계약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것 ▲ 계약서에 판매자에 관한 정보, 계약 조건, 매매 금액, 교환·반품 절차 등을 포함하도록 하는 것이다.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그동안 명확하지 않은 거래 조건과 환불 절차로 지지부진하던 분쟁 조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김상희 부의장은 “최근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부동산 거래나 아르바이트 계약 중개 등 중고거래 시장이 비대해졌다”고 밝히며 “문제는 분쟁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조차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중고거래 분쟁 조정은 판매자가 거부하면 피해 구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플랫폼과 담당 부처가 보다 적극적으로 분쟁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개정안이 중고거래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고거래시 유의점 한편 당근마켓이나 카톡이나 안전거래를 유도하는 사기거래들이 있으니 직거래가 아닌 경우는 조심해야 되며 ▲며칠이내에 지역인증을 받아서 평균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올린 판매자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채팅수는 많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판매완료가 안된 거래글 ▲카톡연락 유도 및 다른지역이라고 하면서 안전거래 유도하는 판매행위등은 의심해봐야 된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7일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너지이용 합리화법」「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건물부문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건축물 인증제의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러한 제도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해서는 실증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다.학술저널 '친환경건축물인증제 및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제의 에너지 및 탄소저감 효과 분석'자료에 의거하면 에너지 및 탄소저감 측면에서 만큼은 계획지표 중심의 인증제도보다 성능지표 중심의 인증제도가 더욱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에 인증을 받은 단지일수록 에너지 및 탄소저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점차 강화되고 있는 인증제도 평가기준의 효과가 확인되었다.이와 같은 결과로 미루어보아, 최근의 건축물 인증 의무대상 확대 조치는 건물부문 에너지 및 탄소 절감에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10월 18일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안’과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안’을 심의·의결했다. 국토교통 분야는 제로에너지 건축 활성화 유도와 그린리모델링을 확대하도록 했는데 허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에너지 효율성 강화 3법이 탄소저감 계획 및 정책 실행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민주당 허영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7일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너지이용 합리화법」「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녹색건축물조성 지원법」개정안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장이 녹색건축물 조성 및 그린리모델링 추진에 대한 사항을 포함한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한 건축물의 전·후 에너지 성능향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에너지이용 합리화법」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야 하는 법적 대상에 「고등교육법」제3조에 따른 국·공립 학교를 포함하고 이외의 기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녹색건축물의 전환사업에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포함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허영의원은“탄소저감을 실천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리가 생활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다”고 밝히며“기후위기와 온실가스를 줄여나가야 하는 시급성을 고려해 보다 적극적인 건축물 에너지 효율 정책이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도시기본계획에 나타난 탄소저감 전략 비교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외 도시기본계획에 나타난 탄소저감 전략은 그 내용뿐만 아니라 각 탄소저감 전략 의 중요도 또한 차이가 존재함하며, 도시기본계획이 도시의 사회적 문화적 지리적 특징이 반영하는 계획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서울도시기본계획의 탄소저감 전략은 해외의 도시기본계획에 2020 나타난 탄소저감 전략들을 기반으로 탄소저감과 관련 있는 전략을 도출하였기 때문에 서울플랜에서 제시될 탄소저감 전략들과 해외 선진 2030 도시기본계획의 탄소저감 전략을 비교분석하는 연구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도시기본계획 들과의 비교분석 또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고 공개됐다.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이 작년 대비 '약 3조 원' 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진=pixabay)블록체인 생태계나 암호화폐의 미래 가치에 대한 지식과 의견 없이 단지 투자 광풍(狂風)이란 이유로 코인 투자에 뛰어들면 이상한 종목, 즉 코인 용어로 ‘스캠’이라고 하는 코인에 투자하게 된다. 지금까지 42개 가상자산 사업자가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중 거래소가 29곳, 지갑 서비스 업자와 보관관리 업자 등 기타 사업자가 13곳이다.어떤 코인이 스캠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구글(Google)이나 유튜브(youtube)에서 해당 코인을 검색해보는 거다. 검색되는 페이지, 특히 영문 사이트가 많으면 일단은 스캠일 가능성이 낮다고 봐도 된다. 비트코인·빗썸, 카톡리딩방, 페이스북 유도글 등 가상자산 유사수신에 의한 사기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서영교 위원장은 “가상자산 유사수신에 의한 사기 피해액이 작년 대비 1,272% 넘게 급증해 약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사수신은 인허가나 등록·신고하지 않은 업체가 일반인에게 ‘몇 배 수익 보장’을 약정하고 출자금을 수입하는 불법행위를 말한다.서영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 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964명이었던 피해자는 올해 10월기준 5854명으로 507% 급증했다. 피해액은 2136억에서 2조9299억으로 1272%이나 폭증했다.반면에 사기범죄 몰수·추징보전은 미비하다. 올해 유사수신사기 몰수·추징보전금은 5508억에 불과해 많은 피해자들이 보전받지 못하는 실정이다.◇보이스피싱 "02-516-XXXX" 주의02-516-XXXX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 전화번호가 무려 206회선이나 개통되어 “긴급 재난지원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로 피해자를 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한 인터넷전화 업체는 4천여개 번호 범죄 이용 알면서도 방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넷전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업체는 범죄에 이용되는 것을 알면서도 대포폰·인터넷 전화번호 4천여개를 시스템에 등록시켜 범죄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 "02-516-XXXX" 번호 회신 중단, 수사 본격 착수서영교 위원장이 10월 행안위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에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카카오톡 여민수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경찰과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주문한 결과로 보인다.경찰은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해외 총책 집중검거에 나선다. 범죄조직 대부분의 필리핀·중국 등 해외에 총책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시도경찰청에서 수사관리 중인 97개 주요 조직을 비롯해 장기 미검 범죄조직원, 기타 신규 범죄조직을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또, 전담 수사체계를 마련해 해외 경찰과 협업하고 현지 검거·송환을 활성화한다.한편, 올해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하반기에 줄어들어 다행히도 7천억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복합적인 신종 사기범죄, 예방위해선 '특별법 필요' 보이스피싱·유사수신 사기예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 갑)은 경찰청으로부터 보고받는 자리에서 “관련 특별법 추진에 나서겠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기방지책을 추진하기 위해 신분비공개·위장수사, 신고자 신변보호, 신고보상금 지급, 범죄자 신상공개 등의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관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특별사법경찰단 전국 확대, 경찰청 어플 핸드폰 기본 탑재 추진, 빅데이터·AI기반 방지기술 개발, 경찰청 전담인력 확대, 통신사와 금융회사의 책임 강화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한편, 경찰은 복합사기범죄에 대한 DB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112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에 자신도 모르게 깔린 악성앱을 찾아 삭제까지 원스톱으로 해주는 보안서비스 어플인 '시티즌 코난' 설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국인근로자들이 의무적으로 납부하는 보험의 잔여금이 잠든 돈으로 전락해 보험사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외국인근로자보험 잔여보험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21년 8월까지 외국인근로자 전용 4개보험 잔여금 중 보험사들에게 귀속되는 잔여금만 약 28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 8월 17일부터 '외국인근로자 고용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용허가제가 도입되었고 외국인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출국만기보험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이 10월 14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설신기술 사후평가관리가 여전히 미흡하며,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이 10월 14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설신기술 사후평가관리가 여전히 미흡하며,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2020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기술은 공공조달시장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무기나 다름없는 만큼, 의무적으로 사후평가를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하여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건설신기술 지정 이후 사후관리가 부실한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고 전반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도 여전히 안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현행법상 신기술을 적용한 공공발주청은 건설공사를 준공한 날로부터 1개월 이내에 신기술인증관리시스템에 사후평가를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의무화 돼 있다.(자료=허영 의원실)그러나 국정감사에서 신기술 사후평가관리 관련 지적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개선된 것이 하나 없었다. 공공발주 공사의 건설신기술 활용실적 대비 사후평가서 제출 비율은 여전히 전체 12,210건 중 1,732건 제출돼 평균 14.2%를 나타내고 있다.또한 신기술 사후평가는 사후평가서를 신기술의 현장적용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평가기관에 통보하고 이를 관리하게 되어 있으며, 이를 축적 및 분석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출된 사후평가표를 확인해보면 똑같은 신기술을 적용해 시공했지만 ‘공사기간 단축 정도’및‘기계화시공(인력감축 등)’등 두 가지 항목 평가 점수가 한국도로공사는 ‘우수’,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미흡’으로 평가되어 있다. 어떤 부분이 우수하고 미흡한지에 대한 분석 내용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자료=허영 의원실)이어서 사후평가에 대한 신뢰도 문제도 지적했다. 현재는 발주청 담당자가 평가를 진행하기에 적용하는 신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불확실할 것이라 말하며, 공사 담당 감리사와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허영 의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건설신기술 제도개선 과제 타당성 검토 및 세부실행계획 수립’연구용역에 관련 내용을 포함하여 보완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강조하며,“국토부는 해당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건설기술진흥업무 운영규정」을 조속히 개정 추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 정비창 일대 모습. (사진=SBS)서울의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용산에 코레일이 소유한 용산정비창 개발사업이 제2의 대장동 사태가 되지 않도록 개발이익을 철저히 환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허영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13일 열린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한강프리미엄에 토지용도변경, 그리고 서울의 중심지역이란 이점을 고려하면 용산정비창 개발이익은 대장동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허 의원은 “각종 개발사업의 개발이익 발생은 공공이 가지고 있는 토지의 용도변경, 도로 등 교통망 확충이 근본적인 원인인데 이 과정에서 개발사업자는 아무런 기여를 하지 않음에도 막대한 이익을 가져갔었다”라며 “우리 주변에 수많은 대장동들에서 발생한 불공정, 불평등이 용산정비창 개발에선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코레일이 용산정비창 개발을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공원 및 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민간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려 하는 것은 대장동이 우리에게 던진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 없는 것이다”고 질타했다.실제 용산정비창 유휴부지의 자산재평가 금액은 5.7조 원이었다. 이는 감정평가 금액으로만 따진 것으로 실거래를 고려하면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용산정비창 부지면적은 51만㎡로 용산 일대 개발사업 중 부지가 가장 넓어 개발의 핵심축으로 꼽힌다. 여기에 전 부지가 국공유지라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상대적으로 적어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갖고 있다.또한 허 의원은 택지 및 산단 등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개발부담금 부과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이전 시점에 추정한 개발이익을 통해 기여 방안을 논의하기 때문에 준공 이후의 개발이익은 환수할 방법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실제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지가상승에 의한 개발이익 분석’에 따르면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기 전 단계인 사업 인허가부터 사업 준공 나아가 준공 후 2년까지 개발이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허영의원은 용산정비창 제2의 대장동 되지 않도록 코레일은 개발이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차단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허 의원은 “엄청난 개발이익을 공공이 누리게 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이자 현안인 만큼 코레일은 개발이익을 철저히 환수하고 차단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하반기에 계획한 용산 국제업무마스터플랜 공모 대신 연말에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로 한만큼 공공주택 1만 호 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개발 계획이 수립되지 않도록 코레일의 철저한 사업관리를 당부했다.끝으로 허 의원은“부동산 투기 개발의 복마전, 부동산 개발의 욕망이 실현되는 용산을 우리는 10년 전에 이미 경험했다”고 밝히며“용산정비창 개발이 오롯이 국민을 위한 개발이 될 수 있도록 개발이익이 민간에게 돌아가는 일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석유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8월말 현재) 지역별, 상표별 주유소 가짜석유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455곳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충남 논산과 공주 등 주유소 두 곳에서 가짜 석유를 판매한 이들이 적발됐는데 이들은 이미 과거에 가짜석유 판매로 적발이 됐던 곳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119구급차 등 차량 100여대가 고장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일부 고급 수입차는 수리비에 수천만원 가량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석유제품에 다른 제품 또는 물질을 넣어 정상제 품과의 가격 차익을 얻기 위해 가짜석유제품을 제조, 유 통시키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가짜석유 제품은 국가차원에서는 탈세문제, 환경적으로는 대기오염 유발, 국민에게는 엔진 정지 및 화재 등 안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최근 5년간 가짜석유를 팔다가 적발된 업체가 45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감소추세였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석유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8월말 현재) 지역별, 상표별 주유소 가짜석유 적발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455곳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 172곳에서 2018년 138곳, 2019년 36곳으로 급감했지만 지난해 70곳으로 다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 39곳이 적발됐다.브랜드별로는 SK가 13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에쓰오일 84곳, 현대오일뱅크 78곳, GS 76곳 순이었다. 알뜰주유소도 27곳 적발됐다.(자료=이주환 의원실)시도별로는 경기도가 97곳으로 가짜석유 유통 적발이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58곳, 경북 52곳, 강원 43곳 순이었다.적발된 업체 가운데에는 2회 이상 적발된 곳도 40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는 3회 이상 적발된 곳도 3곳이나 있었다. 가짜석유 판매로 적발됐지만 여전히 운영 중인 업체는 올해 8월말 현재 32곳으로 나타났다.석유관리원은 “불법시설물 설치나 정량 미달의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가짜석유로 인해 차량이 고장 나는 등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는 것이다.지난해 12월, 충남 논산과 공주 등 주유소 두 곳에서 가짜 석유를 판매한 이들이 적발됐는데 이들은 이미 과거에 가짜석유 판매로 적발이 됐던 곳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으로 119구급차 등 차량 100여대가 고장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일부 고급 수입차는 수리비에 수천만원 가량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권익위는 가짜석유 판매 등 중대범죄 혐의자는 적발 단계에서 바로 고발하는 등 고발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정보가 정확히 공표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공사에 권고했다.이주환 의원은 “가짜석유 판매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아직도 이런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가짜석유 판매처를 즉각 공표해 한 번이라도 적발된 업체는 즉각 퇴출시키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부분의 가짜석유는 기존 정상 석유제품과 유사한 비점범위의 석유제품을 불법적으로 혼합한 유형이며, 이러한 유형의 가짜석유제품은 물성 차이 및 기존 제품에 포함되지 않는 성분의 존재여부를 분석함으로서 쉽게 가짜석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좌측: B사 제품, 우측: 판게아솔루션 제품SK텔레콤이 협력업체의 핵심인력을 유출하고 디자인권을 침해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7일 열린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의원(대전 중구)은 “9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은 SK텔레콤의 영세 중소기업을 향한 불공정행위는 비리 종합선물세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IoT 개발업체인 판게아솔루션(이하 판게아)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근로자가 비상 시 탈출이 용이하도록 만든 ‘스마트 태그(Smart Tag)’를 2018년부터 SKT에 독점 납품했다. 동 기기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필수장치로 쓰인다.판게아는 SKT의 제1밴더로서, 2024년까지 독점 납품 권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SKT는 공급망 다변화를 명분으로 A사와 B사에 각각 입찰 제안요청서를 보냈다.문제는 SKT가 스마트태그에 대한 디자인권이 판게아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제안요청서에 ‘판게아의 제품과 가급적 디자인이 유사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는 것이 황 의원의 지적이다.이 과정에서 최초 A사가 낙찰됐는데, 동 업체는 SKT의 이 모 매니저가 판게아 개발팀장의 퇴사를 종용해 만든 회사라는 의혹이 제기됐다.게다가 이 모 매니저는 창업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A사가 중기부의 R&D 과제를 선정 받을 수 있도록 허위의 구매의향서를 발급해줬고, A사 대표는 이를 과제 지원 시 사업계획서에 첨부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중기부 산하 R&D 수행기관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구매의향서가 허위서류임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A사에게 약 3억원 규모의 자금을 여전히 지원 중이다.이후 판게아 유용덕 대표가 문제를 제기하자 SKT는 영업비밀 침해 가능성을 이유로 A사를 유찰시키고, B사를 최종 낙찰했다.그러나 B사 역시 SKT와 특수관계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SKT가 6.0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현직 대표 모두 SKT 출신이다. B사의 최대 주주 역시 2000년 SKT 사내벤처팀 출신이 창업한 회사다.B사가 SKT에 납품한 12,000개의 스마트태그는 판게아의 디자인권을 침해해 만든 제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SKT는 B사의 지적재산권 침해 사실을 인지한 후 사건을 무마하고자 판게아와 합의서를 작성하기도 했다.합의서 주요 내용은 판게아가 향후 SKT에 일체의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것과 독점 공급을 보장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합의서 작성 한 달 뒤 SKT는 사업 주체가 변경됨에 따라 합의서상 독점 공급보장을 이행할 수 없음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이와 관련 유 대표는 “SKT는 평소 거래에 있어서 구두발주, 대금 지급지연 등을 일삼으며 불법행위와 갑질행위를 했다”며 “심지어 이 모 매니저는 SKT가 B사의 주주이고, 지분을 가지고 있으니 B사를 통해 제품을 납품하라고 했다”고 밝혔다.SKT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정황일 뿐 명확한 증거가 없어 자체조사 결과 내부 직원 조치에 한계가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황운하 의원은 권칠승 장관을 상대로 “중기부의 허술한 R&D 심사과정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며 “향후 심사과정 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질타했다.또한, 황 의원은 “기술이 전부인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의 횡포 앞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며 “대기업에 의한 기술탈취, 인력유출, 권리침해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skt 상담사 욕설 논란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된 'SK텔레콤 텔레마케터 욕설 사건에 대해 SK텔레콤이 "자사 직원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지난7월 1일 SK텔레콤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커뮤니티에서 알려진 '텔레마케팅 통화 내용'은 발신지가 SK텔레콤 고객센터가 아니다"라며 "SK텔레콤 고객센터는 고객 케어를 위해 전화 드릴 시 1502, 1525 국번만 사용한다"라고 밝혔다.이어 "개인 휴대폰으로 전화하지 않으니, 고객 여러분들의 주의 당부드린다"며 "상처받았을 고객님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 SK텔레콤은 추가 피해 및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해당 건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최초 게시자분은 SK텔레콤 SNS 채널로 연락해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며 "SK텔레콤 상담사는 고객이 불편 없이 통신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문의에 전문성과 진심을 담아 상담한다. 이분들이 이 같은 일로 낙담하지 않도록 'SKT 상담사' 등 잘못된 사실 언급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통신사 텔레마케터에게 심한 욕설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녹취록과 함께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다. SK텔레콤은 자사 직원을 사칭하고 여성 고객에게 성적 비하가 담긴 욕설을 한 남성 A씨를 고소했다.이는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SK텔레콤 텔레마케터라는 남성에게 욕설을 들었다는 사연과 녹취록이 올라온 것에 대한 대응이다. 해당 녹취록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며 비난을 받자 SK텔레콤은 발신지가 SK텔레콤 고객센터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2018년 엔비레즈의 특허기술 미반환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위에 등에 따르면 엔비레즈는 최근 공정위에 “SK텔레콤 측이 하도급법을 위반하고 계약이 해지된 뒤에도 엔비레즈의 특허기술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신고함에 따라 현재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엔비레즈는 SK텔레콤의 결제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시스템을 운영해왔으나 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고, 계약이 해지된 뒤 기술을 탈취했다는 주장이다. SK 텔레콤은 엔비레즈의 기술에 힘입어 결제취급액이 사업 첫해 수십억 수준에서 5년만인 2017년 1조원으로 성장했고 동종업계 휴대폰 소액결제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사업적 성공을 전개해왔다는 업계의 분석이다.엔비레즈는 지난 2013년 SK C&C, SK텔레콤과 각각 DCB결제시스템 개발 참여, 해당 결제시스템 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운영의 대가로 연간 8억원 가량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16년 SK플래닛이 운영하던 구글 결제 시스템을 엔비레즈가 개발에 참여한 결제시스템에 통합하고 통합된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SK네트웍스서비스 '갑질' 계약SK텔레콤의 휴대폰 AS 업무 등을 담당하는 SK네트웍스서비스(SKNS)는 2011년경 ‘세이프메이트’라는 신규 사업에 필요한 제조업 신고를 위해 2015년 공장설립을 추진했다. ‘세이프메이트’ 사업은 ‘미래형 첨단 보행안전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벤처기업협회 추천을 받은 기술창업자와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등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까지 꼽히기도 했다.<글로벌이코노믹> 보도에 따르면 , SKNS는 중소기업에 년간 일정액 이상의 매출물량을 약속하고 중소기업의 생산시설과 인력을 끌어들여 자사의 시설과 인력으로 위장, 지자체의 실사를 받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SKNS는 중소기업 소유의 시설 및 인력을 자사의 것인 양 허위로 작성된 공장등록신청서로 공장등록을 마친 후 세이프메이트 제조설립 허가를 받았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조달청 물품 등록도 추진했다.SKNS는 공장 건물을 건물주로부터 임대한 후 중소기업에 다시 재임대(전대)하는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SKNS는 임대한 공장 건물을 중소기업에 전대하면서도 건물주의 허락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공장의 제품 생산에 필요한 1억5000만원 상당의 설비와 기술인력, 월세 및 관리비 등 비용 일체는 중소기업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SKNS가 연간 20억원 상당의 매출 물량을 발주하겠다는 구두 약속 때문이었다.당시 SKNS의 부천공장 설립에 이용됐던 중소기업 이우기술의 신용진 대표는 “SK에서 ‘부천공장 공장장’이라는 직함이 새겨진 명함을 주며 부천시 공무원이 실사를 나오면 SK측 직원인양 위장, 직접 공장과 생산라인을 소개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신 대표는 “SKNS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시설 일체를 SK가 임대한 공장에 옮기도록 종용했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자재 비용까지 부담시켜 SK가 이 사업에 실제로 투자한 금액은 월세 보증금 2000만원 뿐이었다”고 말했다. 대기업이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모든 비용을 중소기업에 부담시켰다는 것.이어 신 대표는 “실사 당시 부천시에서 나온 공무원은 15분정도 현장을 둘러본 후 자리를 떴다”며 “지자체에서도 대기업이 투자해 공장을 설립한다 하니 일자리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우기술 신용진 대표는 “공장 설립과 등록을 마친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SK에서 발주가 나오지 않았다”며 “공장을 나가겠다고 하니 SK측에서 임대기간을 마저 채우라는 요구를 했고 당시 임대차보호법을 잘 알지 못해 계약서대로 2년간 꼼짝없이 잡혀 있었다”고 토로했다.
머지포인트를 판매한 e커머스 업체 중 11번가가 환불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나선 직후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가 돌연 모든 환불 진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머지플러스(대표 권남희)는 8월 26일 공지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환불처리가 불가피하게 지속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실상 환불 중단을 선언했다.머지플러스는 “8월 25일 회사 내외부 사정과 더불어 특정 판매 채널에서 자체 환불이 이뤄지고 있는 이슈가 파악돼 내부 확인 중에 있다”며 “판매채널을 통해 환불된 상세 내용이 사전에 머지포인트와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 중복환불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고 환불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고객님들께 더 큰 혼란을 초래하지 않을 수 있도록 판매채널과 정확한 내역 확인 후 환불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며 “각 판매채널사와 빠른 협의를 통한 정책을 재정리해 신속히 환불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11번가의 환불 확대를 빌미로 사실상 무기한 환불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지난 10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머지플러스 권남희 대표가 “환불보다 정상화가 우선이다”, “머지플러스가 전금법(전자금융거래법) 등록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하면서, 머지플러스가 사태 해결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오늘(10월 7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 의원은 ‘머지플러스가 전금법(전자금융거래법) 등록 대상이라는 금융감독원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로써 현재 진행 중인 머지플러스에 대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현재 전금법상 등록을 하지 않고 업무를 행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상의 벌금에 처하는 형사처벌 대상이다.(자료=유의동 의원실)유의동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금법 미등록 업체라고 금감원이 수사기관에 통보한 사건은 모두 5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4곳은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혐의없음’ 처분을, 1곳은 구약식 벌금 처분을 받았다.금감원에서 등록없이 전금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위반사항을 인지해서 수사기관에 통보했는데 수사기관에서 혐의가 있다라고 결론지은 게 단 한 건도 없는 상황이다.유 의원은 “머지포인트 사태로 수만명의 소비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고, 금감원과 공정위는 해법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지만, 정작 이 사태의 장본인인 머지플러스 대표는 국감장에 나와 소비자와 정부당국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감원은 수사기관과 적극 공조해서, 머지플러스와 같은 미등록 업체로 인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강력히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 최근 경기 양평에서는 딸을 사칭, “휴대폰이 고장나서 보험금을 입금받으려는데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며, 카카오톡으로 피해자 신분증 등을 전송받고, 원격제어앱을 설치, 피해자 명의 오픈뱅킹 계좌를 개설하여 은행에 예치된 약 3억원을 빼앗아 간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이스피싱 사기범죄 피해금액이 연말에는 1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의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서영교 행안위원장(서울 중랑구갑,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연도별 발생 및 검거 현황에 따
이차전지의 국외 생산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국내 수급 차질이 빚어질 경우 역수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청주서원구)은 5일 국내 이차전지 배터리 국내 생산용량은 주춤한 반면 이차전지 국외 생산용량은 2016년 대비 2020년 약 10배가 증가해 자칫 국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역수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이차전지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국내 생산용량은 40.6GWh이고 국외 생산용량은 196.4GWh로 나타나 국외 생산이 국내 생산보다 4.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의원은 “그러나 국내 수급동향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인 산업부가 이차전지 배터리의 수급용량, 미래 추이 등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반도체, 백신 등 자국 중심의 수급 안정화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연구용역을 통해 부족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이차전지 3사는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국외 생산설비 확장에 집중하고 설비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는 반면 국내 생산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사실상 없는 실정이다.자칫 국내 이차전지 배터리가 부족 사태를 맞이할 경우 국외에서 역수입을 해오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차전지 배터리 수입액은 2017년 이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차전지의 2017년 수입액은 7111억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1조9000억원으로 수입이 167%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공장으로부터의 수입 물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자료=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실)이장섭 의원은 “국외 생산의 확대는 국내 생산과 투자 감소를 불가피하게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역수입을 초래해 수출을 감소시키고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외국에 진출한 배터리 기업이 현지 기업과 공급망을 구축할 경우 동반진출하지 못한 소부장 기업은 생산과 투자가 동시에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내 전기차 보급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산업부가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이차전지 배터리의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출처=인스타그램 독자)최근 SNS마켓 시장규모가 커진 것 만큼 허위·과장 광고 적발 사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모니터링 인력 투입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SNS마켓 허위 불법 광고 시정요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8월말 현재까지 최근 5년간 SNS 허위 불법 광고 시정요구 건수가 1,29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는 ▲2017년 6건이었으나, ▲2018년 7건 ▲2019년 442건 ▲2020년 813건 등 SNS마켓 위반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방심위 구성 문제로 심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28건만 기록됐다.(자료=양정숙의원실)유형별로는 ▲식품 허위 불법 광고가 1,00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광고는 23%인 295건으로 뒤를 이었다.2017년과 2018년에는 화장품 광고가 각각 6건과 7건이 시정요구를 받았으며, 2019년 식품 광고 323건 화장품 광고 119건, 2020년에는 식품 광고 664건 화장품 광고 14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SNS마켓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동안 ▲인스타그램이 전체 78%인 1,014건으로 시정요구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 275건, ▲유튜브 7건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위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여 허위 불법 광고 유통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양정숙 의원은 “현실적으로 SNS마켓 전체를 모니터링할 담당 인력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전담할 인력투입을 위해 예산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양 의원은 “예산상 한계로 추가 인력 투입이 어렵다면 SNS를 통한 허위 불법 광고의 유통을 막기 위한 대안으로 ‘이용자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며, “위원회 설치를 통해 허위·과장 광고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양정숙 의원이 지난 6월에 대표발의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이용자의 이익 저해 우려가 높은 불법정보 유통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시정요구를 할 수 있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용자위원회’를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국회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각각 흩어져있는 보이스피싱 신고 창구를 일원화해 피해자 구제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작년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규모가 사상 최대인 7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서는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센터'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각각 흩어져있는 보이스피싱 신고 창구를 일원화해 피해자 구제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찰이나 금융감독원에 보이스피싱 신고를 하면 계좌동결 및 거래취소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각 금융사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해 조치하지 않으면 피해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오픈뱅킹 서비스로 금융사기범은 각기 다른 금융사의 계좌들을 넘나들며 빠르게 피해자의 예금을 인출해 나가는데, 피해자는 각각의 금융사에 일일이 전화해 신고해야하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더 커지는 것이다.실제로 2019년 12월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작된 이듬해인 2020년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 사상 최대인 7,000억을 넘어선 바 있다.현재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신고처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112), 금감원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1332),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의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지원센터(☏118),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의 m-safer(명의도용 방지서비스)와 각 금융기관 고객센터로 다원화되어 있다.경찰 및 금감원, 금융사 고객센터 신고 이후에도 스미싱 피해 신고는 KISA가 운영하는 콜센터(☏118)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소액결제와 비대면 계좌개설에 활용되는 인터넷 및 알뜰폰 신규 가입 등을 막기 위해서는 KAIT가 운영하는 명의도용방지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김 의원은 “오픈뱅킹이 활성화되면서 금융사기 대응에 있어 신속성이 가장 중요해졌으나, 현재의 피해자 대응 방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어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김 의원은 “보이스피싱으로 악명이 높았던 대만의 경우 2004년부터 정부차원의 통합 콜센터인 ‘165 사기전화 신고센터’를 운영해 신고를 받은 즉시 계좌동결 조치 및 추적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 신고센터 설치해 금융사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톰 크루즈 를 가장한 Miles Fisher(왼쪽)와 Chris Ume이 만든 딥 페이크 톰 크루즈(오른쪽). (사진=크리스 우메)사례① 2019년 10월부터 2021년1월까지 A씨는 SNS로 의뢰받은 23명의 여성의 개인정보와 사진을 딥페이크로 제작·유포하여 검거되었다.사례② 2020년6월부터7월까지B씨와 C씨는 연예인 150여 명의 얼굴을 딥페이크로 타인의 신체 사진과 합성·판매하여 검거되었다.사례③ 2021년1월부터 3월까지 메신저로 구매자들에게 제작을 의뢰받은 D씨는 70여 명의 연예인, 일반인의 불법합성물을 딥페이크로 제작?판매하여 검거되었다.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뿐만 아니라 실종아동과 치매 환자를 추적하고 불법 촬영물을 인공지능이 찾아 삭제?차단하는 등 범죄 예방의 기능도 있다. 하지만 최근 AI 기술이 불법적인 범죄에 악용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특히, AI를 악용한 범죄 중 딥페이크(Deepfake) 불법 영상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딥페이크란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AI를 이용해 가짜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타인 얼굴 사진을 도용하여 음란물 영상에 합성하여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딥페이크를 악용해 “회사 고위 임원 목소리를 모방해 거액을 송금토록 속이고”, “친구 얼굴을 모방해 실제 영상통화를 한 후 돈을 빌려 달라는 범죄”도 발생하여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다.이러한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물’의 제작 및 반포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2020년 3월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2020년 6월 25일부터 시행되었다. 하지만, 딥페이크의 범죄가 근절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그 수법은 진화하고 차단?삭제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김상희 국회부의장(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부터 단속이 시작된 ‘딥페이크 성적 허위영상’ 차단?삭제 건수는 12월까지 548건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408건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자료=김상희 부의장 실)또한, 김 부의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딥페이크 범죄 내용을 살펴보니 SNS와 채팅 메신저로 일반인과 연예인 등 피해자들의 사진과 개인정보를 받아 딥페이크로 ‘성적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여 판매 및 유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의 사진만 가지고 AI로 이질감 없이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확실히 단속하지 못한다면 다크웹 등으로 퍼져나가 ‘제2의 N번방 사건’이 될 가능성도 높다.AI를 포함한 지능정보기술을 악용한 범죄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행 「지능정보화 기본법」 제31조와 제60조에 따르면 지능정보기술이 사람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을 저해하면 이를 제한하고 필요하다면 국가가 그 기술을 비상 정지하게 되어있다.하지만, 현재까지 AI 등 지능정보 기술이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긴급한 위해를 야기하는 등 규정을 위배하는 사례가 없어 해당 법에 적용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현재까지 AI가 인간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할 만큼 기술력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일부 지적이 있어 현실적이고 범죄를 막을 수 있는 개선책이 필요하다.이에 김상희 부의장은 “현행법에는 AI를 악용하여 심각한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주는 것에 대한 규정이 없다”며, “AI를 악용한 범죄를 예방하고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심각하게 지능정보 기술을 악용한 경우는 기술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중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부의장은 “미래산업 사회에 진입을 위해 AI 발전은 꼭 필요하지만 인간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친다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며, “AI 범죄를 신종 범죄로 규정하고 AI의 불법행위와 악용을 막을 방안을 마련하여 더 이상 AI 범죄로 고통받는 국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이주환 의원실)중국 내 한류 열풍은 좀처럼 식을 기미가 없어 보인다. 현재 한국 방송 3사 대부 분 TV드라마가 중국의 공중파는 물론 인터넷 TV에까지 거의 실시간 방영되고 있다. 또한 권상우, 장서희, 장우혁, 남규리 등 한국 유명 배우들이 중국 드라마에도 출현하고 있다.최근 중국에서의 상표 도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5년간 피해 사례만 9,58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피해 규모만 333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특허청으로부터 확보한 ‘국가별, 연도별 상표도용 의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국내 기업 상표를 도용한 사례는 2017년 977건에서 지난해 3,457건으로 3.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년도별로는 ▲2017년 997건에서 ▲2018년 1,666건, ▲2019년 1,486건이었지만 코로나19사태가 발생한 이후인 지난해에는 3,457건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는 8월까지 1,998건을 기록해 연말까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 브로커의 상표 무단 도용으로 인해 국내 기업이 입게 된 피해액은 333억원으로 ▲2017년 59억원에서 ▲2018년 116억원으로 증가했고 ▲2019년 75억원, ▲2020년 49억원, ▲올해는 8월말까지 32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허청은 “전체 상표 무단 선점 의심 건수가 아닌 상표 브로커에 선점된 상표만을 대상으로 피해 금액을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브로커의 상표 도용 대표적 사례로는 국내 치킨 프렌차이즈인 '굽네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돈치킨 등이 있었으며 ’설빙‘과 ‘서울우유’ 등도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베트남의 경우 올해만 8월까지 239건이 적발됐는데 중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인 ‘네네치킨’ 그리고 ‘탐앤탐스커피’와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익숙한 ‘초코파이’ 역시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허청은 현재 중국, 베트남, 태국과 올해부터 추가된 인도네시아까지 4개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기업 상표 무단선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자료=이주환 의원실)그러나 중국을 제외한 3개국에 대해서는 이들 국가의 상표침해 피해 금액은 피해 추정금액을 산정할 수 있는 기준자료(상표거래사이트 게재가격 등)가 없어 피해 금액을 추정할 수 없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한류 열풍이 불자 이를 도용하는 ‘짝퉁’ 제품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브로커 일당이 조직적으로 한국 상표를 선점해놓고 실제 진출 시 웃돈을 요구하기도 하는 등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실제 최근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어헤즈(AHEADS)는 중국 브로커가 무단으로 선점한 상표권에 대해 최종 무효 결정을 받아 승소하기도 했다.이주환 의원은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으로 중국 등에서 국내 상표권을 무단으로 도용해 우리 기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행위가 점점 교묘해지는 등 악의적인 상표 도용에 더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자국 기업을 보호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앞에 대기하고있는 경찰 수소전기 버스. (사진=디지털비즈온DB)경찰청이 지난 2019년 선언한 경찰 수소전기버스 도입 계획이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왔다.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찰이 올해 8월말 기준 보유·운행하고 있는 버스 706대 중 수소전기버스는 5대이며, 이마저도 1대는 현대자동차로부터 무상임대한 버스로, 경찰이 실구매한 버스는 4대에 불과하다고 22일 지적했다.경찰 수소전기버스는 2018년 10월 당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광화문에서 공회전하는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경찰버스는 업무 특성 상 도로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경우가 많고, 냉난방 장치 가동을 위해 시동을 켜 놓는 과정에 배출되는 가스 때문에 미세먼지 유발 등 공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경찰청이 매년 공공 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기관 중 ‘탄소배출 1위 기관’에 선정되는 것도 경유차량인 경찰기동대 버스 영향도 크다.이에 경찰청은 지난 2019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현대자동차와 ‘경찰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2028년까지 경찰기동대 버스 802대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당시 경찰청은 “미세먼지 저감 및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기관 최초로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했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고, 행사 당일 국무총리 등과 함께 광화문 현장에 배치된 경찰수소전기버스 시승식을 하기도 했다.그런데 이 계획에 따르면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도 2020년부터 9년간 매년 89대씩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경찰청은 2019년 2대에 이어 2020년에도 2대만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했다. 2020년 차량 구매 예산도 2대분에 맞춘 15억원(1대당 7억5000만원)만 반영했다.경찰청은 올해 수소전기버스 구매 예산으로 3대분에 해당하는 22억5000만원을 확보했지만, 아직까지 한 대도 구매하지 않았다. 대신 해당 예산으로는 친환경 112순찰차를 구매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청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경찰기동대의 장비를 실을 수 있는 고속형 수소전기버스를 개발·판매하기로 했지만, 테스트가 끝나지 않아 차량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현대차가 경찰청에 1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무상임대해 준 이유다.경찰청은 “올해 수소전기버스 예산으로는 112순찰차 29대(수소전기차 19대·전기차 10대)를 구매 진행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제대로 집행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현대차의 신차 출시 연기 사정은 둘째치고서라도, 경찰청이 애초 실현불가능한 허황된 계획을 발표해 생색만 내고 뒷일은 나 몰라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실제 경찰청은 2022년도 기능차량 교체 예산으로 전기승용차 175억9500만원과 수소전기버스 3대분의 22억5000만원만을 국회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 경찰청 자체가 2028년까지 수소전기버스로 전면 교체하겠다는 전혀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경찰청 관계자는 “담당 부서에선 수소전기버스 90대분의 예산을 책정해 요구했는데, 실 반영이 안 됐다”고 해명했다.이은주 의원은 “2028년까지 수소전기버스 전면교체를 선언할 때는 예산책정에서부터 면밀한 계획을 세웠어야 했다”며 “‘정부 기관 최초’라는 보여주기식 이벤트에 급급해 말 잔치만 한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이 의원은 “경찰청은 지금이라도 허황된 계획은 폐기하고, 현실에 기반한 계획을 세워 ‘전체 782개 공공기관 중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관 1위’ 오명을 벗어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한편, 올해 8월 기준 경찰청이 보유한 전체 차량(1만6915대) 중 1·2종 저공해차는 3.8%(643대)에 불과했다.‘경찰청 저공해차(친환경차) 및 저공해차 외 차량 보유현황’을 보면, 경찰청은 승용차 7486대, 승합차 6714대, 이륜차 1633대, 특수차 266대, 화물차 816대를 보유하고 있다.승용차(112순찰, 경비작전용 등) 총 7천486대 중 1종(수소차·전기차)은 200대(2.7%)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차인 2종은 363대(4.8%)에 그쳤다. 나머지 92.5%의 차량이 경유차다.총 6714대의 승합차(경찰버스, 호송용, 과학수사용 등) 중 경찰버스 5대만 1종 저공해차다. 교통순찰용 이륜차의 경우 1633대 중 75대만 1종이다. 1082대의 특수·화물차 중 저공해차는 한 대도 없다.올해 경찰은 교체대상 노후차량 중 216대를 1종 저공해차량으로 구입하겠다는 계획이다.9월 기준 업무 및 지휘차 187대는 구입이 완료됐고, 112순찰차 29대(수소전기차 19대·전기차 10대)는 현재 계약 진행 중이며, 11월 도입될 예정이다.하지만 112순찰차(29대)는 올해 수소전기버스 3대 구매가 불발되면서, 버스 대신 구매한 것일 뿐, 당초 올해 예산이 편성된 계획된 구매는 아니다. 경찰청은 올해 노후 112순찰차를 친환경 순찰차로 교체하는 예산을 한 푼도 편성하지 않았다.이은주 의원은 “정부가 공공기관 전기?수소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찰청은 정부 시책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보다 적극적인 전기?수소 친환경 차량 교체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안(위원회 대안)이 8월 31일, 제390회 임시국회에서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대표)이번에 통과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은 이수진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내용을 조정·반영한 환경노동위원회 대안으로 이수진 의원안이 강조한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내용이 대폭 반영됐다.특히 이수진 의원안이 제안한 바와 같이 정부가 정의로운 전환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고,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를 지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의로운 전환 지원센터를 일자리 감소 등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 산업과 지역에 운영해 직업전환, 사업전환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기본적인 이행체계를 마련했다.다만 이번에 통과된 탄소중립기본법안은 이수진 의원안이 제안한 2030년 온실가스 중장기감축목표 2017년 대비 50%에 많이 못 미치는 2018년 대비 35%로 설정됐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실효적 수단으로 제안한 온실가스 배출세(탄소세)가 도입되지 않는 등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한 정부의 검토가 미흡한 한계로 인해 실효적인 안들이 채택되지 못했고, 지난 10년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며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을 증가시켰던 녹색성장기본법을 이어가는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응하는 새로운 법률 제정의 취지가 다소 퇴색되는 아쉬움을 남겼다.또한 이번 탄소중립기본법에서는 탄소중립위원회의 구성이 노사 등 실질적 이해당사자의 참여가 개방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수진 의원안이 제안한 바와 같이 노동단체 및 사업자단체 등 실질적 이해당사자가 필수참여주체로 명시되지는 않아, 향후 실질적인 참여 거버넌스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숙제를 남기기도 했다.이번 법안 통과에 대해서 이수진 의원은 “기후위기시대를 맞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이행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상황에서 중요한 기초를 마련한 것”이라고 법안 통과의 의미를 평가하고, “다소 아쉬움을 남긴 점은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 노력을 통해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이수진 의원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전환 지원법률' 등 관련 3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사진=소병철 국회의원)백신·생명공학·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에너지·항공우주 등을 핵심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한편, 국가 단위의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국회에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소병철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사위)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가핵심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소 의원은 “전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기 위해 과학기술은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은 선제적·체계적·종합적으로 범국가적 지원 체계를 법적으로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고, 우리도 이러한 입법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법률 제정이 시급하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특별법은 전 부처의 기술 정책을 효율적으로 총괄·지휘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의 위원회를 컨트롤 타워로 신설하면서도, 국가안전보장이나 국민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소집할 수 있도록 해 정책 결정이 범정부적으로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했다.위원회는 기술집약도와 기술혁신의 속도 등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핵심경쟁기술’와 ‘국가핵심전략산업’을 선정하게 된다.특별법이 담고 있는 주요 지원 대책은 ▲R&D 확대 및 인프라 지원 ▲세제 지원 및 규제완화 ▲인력양성 ▲기술보호 등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뉜다.특별법은 ‘국가핵심전략산업단지’를 지정함으로써 유관 기술과 산업체를 효율적으로 집중시키고, 항만·도로·용수·통신시설 등과 같은 기반 시설을 국가가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반학문과 기술개발 연구에 대한 R&D 지원도 강화했다.세제지원으로는 '조세특례제한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법인세·소득세·취득세 등의 조세를 감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부담금도 면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또 연 1회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도록 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산업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를 적시에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핵심경쟁기술 관련 교육 기관을 신설할 경우에는 현재 대부분의 우수인재 양성이 수도권에서 이루어지는 현실을 예외적으로 고려할 수 있게 하고, 주식매수선택권의 특례도 도입, 벤처기업 등에서 우수인력을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속도감과 경쟁력을 모두 갖춘 인력양성 내용도 담았다.핵심경쟁기술의 보호와 관련해서는 산업기술보호법의 국가핵심기술보호에 준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면서도, 기술 유출 사범에 대해서는 처벌을 보다 가중하도록 했다. 또 퇴직직원에 대해서는 경력개발 등 취업 지원 혜택을 제공하되 퇴직 후 외국기업 취업 시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신고 의무를 부과, 전문인력을 통한 기술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소병철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이후 기술력은 국가 안보나 생존의 지표에 직결되는 만큼,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반도체 기술 특별위원회(위원장 변재일) 참여하면서 심도있게 논의한 내용들과 직접 제안한 의견, 학계와 산업계의 건의 등을 검토하고 미국 혁신경쟁법(United States Innovation and Competition Act) 등 최근의 해외 입법 동향도 참고했다”면서 “개별 법률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 핵심기술 육성·지원 체계를 종합적으로 체계화, 국가 단위의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획기적인 지원을 제도화 한 것”이라고 말했다.소 의원은 이어 “향후 정부안 등 제출될 법안들의 시급성을 부각시키고, 참고가 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면서 “특별법 제정으로 우리나라가 첨단 산업분야에서 선도적 지위에 우뚝 올라서고, 글로벌 강국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소가스터빈에 대해 연료전지와 마찬가지로 별도 천연가스 요금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세부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사진=이원욱의원)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은 수소경제개념의 현실화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이루기 위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개정안을 24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올해 5월, 이원욱 위원장은 청정수소 인증제도 도입 및 수소연료공급시설의 운영자 등에게 일정 비율의 청정수소 공급 의무화를 통해 수소경제 육성 방향을 청정수소 생산과 보급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수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이번 개정안은 ‘수소가스터빈’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수소가스터빈에 대하여 연료전지와 마찬가지로 별도 천연가스 요금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세부적인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이를 통해 수소가스터빈의 상용화가 이루어지면 현실에 기반한 수소 유통체계를 확립하여 좀 더 효과적인 수소경제를 실현을 이루면서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한편, 정부는 2019년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15GW 발전용 연료전지 설치 및 수소가스터빈 상용발전 구축을 각각 2040년, 2035년에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이원욱 위원장은 “지난 청정수소 생산과 보급을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에 이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수소가스터빈 상용화에 대한 수소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생태계 구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수소법 개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이번 수소법 개정안 발의에는 고용진, 김영주, 김철민, 송재호, 신정훈, 윤준병, 이용빈, 전용기, 조승래, 허영, 홍성국, 홍익표, 홍정민 의원(가나다 순)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법시행"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2월 4일 세계 최초로 제정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2021년 2월 5일부터 시행되었다.수소법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이 공청회, 관계부처 협의, 입법예고, 규제심사·법제처 심사 및 국무회의 심의·의결 등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5일 공포됐다.수소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는 수소전문기업 확인제도, 수소충전소의 수소 판매가격 보고제도, 수소충전소 및 연료전지 설치요청 제도, 수소특화단지 지정 및 시범사업 실시 등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송옥주)는 2030년 감축목표를 2018년 대비 '35%이상'으로 상향하는 기본법안'을 의결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송옥주)는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을 의결했다.이날 의결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의 규정,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그리고 달성을 위한 계획 수립,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설치 등 기후위기 대응 체제를 정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특히 국회 환노위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하도록 명시하되, 정부가 감축목표를 40% 이상 감축된 수준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부대의견도 제시했다.또한 ▲기후변화영향평가 및 탄소흡수원 확충 등의 온실가스 감축시책 ▲기후위기 사회안전망의 마련 및 정의로운전환특별지구 지정 등의 정의로운 전환시책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의 기후위기 적응대책 ▲녹색기술·녹색산업 육성 등의 녹색성장 시책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정책수단을 마련하고, 그 재정적 기반으로서 '기후대응기금' 신설도 담겼다.정부는 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시행령을 만들어 NDC 상향과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로드맵 마련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정부 관계자는 “현재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부문별 전망, 기술 향상, 전환 속도 등을 검토해 상향 수준을 논의 중으로, 이달 중 정부검토안을 탄소중립위원회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면 NDC 하한선이 35% 정해진만큼 이에 맞춰 몇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해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등 대국민 소통과정을 진행하고 10월 말에 탄소중립위에서 NDC 상향안을 심의하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