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수소 기술및 산업 경쟁력은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등 일부 활용 영역을 제외하고, 원천기술력의 미흡과 핵심소재부품의 높은 수입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기술 발전 단계상 시제품 생산 단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by 딜로이트 코리아 최용호[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일본 정부가 2017년 발표한 '수소기본전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일본이 해외에서 현지 자원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는 것이다.일본 매체 프레지던트 온라인에 “일본의 수소전략이 수소가 있으면 '러시아 의존'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유럽이 차분히 진행하는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정부는 세계 1등 수소 산업을 이끌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준이 올해 7월까지 벤처 등 신생기업 위주로 개정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3일 서울스퀘어에서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수소전문기업 및 예비수소전문기업 대표 10개사 등 약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문기업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애로 사항 청취 및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일정요건을 충족한 수소기업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수소경제를 위한 세계 최초 '수소법' 이 2021년 2월5일 제정된 이후, 한국 주도로 '국제수소협회연합체 GHIAA(Global Hydrogen Industrial Association Alliance)'가 발족 됐다. 18개국 수소협회가 참여하는 연합회를 통해 민간 분야 수소 국제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GHIAA는 25일 포시즌호텔 서울에서 18개국 수소협회 대표단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2 GHIAA 포럼’을 개최하고, 출범식 및 창립총회와, 글로벌 수소경제 생태
[디지털비즈온 조성훈 기자] 오는 2050년 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전문 인력 수요에 대비한 중장기적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수소 인력양성 로드맵을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에서 개최한 ‘국가 수소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소융합 인력양성사업 정책설명회’에서 제시 되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의원이 주최한 산학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26일 실시한 이번 설명회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하 H2KOREA)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디지털비즈온 조성훈 기자]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문재도, 이하 H2KOREA)는 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개최된 ‘한-스웨덴 수소 파트너십 행사’계기로 스웨덴수소협회 Vätgas Sverige (회장 안데쉬 룬델)와 양국 간 수소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 기관 MOU 체결을 통해 수소경제 조기 이행을 위해 협력하고 △정기 교류 및 행사 개최 △민간협력 및 교류 지원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공동 수소정책 발굴·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MoU 체결과 더불어 스웨덴 수소협회는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
[디지털비즈온 조성훈 기자]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해 2026년 연간 약 1000톤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을 목표로 올해 수소산업 全 주기 분야의 국가연구개발 과제에 1718억원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 이하 산업부)는 2022년 올 한해에만 수소산업 全 주기 분야 국가연구개발 과제에 전년 1060억원 대비 약 62% 증가한 1718억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예산에는 신규 R&D 과제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42억원이 포함됐다.선정된 총 22개의 신규 과제 수행기관들은 지난 1월 말 2022년 수소 분
수소 튜브트레일러(T/T)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에 대한 실증특례 신청이 승인되어 유통비용을 낮춰 충전소에 저렴한 수소가 공급된다.(사진=서초뉴스)수소 튜브트레일러(T/T)를 이용한 수소 유통이 가능해지는 등 수소운송 인프라가 확충돼 보다 저렴하게 수소를 유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무인항공기·건설기계·산업기계에도 수소 충전이 가능해지는 등 수소산업 저변이 기계 항공분야 까지 확대된다.아울러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정제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고, 액화수소 저장탱크를 국산기술로 제작해 구축 및 운영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22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수소 튜브트레일러(T/T)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수소항공모빌리티 충전 및 비행시험‘ 등 총 14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승인안건은 탄소중립 7건, 디지털전환 6건, 생활밀착형 1건으로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이 선언적 규범을 넘어 기업의 실제 사업모델로 구현되고 있고, 그 중심에 규제 샌드박스가 있음을 보여준다.이에 따르면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수소항공모빌리티의 수소충전 및 비행시험 ▲수소 건설기계·산업기계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화 ▲충전소, 플랜트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구축·운영 ▲이동형 전기차충전 서비스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업데이트(OTA) ▲중온 아스콘 제조를 위한 건설 신기술 이전 등이다.탄소중립의 경우, 자동차뿐만 아니라 항공모빌리티, 건설·산업기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핵심제품인 액화수소탱크의 안정성 검증을 위한 실증특례가 진행된다. 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자료=산업통상자원부)◇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한국가스공사는 수소 튜브트레일러(T/T)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에 대한 실증특례를 신청했다.신청기관은 수소연료 공동구매사업에 선정된 공급업체에 운송장비 (튜브트레일러)를 저가로 임대 해주는 방식으로 유통비용을 낮춰 충전소에 저렴한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수소공공구매사업은 수소법에 따른 유통전담기관인 가스공사에서 전국 충전소의 수요물량을 모아 충전소를 대신해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등 대량 구매대행 지원 서비스다.이 사업은 96대의 T/T 임대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향후 충전소의 수소 소비량 등을 고려해 실증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에 따라 공동구매와 운송 인프라 지원을 통한 공급단가 인하는 수소 충전소의 운영여건 개선에 기여하여, 민간투자를 확대하고 수소차 소비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소항공모빌리티의 수소충전 및 비행시험현대글로비스와 현대자동차는 수소항공모빌리티의 수소충전 및 비행시험에 대한 실증특례를 신청하였다.신청기업은 수소자동차에 사용되는 연료전지·탱크를 장착한 연구개발용 수소항공 모빌리티를 제작하여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현행 고압가스법 시행규칙상 수소충전소는 자동차만 충전할 수 있으며, 수소항공기를 포함한 다른 모빌리티의 충전은 불가능하다.위원회는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의 실증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증결과를 향후 수소항공기 분야 안전·기술기준 마련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다만, 가스안전공사 등 다양한 전문가의 참여하에 실증전반을 검증하는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충전시 수소차와 동일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조건으로 실증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수소 건설·산업기계용 충전소 구축·운영.(자료=산업통상자원부)◇수소 건설·산업기계용 충전소 구축·운영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수소 건설·산업기계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전소를 구축·운영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신청기관은 유휴부지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하여 국가 R&D·실증사업(산업부, 중기부)을 통해 개발된 수소 건설·산업기계의 충전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한다.현행 고압가스법 시행규칙상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가능한 차량은 ’자동차‘로 한정되어, 새로 개발된 건설기계·산업기계(굴착기, 지게차, 무인운반차 등)에는 충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위원회는 旣 승인안건과 동일하게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의 상용화를 통한 수소경제 로드맵 이행을 위해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다만, 실증사업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소자동차와 동등한 수준의 충전안전성 확보, 안전관리계획 상 안전위원회 운영 등 산업부가 제시한 조건을 준수토록 하였다.◇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화 가능 현대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정제공정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신청기업은 중소기업 등으로부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구매한 뒤 이를 원유와 희석하여 석유화학·정제공정에 투입함으로써, 플라스틱 원료(나프타), 연료유(휘발유·경유)등을 생산할 예정이다.현행 석유사업법상 원유 또는 석유제품(휘발유, 등유 등 탄화수소유) 등 석유류만 정제원료로 사용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정제공정에 투입이 불가능하다.또한, 폐기물관리법상 폐플라스틱을 이용하여 석유화학·정제공정의 원료로 사용하는 재활용 유형도 부재한 상황이다.위원회는 동 사업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이 활성화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추가적으로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이에 따라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어, 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원료화 가능.(자료=산업통상자원부)◇충전소, 플랜트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구축 및 운영두산메카텍은 액화수소 저장탱크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실증특례를 신청하였다.신청기업은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제작 全과정의 기술·안전성을 검증하여 국내 충전소와 플랜트에 공급할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액화수소 저장탱크는 영하 253도 이하의 극저온으로 보관되어야 하는 액화수소 특성상, 저장탱크를 외벽과 내벽으로 나누고, 사이를 진공 단열해 온도를 유지하는 기술이 핵심이다.현행 고압가스법상 액화수소 저장용기 안전기준이 부재하여, 해당 제품의 판매 또는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다.따라서, 해외에서 액화수소 저장설비는 이미 상용화되었지만, 관련 기준 부재*로 국내에서 구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위원회는 기체수소 대비 안전성이 높고 효율적 운송이 가능한 액화수소의 저장용기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대기압 수준의 저압으로 저장·운송되므로 폭발 위험성이 낮으며, 적은 부피에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효율적인 운송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본 실증을 통해 국산 액화수소 저장설비가 구축되면, 본격적인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동형 전기차충전 서비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동형 전기차충전 서비스 이테스는 1톤 트럭에 전기저장장치와 전기차충전기를 설치하여, 고객을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현행 이동형 전기저장장치(배터리) 및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안전검사 기준과 규격이 부재하다고, 고정형에 대한 기준만 존재한다.또한, 이동형 전기차충전기 등의 안전확인 기준 등의 부재로 전기차 충전사업등록도 불가능한 상황이다.위원회는 급속히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 다양한 상황에서의 충전원 확보를 위해 동 실증특례를 승인하였다.다만, 전기저장장치용 전지의 옥내사용을 금지하고, 관련 규정에 따른 안전기준 등을 준수하며, ‘충전기파트’는 국표원의 예비 안전기준에 따라 충전기 안전성 시험을 실시하도록 했다.이 서비스는 장소제한 없이 충전을 제공하여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업데이트 ㈜기아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OTA)에 대한 임시허가를 신청하였다.신청기업은 운전자가 정비소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선통신을 이용하여 직접 업데이트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현행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상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는 점검·정비 작업에 해당하여, 등록된 정비사업장에서만 할 수 있다.위원회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편리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되는 점을 고려하여, 旣 승인된 안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임시허가를 승인하였다.국토부는 정비소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 기간 내에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자동차 제조사는 간편·신속하게 다수의 차량을 동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정비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므로, 소비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중온(中溫) 아스콘 제조 건설 신기술 이전SK에너지는 국토부로부터 인증받은 신기술을 아스콘 회사에 이전하여 중온 아스콘을 생산·공급하고자 특례를 신청했다.현행 건설기술진흥법은 신기술이전대상기업을 ‘건설사업자’로 한정하여 아스콘 회사에 해당 기술을 이전가능한지 여부가 불확실하다.국토부는 아스콘회사가 임대차계약(또는 이에 준하는 계약)을 체결한 건설사업자와 사용협약을 하는 경우, SK에너지가 개발한 신기술을 이용하여 아스콘 제조가 가능하다고 법령을 해석했다.이에 따라 낮은 온도에서 아스콘을 제조하므로 아스팔트 및 골재 가열에 소모되는 연료를 기존 대비 약 35% 저감할 수 있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규제 샌드박스 승인은 '新산업 분야의 진출기대'위원회가 14건의 과제를 신규로 승인함에 따라, 제도 시행 이후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승인 과제수는 200건을 돌파하였다.그중 115개 기업은 사업을 개시하여 매출 912억원, 투자 2,677억원을 달성하고 46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26개 법령은 정비를 완료하여 기업이 특례 없이 정식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문승욱 장관은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이 新산업 분야의 혁신제품·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규제기관이 법령개정의 기준으로 삼을 준거자료를 산출하는 정책실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가 제도시행 4년차를 맞는 만큼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음에도 아직 사업을 개시하지 못한 과제들에 대한 행정지원을 통해 신속한 사업개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문 장관은 이어 “旣 승인과제들의 실증사업 결과를 토대로 “유사·동일 과제들에 대한 조건완화를 추진하여 기업들의 부담을 경감 하는 한편 관계부처 법령정비 T/F 등을 통해 관계법령의 제·개정을 유도해 규제유예‘에 머무는 사업들이 정식사업화되는 ’규제혁신‘까지 나아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토론회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1기 수소법이 수소산업의 기반을 조성했다면 2기 수소법은 수소산업의 전 과정에 있어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2050년까지 연간 2790만 톤(t)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로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수소경제 이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소산업 혁신생태계 형성을 기반으로 하는 2기 수소법 개정안 통과가 시급한 것으로 제시됐다.국회 수소경제포럼(공동대표 김종민?이종배 의원)은 6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수소경제 포럼 총회에 이어 수소경제 현황과 정책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국회 수소경제포럼은 수소를 활용한 경제 기반이 조속히 자리잡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수소 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와 정책, 입법을 연구하는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국회 수소경제포럼 대표의원 이종배 국회의원은 “국내 기업들이 2030년까지 약 43조원의 투자계획을 마련한 만큼, 국회도 이에 발 맞춰서 입법을 적극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민 국회의원은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청정수소 자급율을 확대하고, 수소가 우리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국회도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첫 번째 발제는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 국가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이 수소경제로드맵의 주요 성과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고 이어서 산업 및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산·학·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발제 내용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이 발제 하고 있다.발제에 나선 양병내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경제성과 및 수소선도 국가비전’발표를 통해 “연간 2790만 톤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로 공급하는 등 청정수소 자급율을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2030년 25만톤급 그린수소생산기반을 구축해 kg당 3500원 수준에 수소를 공급하고, 2050년 300만 톤급 생산 기반으로 kg당 2500원 수준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양병내 정책관은 이어 “CCS상용화 일정에 맞춰 탄소저장소를 확보해 2030년 75만톤, 2050년 200만톤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동해가스전 실증을 통해 2025년까지 CCS조기 상용화 및 2030년까지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 CCUS실증 및 우선적용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또한 국내 자본과 기술을 활용한 해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을 통해 2050년 수소공급망 40개를 확보하는 등 수소생산국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해외 수소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청정수소 인증제, 원산지 검증체계 도입과 함께 2030년 암모니아 비축기기지도 건설 할 계획이다.유통 인프라 및 배관망, 충전소 등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수소항만도시는 2028년 기존 항만도시 2개를 시작으로 암모니아 혼소대상 석탄발전소, LNG발전소, 산업단지 인근으로 수소항만을 확대한다.수소 배관망은 수소생산기지 구축계획에 맞춰 동남권, 서부권 등 현지 수용 특화된 배관망을 구축하고, 수소혼입영향도 분석을 거쳐 도시가스 지역배관과 가스공사 주배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한다.수소충전소를 불균형 발생지역 중심으로 보완하고, 기존 주유소와 LPG충전소 등을 활용해 대양광.연료전지 발전과 수소.전기충전소를 병행 운영하는 융복합 충전소를 확대한다. 또한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 셀프 충전을 내년 6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아울러 모든 일상에서의 수소 활용을 위해 2027년부터 연료전지 발전 보급 확대 및 석탄발전 암모니아 혼소를 거쳐 2050년까지 수소전소 가스터빈을 상용화하는 등 수소발전을 확대한다.특히 2040년까지 소형(~80MW), 중형(~270MW) 수소전소 터빈을 상용화하고 2050년 대형(270MW~)전소 터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수소차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와 동등한 수준의 내구성 및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승용 및 상용, 특수차 양산체계도 구축키로 했다.또 산업분야에 대한 수소 활용을 높이기 위해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과 노후.신규 산단 대상 수소기반 공정 전환화 화석연료 및 원료대체를 우선 추진한다.노후산단과 신규 산단의 열과 전기 공급 설비를 수소혼소 및 전소 설비로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청정수소발전제도 입찰 우선권 부여 및 청정수소 판매 허용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특히 2030년까지 시멘트 소성로 연료의 40%를 수소로 대체하고 2040년까지 화석연료를 100% 대체하는 수소연료 활용 무탄소 신열원 기술 실증도 추진한다.양병내 정책관은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50년 경제적 효과는 누적 1319조원, 일자리 창출을 통한 2050년 고용규모는 56만 7000명, 2억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2050년 최종 에너지소비는 수소가 33%를 차지하고, 전체 전력생산 비중에서 수소가 차지하는 발전량은 23.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 수소항만 조성 방안 및 해양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계획,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추진현황 및 계획 등을 확정했다. (사진=pixabay)2050년까지 연간 2790만톤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로 공급하고, 수소로 화석연료발전을 전환하며 청정수소 자급률도 2050년까지 60% 이상 끌어 올려 최대 에너지원인 석유를 대체한다. 수소가 2020년 최대 에너지원인 석유(49.3%)를 제치고 2050년에는 단일 에너지원으로써는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잡게 된다.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산업통상자원부)’,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환경부), 수소항만 조성 방안 및 해양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계획(해양수산부),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추진현황 및 계획(중소벤처기업부) 등을 확정했다.수소경제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8개 관계부처 장관과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최고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이번 위원회는 최근 정부가 제시한 ‘수소선도국가 비전’ 실현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달성을 위해 핵심인 청정수소경제 확산과 가속화 방안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이날 위원회에서 김부겸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수소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자, 2050년 단일 에너지원으로써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김 총리는 우리나라는 국내 수소차 누적 1만8000대, 2018년 대비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2배 성장, 43조원의 민간 대규모 투자 등 수소경제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정부도 민간 투자에 발맞추어 선제적으로 수소항만·충전소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경제 확산에 필요한 규제·제도개선과 우리기업의 해외 청정수소 개발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총리는 수소경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로 모든 나라에게 출발선이 동일한 만큼, 정부와 기업, 국민이 모두 힘을 모으면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First Mover)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김 총리는 위원회 사전행사로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 협약식’과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전환 협약식’에 참석해 수소경제 확산에서의 민간의 역할을 강조하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블루수소 생산기지 사업지원블루수소 생산기지 사업을 통해 중부발전-SK는 보령 중부발전 유휴부지에 ‘25년까지 연 25만톤 규모의 수소 생산·액화·연료전지 설비를 포함한 종합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으로, 금번 협약을 통해 보령시?충남도는 신속 인허가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전환 협약식‘을 통해 수소충전소 전문 기업인 하이넷(Hynet), 코하이젠(Kohygen)과 한국주유소협회, 한국LPG산업협회는 기존 주유소·LPG충전소 부지를 활용, 수소차 보급의 핵심 인프라인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이날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비롯해 5개 안건을 논의했다. 다음은 안건별 주요 내용이다.◇산업통상자원부,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청정수소경제 청사진 확립산업부는 ‘수소선도국가 비전’에서 제시한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 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15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15개 과제는 ▲그린·블루수소 생산·도입 ▲수소 유통인프라 확충 ▲수소발전·모빌리티?수소산업공정 확산 ▲수소 클러스터·도시·규제특구 육성 ▲수소안전·기술개발?국제협력 등이다.세부적으로 보면 2050년 연간 2790만톤의 수소를 100% 청정수소(그린·블루수소)로 공급할 계획이다.산업부는 실증 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00만톤, 2050년까지 500만톤의 국내 청정수소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블루수소의 경우 2030년 75만톤(포스코 50만톤·SK-중부발전 25만톤)을 생산하고 2050년에는 200만톤으로 생산을 늘린다. 아울러 국내 생산은 물론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생산한 해외 청정수소를 도입해 청정수소 자급률을 6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국내·외 수소 생산을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한다. 산업부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실증을 통해 그린수소의 대규모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생산단가를 감축할 계획이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특히 그린수소는 제주도, 전남신안, 새만금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활용해 2030년에 25만톤, 2050년에 30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단가를 kg당 2500원으로 낮춘다는 방침이다.동해가스전 실증 등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상용화 일정에 맞추어 탄소저장소를 2030년까지 9억톤 이상 확보하고 이산화탄소 없는 청정 블루수소를 2030년 75만톤, 2050년까지 200만톤 생산한다.아울러 국내 자본·기술을 활용한 해외 재생에너지-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2050년 40개의 수소공급망을 확보한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특히 안정적인 수소 수급을 위해 비축기지 건설(2030년) 및 국제거래소를 설립하고, 수소 생산국들과 협의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청정수소 인증제 및 원산지 검증체계를 구축한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또한 청정수소를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마련한다. 석탄·LNG발전소, 산단 인근에 수소항만을 구축하고, 항만시설 사용료·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항만 내 선박·차량·장비 등을 수소 기반으로 전환해갈 계획이다.또한 수소생산·도입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 배관망을 구축하고, 기존 천연가스망을 활용한 수소혼입도 내년부터 검토한다. 주유소·LPG 충전소에 수소충전기를 설치하는 융복합 충전소 확대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를 2050년까지 2000기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수소충전기 보급은 2022년 310기에서 2025년 450기, 2030년 660기, 2040년 1200기, 2050년 2000기 이상을 보급을 목표하고 있다.발전·모빌리티·산업 등 모든 일상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수소연료전지에 더해 석탄에 암모니아 혼소발전(2027년~), LNG 수소 혼소 등 수소발전을 상용화하고, 청정수소 발전의무화 제도(CHPS) 도입, 환경급전 강화 등으로 이를 뒷받침 한다.수소발전량은 2020년 3.5TWh에서 2030년 48.2TWh, 2050년 287.9TWh으로 확대하는 등 2020년 대비 82배로 상향한다는 전략이다.수소차 생산능력의 대폭 확충(2050년 526만대)과 함께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성능을 제고하고 선박·드론·트램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 수소 적용을 확대한다.산업 부문도 신규·노후 산업단지 중심으로 수소연료 사용을 유도하고,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온실가스 고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수소기반 공정전환과 연료·원료를 수소로 대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철강은 2040년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2050년까지 수소환원제철로 완전 전환하고, 석유화학은 2030년 부생가스, 2040년 청정수소 활용하는 한편 시멘트 소성로 연료도 수소로 전환한다.이렇게 되면 수소가 2050년 최종에너지 소비의 33%, 발전량의 23.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319조원의 경제효과와 56만7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실가스는 약 2억톤 이상의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수소는 2020년 최대 에너지원인 석유(49.3%)를 제치고 2050년에는 단일 에너지원으로써는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환경부, 수소충전소 전국 권역별 균형있게 확대환경부는 5년간의 법정계획으로 수소충전소 배치계획을 최초 수립하고, 국민들이 언제·어디서든 편리하게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권역별로 인프라를 균형있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원칙적으로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며, 2030년에는 주요 도시에서 20분 이내, 2040년에는 15분 이내에 수소충전소 이용이 가능도록 할 계획이다. 수소차 보급 초기단계(~2025년)에는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거점지역 중심으로 충전소 구축을 지원하고, 수소차 보급 성숙기인 2040년까지 민간주도로 충전소 확충을 유도한다.특히 이번 계획을 통해 수소차 대비 충전소가 부족한 서울 등 수도권과 광역시, 고속도로, 교통물류거점 충전소를 조속히 확대하고, 기존 에너지 인프라(주유소·LPG충전소 등) 전환과 사업용 차량(버스·화물차 등)의 수소차 전환을 위한 수소복합충전소, 화물차용 수소 충전소 등 대용량 수소 충전인프라 확충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자료=환경부)◇해양수산부, 수소항만 선도사업 추진해양수산부는 수소경제 확산에 따른 해외수소 도입확대에 대비, 전국 주요 항만을 수소 생산·물류·소비에 적합하도록 선제적으로 정비한다.2040년까지 수소 생산·물류?소비 생태계를 갖춘 14개 수소항만 구축을 목표로, 울산, 광양, 부산, 평택·당진, 군산 등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민관협력 수소항만 선도사업을 추진한다.이를 통해 항만 내 선박, 하역 장비 등을 수소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고, 수소생산, 물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소항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소항만 특별구역 지정,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추진체계를 마련한다.또한 파력·풍력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실증을 통해 국내 수소생산을 확대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40년 국내 그린수소 공급량의 10%를 해양그린수소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파력·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개발 및 생산 실증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국내 어업과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해상풍력 발전 방안 등을 고려하여 △연안(고정식) 수소생산 실증, △외해(부유식) 원천기술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 수소 신기술 실증과 규제개혁 추진중소벤처기업부는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테스트베드로 활용, 수소 신기술 실증과 선제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친환경 모빌리티(울산), 액화수소 산업(강원), 암모니아(부산)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기후위기그린뉴딜연구회(공동대표:우원식, 김성환 의원, 연구책임의원: 양이원영)는 25일 ‘전환의 시대 새로운 성장기회, 재생에너지 산업 일자리와 시장규모 전망: 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양이원영 의원실)화석연료와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공급위주의 대규모 중앙집중식 현에너지체제는 재생가능에너지의 사용확대, 에너지효율성의 향상, 에너지 절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체제로 전환되어야 한다. 국회에서는 현행 한국 에너지체제의 지속불가능성을 문제삼으면서 전환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체제로의 순조로운 전환을 위해 새로운 세기의 에너지정책이 담아야 할 원칙과 전환방향에 대한 제안이 나왔다. 국회 양이원영 의원은 25일 ‘에너지 전환의 길 새로운 성장의 기회’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양의원의 에너지관련 담긴 자료를 정리해본다.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산업의 중요성이 전세계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연구회는 ‘전환의 시대 새로운 성장기회, 재생에너지 산업 일 자리와 시장규모 전망: 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25일 세미나를 개최되었다.발표자와 토론자로 산업계, 금융계, 협회,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동향과 전망에 대 해 발표하였으며, 박지혜 기후솔루션 이사는 재생에너지산업 확대가 가져올 일자 리 창출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 론 세션에서는 차태병 SK E&S 부문장, 차문환 한화큐셀 부사장, 김기환 한국 풍력 산업협회 부회장, 이순형 전국 태양광발전협회 고문,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에너 지산업실 실장이 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식견을 개진 하였다.◇글로벌 에너지시장, 해상풍력 시장 잠재력에 주목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EU와 미국의 그린산업 정책을 소개하고 글로벌 에너 지시장에서 재생에너지가 지니는 의미를 조명하였다. 한병화 이사는 ‘2020년 이 미 300조원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시장규모가 2030년에는 500조에 달할 것으로 전 망하며 재생에너지 전성시대가 도래하였음을 강조하였다.아울러 그는 “2030년 이후에는 해상풍력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기업들이 이 분야에 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향후 100GW의 해상풍력 분야 잠재시장의 기 회를 살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입찰제 도 도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자립가능한 생산체제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주장했다.◇재생에너지 석탄발전 보다 2.8배 일자리 창출효과 박지혜 기후솔루션 이사는 현 정책시나리오와 탈석탄시나리오의 고용효과를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고용에 미치는 효과 를 제시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현재의 석탄발전이 모두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될 경우 재생에너지산업의 일자리 증가로 정책시나리오 대비 약 83만개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박지혜 이사는 “탈석탄시나리오는 현 정책시나리오 보다 약 2.8배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 상된다. 또한 송배전망의 건설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간 접효과를 감안하지 않은 결과이므로 추가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지역별 일자리를 살펴보아도 국내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탈석탄으로 인해 사라지 는 일자리보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으로 인한 신규 일자리 수가 훨씬 많다”고 했 다. 아울러 “탈석탄 시나리오가 가능하려면 현 정책시나리오에 비해 재생에너지 보급량의 2배 이상이 설치되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보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재생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해 전력망 구축과 정부투자 시급발표에 이어 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의 역할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차태근 SK E&S 부사장은 “태양광의 보급활성화를 위해서 는 기업의 RE100 참여를 적극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그리드패 리티에 도달할 때까지 한시적으로나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의 송배전망 요금을 면제하거나 미국처럼 투자세액을 공제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풍력의 경우 인허가 과정에서의 사업지연과 터빈 국산화 규제로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며 “풍력보급을 위해서는 인허가 기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재생에 너지 보급과 터빈 국산화를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차문환 한화큐셀 부사장은 “전세계 태양광 시장은 4년만에 두배가 성장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데 반해 국내 태양광 시장은 정체되어 있다”며 “기 업의 입장에서 성장하지 않는 한국시장에 투자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지 적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태양광 산업을 포함하여 자국산업을 보호하고 일자 리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지원을 통한 국내 태양광 내수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김기환 한국 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풍력보급 확대를 위해서 국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전력계통, 출력제한, 주민수용성 문제를 꼽았다. 먼저 전력망 문제와 관 련하여 “대규모 풍력발전의 계통 접속이 어려워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계통 선점 용량을 회수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출력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결가 능한 망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외국의 경우 주민 수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있다”며 주민설득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주문했다.이순형 전국 태양광발전협회 고문은 이격거리 규제와 계통연계 문제를 태양광 보 급의 장애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의 불합리한 이격거리 규제로 태양광 발전 사업에 어려움이 많다”며 입지표준안 명문화와 같은 제도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계통접속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송전선로의 확충이 시급하다 는 점을 지적했다.마지막 토론자인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실장은 “정부의 입장에서 수용성 문제는 사업자, 주민이 모두 같은 국민이라는 점에서 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앞서 토론자들이 제기한 정부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지원은 비용부담의 문제를 수반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살펴 재생에너지 보급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 연구책임의원인 양이원영 의원은 “우리가 가야할 길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임은 분명한데 이를 위한 시장과 제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독일이나 미국의 경우 정부비용을 들여가면서 전력망에 투자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러한 역할을 할 공기업이 전력망 확보에 미온적인 것이 현실이다.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재생에너지산업을 단순히 재생에너지 보급 측면에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경제와 일자리 측면에서 지니는 중요성을 인식하는 가운데 재정적 지원과 규제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국회 기후위기 그린뉴딜 연구회는 국회에 등록된 연구단체이다. 단체는 국내외 그린뉴딜 정책, 시장, 산업동향과 전망에 관한 연구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 제고 및 녹생경제로의 원활한 전환을 도모할 수 있는 국가정책 개발 및 법제도 개선 과제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은 ‘국제수소거래소 구축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진=PIXABAY)'수소법'은 세계 최초로 법이 제정된 지 1년, 정부가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지 2년 만인 2월 5일부터 시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2월 4일 세계 최초로 제정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금년 2월 5일부터 시행된것이다.수소법 시행에 따라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는 수소전문기업 확인제도, 수소충전소의 수소 판매가격 보고제도, 수소충전소 및 연료전지 설치요청 제도, 수소특화단지 지정 및 시범사업 실시 등이다.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소가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어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 구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수소 경제는 에너지 산업의 주요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은 윤후덕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공동으로 29일(월) 오전 10시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제수소거래소 구축 토론회’를 개최한다. 산업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후원으로 참여한다.(포스터=이원욱 의원실)이원욱 위원장은 11월 초 「국제수소거래소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이하 국제수소거래소법)을 대표 발의했다. 법은 국제수소거래소의 설립의 이행근거를 담고 있으며, 거래소의 구체적인 역할 역시 적시하고 있다. 이 법이 제정되면,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에너지허브로서 자리매김하고, 장기적으로는 2030년 40% 온실가스감축목표 이행과 탄소중립을 이루는데 기여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이종영 교수가 ‘국제수소거래소법의 체계와 내용’, 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연구위원이 ‘국제 에너지거래 현황과 관련 산업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우석대학교 이홍기 교수가 토론의 좌장을 맡아 국제수소거래소의 세부적인 설치 근거와 경제적 효과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 사이에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산업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현대경제연구원, 가스공사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다.이원욱 위원장은 “이제 수소경제는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 혁신성장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하며, 국제수소거래소가 지향하는 바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앞서 석유국제거래소를 보유한 나라는 단순한 거래소를 넘어 오일허브로 부상하고 에너지 물류기능 확대 및 금융거래 서비스의 중심이 되었다”고 말하며, “국제수소거래소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우리나라가 수소경제의 허브가 되어 수소경제의 명실상부한 국제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원욱 위원장은 제20대 국회에서 수소경제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하여 국회를 통과시켰다. 21대 국회에서는 청정수소 보급 체계 구축, 수소가스터빈 개념을 명시하는 법을 각각 발의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는 행보가 귀추된다.
편집(이미지 더블클릭)국내 유일의 천연가스 생산시설인 ‘동해 가스전’ 전경 (사진=한국석유공사)동해가스전은 1998년 7월 고래5구조 탐사시추(1공)에 성공하여 2002년 3월 15일 생산시설 착공을 하였으며 2004년 7월 11일 생산을 개시하였다. 2005년 초에는 가스전 남쪽 2.5㎞ 지점에서 약 508억 입방피트의 매장량을 가진 새로운 가스전(B5층)이 발견되었으며, 2008년 11월 개발이 완료되어 현재 기존 동해-1 생산시설과 연계하여 천연가스 및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H₂S 등의 불순물이 거의 없는 양질의 천연가스로, 국내가스공급기준을 맞추기 위해 육해상 처리시설을 거쳐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국내 최초 상용 규모 CCS R&D 사업인 동시에 국내 최초 블루수소 생산 사업인 동해가스전 활용CCS(Carbon Capture Storage) 통합실증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특히 이 사업은 올해 말부터 9500억원의 예타를 투입해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 저류층을 활용해 年 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CCS 통합실증 사업으로 향후 30년간 총 120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편집(이미지 더블클릭)(자료=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통합실증사업’ 공청회를 열어 국내 최초의 상용 규모 이산화탄소 저장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수렴했다. CCS는 발전 및 산업체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안전하게 육상 또는 해양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이날 공청회에는 산업부, 산·학·연 기획참여 전문가,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 CCUS 관련 민간기업, 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해양과학기술원, ㈜이노씽크컨설팅 등 관계자 80명 이내가 참석했다.산업부는 상용규모 기술 실증을 통한 CCS 조기 상용화와 2030년 온실가스감축 목표 실현을 위해 1년여의 기획과정을 거쳐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통합실증 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CCS 전주기(포집·수송·저장) 통합실증 사업에 대한 기술적·정책적·경제적 타당성 평가를 위한 정책연구용역은 지난해 8월 25일부터 ㈜이노씽크컨설팅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다.국내에서는 세계에서 3번째로 소규모 해상 지중저장 주입 실증에 성공한 이후, 상용규모 저장 실증을 위해 정부는 작년 8월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기획에 착수했다.이번 공청회는 사업 기획 경과, 주요 내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연구기관 등 광범위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공청회에서 총괄 기획위원장인 권이균 교수(공주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통합 실증 사업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동해 CCS 실증사업은 울산지역 산업단지 수소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동해가스전 고갈 저류층에 저장하는 CCS 전주기(포집·수송·저장) 연계 통합실증 사업이다. 동해가스전 생산종료 이후 고갈 저류층(약 1200만톤 저장 규모)을 저장소로 활용하게 된다.이 사업은 그간의 R&D로 확보한 소규모 실증 기술을 중규모로 격상하고, 최적 수송?주입 등 각 분야별 핵심 상용 기술을 확보해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기술 자립화 기반을 마련해 2025년부터 연간 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해 향후 30년간 총 120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편집(이미지 더블클릭)(자료=산업통상자원부)동해가스전 활용 CCS 통합실증 사업은 국내 최초 상용 규모 CCS R&D 사업인 동시에 국내 최초 블루수소 생산 사업으로 안전성과 경제성이 매우 우수한 실증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우리의 독자 기술로 실증규모의 플랜트를 운영·관리함으로써 CCS 전분야 기술 자립화와 선진국 수준의 기술 역량 확보가 가능하고, 동해가스전이 육상에서 60km 먼바다에 위치하고 있고, 누출 경로가 없는 것이 이미 확인된 고갈 가스전 저류층을 활용하는 것이므로 안전성이 확인된 저장소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가스전 저류층의 존재 자체가 누출 경로가 없음을 의미하므로 가장 안전한 저장소로 평가되고 있다.또한, 기존 자원개발 생산시설, 해상 플랫폼, 해저 수송배관 등을 활용하여 비용 절감이 가능해 경제적인 동시에, 동해가스전 인근에 대규모 유망저장소가 존재해 사업 확장을 통한 규모의 경제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 울릉분지에는 1억9300만톤 규모의 CCS 유망저장소 존재를 지난 3일 확인했다.아울러, 수소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연계 사업으로 국내 최초의 상용규모 블루수소 생산 사업이다.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동해 CCS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해 금년 12월 중 9500억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시설구축을 거쳐 2025년경부터 이산화탄소 저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안전성과 환경성을 바탕으로 저장용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CCS 기술을 탄소중립 新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이 지난 27일 열린 'KOGAS 2021 A New Era' 행사에서 수소사업 및 신사업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오는 2030년 수소·신사업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3조원 달성 비전을 선언했다.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3조3140억 원을 투입해 연간 83만 5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해 2030년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총 8840억원을 투입해 모빌리티용 수소인프라 4개소 구축을 추진한다. 평택, 통영 등 전국 거점 도시에 수송용 수소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수소 인프라를 생산?공급한다.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오는 2030년까지 수소 103만 5000톤 공급 및 신재생설비 17.1GW를 구축하고, 전국에 152개의 수소충전소도 설치한다.수소 관련 신사업도 공격적으로 확장해 2030년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고, 2040년까지 그린수소 121만톤을 공급하는 등 그린수소 매출 4조 5175억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수소인프라는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 2023년 기체수소 5000톤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평택에서 액화수소 1만 톤, 2027년 통영에서 액화수소 1만 톤, 2030년 평택 확장물량 1만톤 씩을 각각 공급한다.4개소의 LNG 인수기지에 기반한 배관혼입 프로세스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총 1조800억 원을 투입해 인수기지 부지내 배관 혼입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연간 40만톤의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배관 혼입 수소생산기지는 2025년부터 인천기지에서 운영을 시작해 2026년 당진, 2028년 삼척, 2030년부터 부산에서 각각 운영을 개시한다.이를 통해 가스공사는 2030년 총 103만 5000톤 규모의 수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추출수소가 65%(66만8000톤), 탄소중립 수소 15%(16만7000톤), 그린수소 20%(20만 톤) 비중이다.공사는 또 발전수요가 있는 곳에 총사업비 1조3500억 원을 투입해 수소 혼소 및 전소 발전 인프라 7개소 구축도 추진한다. 혼소용 발전소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하고, 전소용은 2030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가스공사는 이 같은 수소생산 인프라 구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소 생산원가를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 목표가를 조기 달성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가격 확보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추출수소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기술(CCUS )기술 확보도 확보해 2030년까지 추출수소 이산화탄소(CO2)의 20%를 감축하고, 2040년엔 100%를 감축한다는 목표다.현대차 등 민간 기업과의 공동출자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 2030년까지 전국에 하이넷 융복합충전소 60기, 가스공사 직영 2기, 액화수소충전소 90기 등 152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생산기지 추출수소 기반의 수송용 수소 연료를 공급한다.수소가격은 2020년 KG당 8000원에서 2030년 6000원으로 휘발유/디젤 대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LNG생산기지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도 추진한다. 2030년 인천 200MW, 평택 200MW, 당진 200MW, 광주 200MW, EORN 100MW, 부산 200MW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총 1GW의 분산형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수소 중심의 제주 그린아일랜드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해상풍력발전 및 수전해 설비를 구축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배관 혼입 또는 튜브 트레일러를 활용한 운송, 판매는 혼소발전 실증사업 및 수소충전소를 사용해 소비자에게 그린라이프경험을제공 한다는 계획이다.공사는 2030년 수전해 설비를 통한 그린수소를 생산, 유통, 활용 등 그린수소 전체 밸류체인을 운영하는 등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공사는 또 냉열을 활용한 데이터 센터 구축, 친환경 해상 연료 보급을 위한 LNG 벙커링 사업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아울러 공사는 신사업 Gas To Power사업으로 LNG생산-공급-발전 One-Stop패키징 사업을 통한 신흥국 중심 해외 발전시장에 진출을 투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 해외 발전용량 6.2GW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신흥국 중심 GTP사업 프로젝트는 베트남 Hai Lang GTP사업 1500MW, 베트남 Ca Na GTP사업, 1500mw, 태국 송클라 GTP사업 1700MW, 도미니카 GTP사업 800MW 등이다.
산업부 내 수소경제정책관은 세계 수소 시장 참여를 독려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과 제도 개선 등 수소 경제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탄소중립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분야 조직을 개편하고 보강했다. 산업부는 3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에너지 전담 차관(2차관)을 신설하고, 그 밑에 전력혁신정책관, 수소경제정책관을 둔다고 발표했다.전력혁신정책관 밑에는 △전력계통혁신과 ▲재생에너지보급과, △수소경제정책관 밑에는 ▲수소산업과 ▲원전지역협력과를 두기로 했다.보강되는 인력은 27명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 에너지 분야 조직은 차관-1실-2국-4관-21과-1팀 총원 223명으로 확대된다.전력혁신정책관은 탄소중립 정책과 연관된 전력 산업 전반의 혁신을 책임진다. 안정적 전력 수급을 책임지고 전력계통망 투자 등을 담당한다.수소경제정책관은 세계 수소 시장 참여를 독려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과 제도 개선 등 수소 경제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전력계통혁신과는 전력망 인프라 확충, 재생에너지보급과는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지원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담당한다. 원전지역협력과는 원전 주변 지역 주민과의 상생, 원전의 안전한 운영과 관리 업무를 맡는다.또 기존 에너지자원실을 에너지산업실로, 한시조직이었던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을 재생에너지정책관으로 이름을 바꾼다.자원산업정책관과 원전산업정책관은 자원산업정책국과 원전산업정책국으로 재편한다.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국제질서이다.이번 에너지 차관 신설과 관련 조직, 인력 보강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가속화해 재생에너지, 수소 등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X서울 양재동에서 운영중인 수소충전소 모습. ( 사진=디지털비즈온DB)7월부터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려는 사업자는 관련 인허가를 일괄(One-Stop) 창구인 환경부에 신청하면 된다. 또 자동차제작사가 결함있는 운행차에 대해 결함시정명령을 계속 이행하지 않거나 결함시정이 불가한 경우 환경부 장관이 교체?환불?재매입 명령를 내릴 수 있게된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수소충전소 인허가 의제 도입 등 ‘대기환경보전법’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시행령 조항에 따라 각각 7월 14일과 12월 30일에 시행된다고 밝혔다.인허가 의제는 개별 법률에 산재되어 있는 각종 인허가 사항을 주된 인허가 소관 행정기관이 일괄(One-Stop) 서비스 창구로서 신속하게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이를 통해 행정절차 진행으로 인한 시간적 지체를 줄이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올해 7월 14일부터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려는 사업자는 개정안에서 정한 수소충전소 설치계획 승인 절차에 따라 수소충전소 관련 인허가를 일괄(One-Stop) 창구인 환경부에 신청하면 된다.또한, 제작 중인 자동차에 적용되는 결함 자동차 교체?환불?재매입 명령기준이 올해 12월 30일부터 운행 중인 자동차까지 적용된다.대기환경보전법 주요 개정내용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이 수소충전소 배치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가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때 환경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한 환경부 장관이 설치계획을 승인한 때에는 사업자가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해 필요한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인허가 의제를 신설했다.아울러 자동차제작사가 결함있는 운행차에 대해 결함시정명령을 계속 이행하지 않거나 결함시정이 불가한 경우 환경부 장관이 교체?환불?재매입 명령를 내리도록 했다.이에 따라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자는 수소충전소 설치계획 승인 신청서에 관련 서류를 첨부하여 환경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신청서에는 법에서 정한 수소충전소 관련 부지 및 설비 사항 이외에 추가로 설치비용 및 소요 기간 등을 작성한다.첨부 서류로 설계도서, 공정일정표 등 설치 관련 서류와 인허가 의제에 따라 설치 인허가와 관련된 해당 법률에서 정하는 관계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환경부는 설치계획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설치계획 승인 권한을 유역(지방)환경청장 및 수도권대기환경청장에게 위임하고, 환경사업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설치계획의 기술적 검토를 지원토록 했다.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설치계획 신청 및 인허가 의제 도입에 관한 설치계획 실무안내서를 마련하여 사업자,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장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이 빨라져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차 대중화에 기여하고, 결함있는 운행차 교체?환불?재매입 규정 도입으로 자동차 대기오염 방지와 소비자 피해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면서 “법 개정 목적을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법 시행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며 체계적인 사업장 관리로 수소충전소를 조속히 확충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9월 중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진=pixabay 이미지합성)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효성그룹이 9월 중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추진한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 10일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올해 초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 주도의 협력 필요성을 공감하고 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어 효성그룹이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4개 그룹 회장이 회동,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됐다.수소기업협의체는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을 맡고 효성그룹을 포함한 4개 그룹이 수소 관련 사업 및 투자를 진행 또는 계획 중인 기업들의 추가 참여 확대를 견인한다. 오는 7월까지 참여 기업을 확정하고 9월 중 최고경영자 총회를 개최해 출범을 공식화할 예정이다.수소기업협의체는 CEO 협의체 형태로 운영되며 정기총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국내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고 수소산업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소사회 구현 및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한다는 목표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수소 사업 관련 협력을 지속함으로써 수소 에너지의 확산 및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소산업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수소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수소경제는 포스코 단독으로만 이뤄낼 수 없는 과업으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되고 산업계도 힘을 합쳐 탄소중립과 국가 발전에 함께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속적인 R&D를 통해 수소의 충전 및 공급 설비를 국산화함으로써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효성그룹이 적극 동참하겠다”고 피력했다.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주도하는 4개 그룹은 수소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기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상용 수소전기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경쟁력 있는 신차를 연이어 선보일 방침이다.SK그룹은 지난해 말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1위 수소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2023년 부생수소 3만톤을 시작으로 2025년부터는 친환경 청정수소 25만톤을 포함, 총 28만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은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50년까지 그린수소생산 500만톤, 수소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 배출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효성그룹은 수소의 생산부터 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까지 글로벌 기업 린데와 함께 울산 용연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립하며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세우는 등 수소 공급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 개정안을 24일 대표 발의했다.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한 이후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청정수소 개념 및 개발, 보급 주체와 인증 절차 등을 명확히하고, 전기판매사업자에 대해 일정량의 청정수소 발전 구매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수소법) 개정안을 24일 대표 발의했다.최근 태양광, 풍력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발전의 활용 폭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제20대 국회에서 이원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소경제법’ 등이 대안 반영된 ‘수소법’을 세계 최초로 제정한 우리나라의 경우 수소의 생산단계에서 대기오염, 온실가스 배출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청정수소의 생산과 보급에 대한 뚜렷한 개념 설정이 요구됐다.‘수소법’개정안은 청정수소의 개념 정립 및 청정수소 개발, 보급 주체와 청정수소 인증 절차 등을 명확하게 하여 수소에너지 제도 운용의 신뢰성 향상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청정수소발전의 활성화를 위해 전기판매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량의 청정수소 발전 구매 의무화 도입 조항 등의 내용을 신설했다.향후 법률안 개정이 이루어지면 수소법의 커다란 운영방향에서의 전환과 함께 산업현장에서 청정수소 등의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가 이루어져 정부의 그린뉴딜 목표 중 하나인 2050탄소중립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원욱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한 이후에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청정수소에 관한 개념 정립을 통한 친환경적인 수소에너지 활용 방안이 마련될 필요성이 크다”면서, “이번 수소법 개정안을 통해 청정수소 제도 구축이 제대로 이루어져 청정에너지 활용 보급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의 실현이 좀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번 수소법 개정안 발의에는 김수흥, 김철민, 송옥주, 안호영, 양정숙, 윤준병, 이용빈, 전혜숙, 정필모, 최종윤, 허영, 홍성국, 홍익표 의원(가나다 순)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에 참석했다.자동차·차부품 산업의 ‘차세대 전지 고체 전해질 기술‘과 철강산업의 ‘수소환원 제철 공법‘ 22대 전략기술이 대한민국 주력산업 체질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22대 전략기술성공적 추진은 실질 부가가치 증가율이 최대 1.4%p 개선돼 향후 5년간 생산 5조9000억원, 부가가치 1조3000억원, 고용 9만4000여명의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2일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실과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산업부 장관, 이학영 위원장, 김경만 의원, KIAT 원장 등 이 참석해 열린 포럼은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 생중계(YouTube ‘산업기술 미래포럼’ 검색)도 동시 진행했다.이번 포럼은 ‘디지털·탄소중립, K-산업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는 주제로 최근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따른 업종별 영향 및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서울과기대 박중구 교수가 ‘위기의 주력 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박 교수는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 자동차·자동차부품, 기계, 정유·화학, 섬유, 철강 등 5대 주력 산업분야에 대해 환경 조사·분석, 산업현장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도출된 업종별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특히, 기존 이차전지의 액체전해질 및 분리막 대체를 위한 소재 기술인 ‘차세대 전지 고체 전해질 기술(자동차·차부품)‘, ,미세 플라스틱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 생산가공 및 제품 리사이클 기술인 ‘생분해 섬유소재 개발 기술(섬유)‘, 쇳물 생산과정에 필요한 탄소계 환원제를 수소로 대체하는 공법인 ‘수소환원 제철 공법(철강)‘ 등 우리 주력산업의 체질을 바꿀 22대 전략기술을 제시했다.또한, 혁신 전략 및 정책 과제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성장 목표치를 언급 하면서, 성공적 추진 시 향후 업종별로 실질 부가가치 증가율이 최대 1.4%p 개선되며, 향후 5년간(‘21~’25) 매년 생산유발효과 5조9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3000억원, 고용 9만4000여명의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음으로 산업연구원 정종석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견인차, 10대 유망 신산업’에 대해서 발제했다.AI, 빅데이터 등 주요 기술 43만 건,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차세대항공,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홈, 서비스 로봇, 수소·재생에너지 등 25대 전략투자 분야 163만 건 분석 등 특허 빅데이터, 기술 유입강도, 산업별 동인 요인(산업·시장, 문화 등) 분석 등을 통해 도출된 ‘10대 유망 신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산업‘, ‘고청정 LNG 선박(Green-ship) 산업‘, ‘인간공존형 물류로봇 산업‘ 등의 유망 신산업이 우리 산업과 국민 일상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 하며 정책 제안도 공유했다.이날 포럼에서는 3300여개 기업 대상의 심층 패널 분석과 약 200만 건의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 현장의 여건과 생생한 의견이 반영된 전략기술과 유망 신산업, R&D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혁신 전략 및 정책 과제와 이를 통해 달성 가능한 성장 목표치를 가시적인 지표로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의견 교류의 장이 됐다.한편, 10대 유망 신산업 분야에 대한 ‘21년도 산업부 R&D 예산은 약 54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하는 등 집중 투자 중이다.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이번 포럼의 개회사에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메가 트렌드가 산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되어 언택트의 일상화(New Normal) 등 경제·사회적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발언했다.이어 “우리나라 국가 전반의 R&D 역량은 세계적 수준*으로, 최근 불확실성 속에서 우수 역량을 토대로 혁신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기술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더욱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또한, “위기에 직면하고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우리 기업과 산업 경쟁력의 뿌리인 산업기술 역량을 높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더욱 강화할 시점이다“라고 하면서 “산업기술 미래포럼이 ‘K-산업’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자 조타수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이학영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에게 미래 기술의 청사진을 제공하고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처음 문을 연 산업기술 미래포럼이 중소·중견기업이 도전의 길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주요 분야별 기술 혁신 및 산업 동향, 정책제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먼저,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를 위해 로봇 제품 관련 안전 요건, 시험·평가 등 법·제도 개선이 중요하다는 의견(세종대 곽관웅 교수)과 함께 전기동력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구조로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과 내연기관 부품업체 및 전기차 업체 등의 선제적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호서대 이항구 교수) 되었다.또한,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의 중요성(김평중 석유화학협회 연구조사본부장)과, 재생섬유 기술 및 에너지 사용 최소화 공정기술 개발 지원의 필요성(섬유수출입협회 심명희 본부장)이 제기됐으며, 수소 환원제철 기반의 탄소중립 공정 전환을 위한 정책 지원의 필요성도 언급(포스코경영연구원 이윤희 상무)되었다.이어서, AI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규모의 스케일’의 데이터 확보와 더불어 데이터의 품질 관리 및 질적 측면에 대한 고려가 중요하다는 발언(네이버 클로바 하정우 연구소장)도 있었다.이번 포럼에서 큰 틀의 업종별 혁신 전략과 미래 10대 유망 신산업에 대해서 조망한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후속 포럼을 릴레이로 개최하여 주요 업종별로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30일 오후 화성시 모두누림문화센타 누리아트홀에서 25개 스마트 그린도시 대상 지자체 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그린도시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이번 행사는 사업의 본격 시행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주도하에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에 스마트 그린도시가 앞장서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스마트 그린도시'는 그린뉴딜 과제 중 ‘도시의 녹색 생태계 회복’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마을 규모에서 기후·환경 여건 진단을 토대로 기후, 물, 대기, 자원순환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사업들을 복합하여 친환경 공간을 구축한다. 지역이 중심이 돼 사업을 구상·시행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한다.지난해 12월, 25개 지자체가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3월 각 사업계획에 대한 실현타당성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투자규모와 시행계획이 확정됐다.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5곳(종합선도형)은 각 167억원, 20곳(문제해결형)은 각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 지역과 주민이 중심이 돼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송옥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을 포함한 8명의 스마트 그린도시 대상 지자체장이 현장에 참석했다. 부천시장 등 나머지 17명의 지자체장은 영상으로 참여했다.환경부와 참여 지자체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통한 실질적 성과 도출 ▲적극적 정보 공유와 홍보를 통한 성과 확산 ▲지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이행 촉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환경부는 행정·재정적 지원과 함께, 법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또한 환경부, 국회, 25개 지자체 대표가 하나가 돼 '지역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스마트 그린도시가 앞장서겠습니다'라고 공동 의지를 천명하면서, 지역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의 출발을 알리는 스마트 그린도시 비전을 선포했다.한정애 장관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삶의 공간부터 친환경적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스마트 그린도시가 단기사업으로 그치지 않고, 지역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출발점이 되어 전국토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본부에서 수소혁신데스크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가 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체계 구축과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담 조직인 ‘수소혁신데스크’가 문을 열었다.H2KOREA는 지난 12일 민간투자 지원관리 체계 및 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수소혁신데스크(Hydrogen Innovation Desk)’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과 문재도 H2KOREA회장 등이 참석했다.H2KOREA는 수소법 시행에 발맞춰 수소전문기업 확인 제도 및 시행계획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내 산업계에 안내하는 한편 수소 전문기업 확인 희망 기업을 모집 중이다. 선정 대상은 수소사업 매출액, 수소사업 관련 연구개발 투자금액 중 1개 이상 충족되는 기업이다.특히 수소혁신데스크를 통해 민간투자 계획에 대한 정부 정책 지원과 전문기업이 갖는 현장 애로사항 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 수소경제 산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경영 컨설팅, 시제품 제작, 인증획득, 브랜드 개발, 홍보전략 수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기술뿐 아니라 법률, 회계, 노무, 인사 등 각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전문기업 기술·경영지원단’도 출범해 현장 방문 및 파견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 수소전문기업에 기술·경영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H2KOREA는 이번 수소혁신데스크 설립으로 정부의 전문기업 육성 정책 이행과 연관 기업 참여 및 투자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앞서 정부는 제1차,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전문기업 육성·민간투자 계획 및 정부 지원방안 등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대기업과 중소·중견 기업에 약 43조원을 투자하고, 2040년까지 수소전문기업 1000곳 이상을 육성한다는 목표다.문재도 H2KOREA 회장은 “수소전문기업 육성 지원의 종합 컨트롤타워로써 역할과 능력을 백분 활용해 더 많은 기업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