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카카오페이는 점심을 같이 먹은 친구에게 카카오페이로 더치페이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생활 곳곳에서 카카오페이의 침투율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카카오페이 바코드를 통해 손쉽게 결제부터 멤버십 적립까지 혜택을 누리는 것은 물론, 더 싼 이자를 찾기 위해 카카오페이의 대출비교 서비스를 사용하고 대출까지 받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하며 우리 일상 속으로 더욱 깊게 들어오고 있다. 2014년 온라인 결제로 시작한 카카오페이는 송금, 신용점수 조회, 보험, 펀드, 대출비교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왔다.
카카오페이만의 차별화 포인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제공은 카카오페이의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하였다. 1) 카카오톡의 4,703만 고객(MAU: Monthly Active Users)이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쉽게 사용하게 됨으로써 카카오페이는 빠르게 MAU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2) 하루에도 수 차례 접속하는 카카오톡의 특성으로 인해 카카오페이는 다른 금융 플랫폼들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DAU(Daily Active Users)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다.
카카오페이 앱의 분리
2019년, 카카오페이는 별도의 앱으로 분리되었다. 카카오톡 인앱 형식은 신규 서비스가 출시될 때 마다 앱이 무거워지는 것은 물론, 카카오페이의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상 ‘더보기-카카오페이-투자’를 클릭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소비자 경험을 제고하기 위해 별도의 앱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독립적인 앱으로 분리했으나,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상에서도 결제, 송금 등 인앱 기능을 제공하며 듀얼 플랫폼 전략을 구사하였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기존 카카오톡 내에서 결제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카카오톡 더보기 기능에 카카오페이 앱으로의 연결 기능을 심어 놓음으로써 카카오톡을 카카오페이 앱으로의 고객 유입 창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앱은 결제 플랫폼을 넘어 B2C 종합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 앱은 결제 플랫폼을 넘어 B2C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앱하단 메뉴에 알 수 있 듯, 기존 결제서비스 외에도 보험/펀드 상품 가입하기, 대출 비교 서비스 등 여러 금융서비스를 출시하였다. 더 나아가 올해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MTS까지도 출시하며 주식투자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즉, 카카오페이 앱상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들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페이의 지향점이다.
카카오페이 차별화 포인트 세 가지 전략
카카오페이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첫째 간편송금과 결제 기능을 통해 소비자를 유입시키는 것은 물론 Traffic을 형성하되, 둘째 송금, 결제의 월간 사용이 제한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용점수 조회, 소비내역 분석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플랫폼에 Lock-in 시키며, 셋째 궁극적으로 이들을 기반으로 결제뿐만 아니라 투자,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