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제페토(ZEPETO), 이프랜드(ifland), 로블록스(ROBLOX) 등을 통해 메타버스 세계에서의 놀이 문화를 접하고 있는 알파세대와 메타버스 기반 업무 교육 및 회의를 체험 중인 M세대에게 메타버스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신조 어가 아닌 일상의 문화와 업무 향상을 위한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이 로그인(Log In) 중이다. 메타버스란,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며 공진화하고 그 속에서 사회·경제·문화활동이 이루어지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이다. 메타버스 관련 5대 이슈를 전망하고 살펴보자.
첫째, 게임을 넘어서 경제로 (Beyond Game, Toward Economy) : 메타버스 적용 범위가 게임, 생활·소통 서비스를 넘어 업무(Work) 플랫폼으로 확산 중이다. 이미 다수의 메타버스 업무(Work) 플랫폼이 존재하며, 비대면 시대에 맞아 급성장하고 있고, 혁신적인 업무 플랫폼이 지속 등장 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게임과 생활·소통 메타버스 플랫폼 제작에 활용되었던 게임 엔진이 전 산업과 사회 분야로 확산·적용되어 메타버스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둘째, 메타버스 기기의 확대 (Expanding Metaverse Device) : 메타버스 경험을 지원 및 확대하는 기기에 VR HMD가 본격 가세하였다. 기존의 메타버스 경험은 PC, 모바일, 콘솔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 Oculus Quest2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VR 대중화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22년 이후부터 VR HMD에 이어, AR Glass도 메타버스 경험을 지원하는 핵심기기로 부상 할 전망이며, 손목밴드, 반지, 장갑 등 다양한 메타버스 경험 기기들이 지속 개발·출시되면서,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디지털 휴먼의 성장(Growing Digital Human) :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디지털 휴먼(Digital Human)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디지털 휴먼 제작에 많은 비용·시간, 전문 기술이 필요하였으나, 최근 AI, Cloud, CG 등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휴먼 제작의 기술적 제약이 완화되면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휴먼의 활용 분야는 엔터테인먼트, 유통, 교육, 금융, 방송, 교육 등 전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넷째, 다양한 IP와 협력하는 메타버스(IP × Metaverse) :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들은 여러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IP) 사업자와 제휴·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사업 분야를 급속히 확장 중이다. IP 사업자가 자사 IP를 기반으로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직접 구축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향후 IP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하려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과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IP 사업자 간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연합·경쟁이 예상된다.
다섯째, NFT와 결합하는 메타버스(NFT × Metaverse) :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어인 NFT는 메타버스의 다양한 사용자 창작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 UGC)에 희소성·소유권 부여가 가능하다. 메타버스 사용자는 NFT를 활용해 자신의 디지털 창작물을 상품화하여, 이를 암호화폐 등 대가를 받고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다른 창작 활동에 재투자 할 수 있다. NFT의 장점과 메타버스에서의 활용·투자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NFT 활용이 활성화되면서 저작권 침해 등의 위험요인도 존재한다.
따라서 메타버스 전망은 국내 기업들의 메타버스 사업 확장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엔터테인먼트, 에듀테크 분야 중심의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상현실(VR) 분야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확장성과 광의의 활용 범위를 지닌 증강현실 분야에서 의 M&A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메타버스 분야에 기 진출한 기업들은 사용자 경험 강화를 위한 추가 기술 확보를 위한 볼트온 인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간컴퓨팅(spatial computing), 디지털자산(digital assets) 및 아이덴티티(identity), 3D엔진, 버츄얼 프로덕션, AI 및 디지털 휴먼 분야로 투자가 확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