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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드론경제⑰] “첨단 드론”… 미래 유통의 게임 체인저다

혁신 창출, 배송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가져와
미국 비가시권 운항 허용 … 일본은 드론포트 구축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2.08.28 07:21
  • 수정 2022.08.28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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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4차 산업 첨단 기술이 적용된 드론은 물류·공급사슬을 변모시키는 차세대 디지털 기기이다. 첨단 드론은 각국 정부의 적극적 장려 정책과 기업의 치열한 경쟁 속 AI 제어 시스템이 탑재되는 등 고도화된 기술로 물류와 공급사슬 혁신을 창출, 탄소중립 실현에도 촉진한다. 특히 배송 부문에서 획기적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 미래 유통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혁신 창출, 배송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가져와

4차 산업 첨단 기술로 무장된 드론은 주변 환경 인식, 물체 추적, 데이터 전송 등 기능을 구현, 물류·공급사슬을 변모시키는 차세대 디지털 기기이다. 첨단 드론은 물류·공급사슬 혁신을 창출, 특히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급팽창함에 따라 속도와 정확성 및 편리성이 핵심 경쟁력이 된 배송 부문에서 획기적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가져오면서 유통업계 판을 뒤흔드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스앤마켓스(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은 2022년 2.28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49.0% 성장, 2030년에는 5.56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비가시권 운항 허용 … 일본은 드론포트 구축

미국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 아래 아마존·월마트·우버 등 유통과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이 드론 개발과 활용에 속도, IT 스타트업들도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다양한 업종 기업들이 드론 활용에 나선다는 건 드론이 그만큼 유용함을 방증하고, 특히 유통업계는 전체 물류비용에서 배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인 만큼 드론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FA)은 아마존에 '프라임 에어 운항을 승인, 안전하고 효율적인 배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FA는 프라임 에어에 적용된 기술 안전성을 확인, '규정 135(Part 135)'2)에 따라 비가시권 운항(Beyond Visual Line Of Sight)과 주야간 운항 및 무제한 운항 자격을 부여했다.

아마존은 공중과 지상에서 사물을 인식해 충돌을 방지하는 '항법 시스템'을 구축, 프라임 에어 서비스를 미국 캘리포니아 록포드(Lockeford)市에서 올 연말 시작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대중교통과 드론의 장점이 결합된 AI 드론 배송 시스템 구축도 진행 중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물류창고 내 경로를 자체 설정해 재고를 파악·추적한 뒤 '창고관리시스템(WMS)'에 동기화, 인간보다 10배 빠른 속도로 재고관리를 정확히 수행하는 드론도 개발했다. 드론은 기종에 따라 크게 고정익(Fixed wing)·멀티로터(Multirotor)·하이브리드(Hybrid)형으로 구분 가능하며, 이 중 AI 기술을 기반으로 충돌 회피 및 수직 착륙 기능을 구현하는 하이브리드형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 구조 변화로 인한 과소지역(過疎地域) 유통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드론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소지역 드론 물류 검토회'를 설립,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정비에 돌입했다.

또한 '종합물류시책추진 프로그램'도 진행, 드론·IoT·빅데이터·AI 등 활용을 통한 공급사슬 전체 최적화, 트럭 순차 대열주행, 자율주행 운송 효율화, 물류시설 생산성 향상 등 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산간지역에서 실증시험 했던 드론 배송의 본격화를 위해, 충돌회피 등 기술을 국제기준에 맞춰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한 물류용 '드론포트(Droneport)'도 구축하고 있다.

내각부는 공급사슬 정보 시각화와 데이터 기반 구축을 바탕으로 물류 자동화를 실현해 물류 생산성 향상과 공급사슬 전체 효율화를 가져오는 '스마트 물류서비스 연구개발 계획'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국토교통성은 드론 물류에 관한 문제점과 해결책 및 지속가능 사업 형태 등 분석, '드론 활용 화물 배송 가이드라인 버전 2.0'을 제정·보급하고 있다.

일본우편주식회사(재팬포스트)는 도쿄도 니시타마군에 위치한 오쿠타마(奥多摩) 우편국 관할 배달 구역에서 ACSL社의 'ACSL-PF2' 드론과 ZMP社의 배송 로봇 '델리로(DeliRo)'를 연계한 우편물 배송 서비스를 2021년 12월 착수했다. ACSL은 비가시권 비행(레벨 3)에 관한 실증을 진행, 최대 1.7kg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드론을 일본우편에 공급, ZMP 델리로는 최대 적재량 30kg 최대 시속 6km 낼 수 있다.

4차 산업 기술로 무장된 첨단 드론은 물류와 공급사슬 혁신을 창출, 획기적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이루면서 유통업계 판을 통째로 뒤바꾸는 게임 체인저 이다. 미국은 정부의 전폭적 지원 아래 대기업과 IT 스타트업들이 드론 활용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은 과소지역 유통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드론 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배적 온라인 사업자에 대한 대항 수단으로 4차 산업 첨단 드론은 미래 유통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드는 흥미로운 디지털 기기이다. 유통 업체들은 서비스를 차별화해야 한다는 압박 속 드론 배송에 지대한 관심을 피력, 드론을 지배적 온라인 사업자들에 대항하는 수단으로도 인식하고 있다. 여기에 비대면 배송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드론은 그 매력을 더해 갈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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