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핀테크(Financial Technology, Fintech)는 금융 산업분야의 새로운 기 술로 데이터 보안부터 금융 서비스 모두를 포괄한다. 이는 디지털 금융에서 파생되어 금융기술을 강조한 언어로, 테크핀(Tech Fin)이라고도 불린다. 이전에는 모바일 결제, 온라인 결제 및 인터넷 뱅킹 등으로 국한되었지만, 최근에는 금융 플랫폼 혁신으로 기능이 확장되고 더욱 높은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이는 AI, 데이터사이언스, 플랫폼 등 기술의 융합으로 금융비서 역할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를 사용자의 니즈(Needs)에 맞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은행간 금융정보 공유도 오픈뱅킹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핀테크 기반 기술
모바일은 핀테크의 중요한 기반기술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는 이동 중에도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모바일기기는 칩셋을 내장하고 있어, NFC 태깅을 통하여 결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NFC가 없더라도 마그네틱보안전송(MST)은 무선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전송하여 결제할 수 있다. 또한, 간단히 바코드(barcode)나 QR코드를 이용하여 PG(payment gateway)사에 정보를 요청해 결제를 진행하기도 한다.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인 비콘(beacon)은 계속적으로 신호를 송출하고,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파악하여 자동으로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결제가 이루어지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블록체인(Block chain)은 데이터 블록을 체인 형태로 분산하여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탈중앙화(Decentralized)는 거래정보의 복사본을 거래자 모두가 보유하게 하여 위·변조 시도를 방지할 수 있다. 블록체인이 길어질수록 보안성은 더욱 강해지며, 임의의 데이터를 일정 길이로 변환하여 저장하는 해시(Hash)를 통해서 블록을 추가할 수 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사람이 수행하던 반복적인 수동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는 프로세스이다. 주로, 통계 및 데이터 수집, 규정 준수 및 관리,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거래관리 등을 담당한다.
빅데이터와 데이터 분석은 핀테크의 중요 기술로,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서 데이터의 추세, 패턴, 상관관계 등을 분석할 수 있다. 관리자 측면에서는 사용자 니즈 만족을 위한 전략 수립 및 시스템 안전관리가 가능하고, 사용자 측면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을 통해 예측, 평가, 결정 등이 가능하다.
AI는 인간의 학습, 추론, 지각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 기계를 지능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AI 알고리즘은 사용자데이터 또는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분류, 예측, 추론,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핀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로 신용평가, 사기탐지, 규정준수, 자산관리 등을 가능하게 한다.
보안은 개인정보를 다루는 핀테크에서 중요한 기술이다. 보안 서비스는 CIA(Confidentiality, Integrity, Availabilty)으로 정의되어 기밀성, 무결성, 사용성 있게 제공되어야 한다. 보안서비스는 사용자 인증, 부정거래탐지(fraud detection) 등을 통해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핀테크 활용 분야
핀테크는 금융기능별로 지급결제, 자금중개, 위험관리, 정보관리에 적용할 수 있다. 지급결제 기능의 경우 화폐적 가치를 지급 수단을 이용하여 이전하는 것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결제 등이 포함되며 간편 송금 및 결제로 분류할 수 있다. 핀테크 기술을 활용할 경우 모바일디바이스를 이용하여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이체가 가능하며 관련 주요 핀테크 기업으로는 삼성페이, Alipay, Venmo, TransferWise 등이 있다.
자금 중개 기능의 경우 자금이 필요한 부문에 여유자금을 공급하는 서비스로 예금, 대출, 자산운용 등이 포함된다. 이는 P2P(Peer to Peer lending) 금융으로 오프라인 점포를 거치지 않고 빅데이터 플랫폼 등을 활용하여 개인간 거래 대상을 연결해 준다. 대표적으로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P2P 대출, 인터넷 은행 등이 있다. 관련 주요 핀테크 기업으로는 Kickstarter, Lending Club, Wealthfront, FidorBank 등의 기업이 있다.
위험관리 기능의 경우 경제 주체가 부담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감소, 분산하는 것으로 보험과 파생금융업무 등이 포함된다. IT를 활용한 보험서비스는 보험(Insutrance)과 기술(Technology)을 합쳐 인슈어테크(Insuretech)라고도 부르며 관련 핀테크 기업으로는 Bought by many 등이 있다.
정보관리 기능의 경우 금융정보의 수집, 분석 등을 통해 정보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으로 신용정보업무 등이 포함된다. 개인의 카드, 보험 등의 금융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개인자산관리나 신용평가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으며 관련 주요 핀테크 기업으로 TrustCloud, CREDScore, Mint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