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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기획㉝] “물류 공유”… 시스템과 미래의 플랫폼

물류 공유 형태, 물류 공유 시스템, 미래 공유형 플랫폼
물류플랫폼 정보기술 자체가 용이성, 기대성 등 기업 간 관계, 조직 내 역량 등이 기술 외적인 요소가 물류플랫폼 참여에 영향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01.1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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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플랫폼의 중요성 증대와 다양화 추세에 반해 기존의 연구가 플랫 폼을 정보기술(IT) 서비스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 최근 여러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는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데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물류플랫폼 참여를 유발하는 요인과 성과 증대를 분석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분석을 통해 물류플랫폼의 실효성에 대해 알아보자.

물류업계가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 등 직면 과제들을 해결하려면 수요 측과 공급 측을 효과적으로 매칭시켜 공급사슬 전체 최적화를 도모하는 것이 관건이다. 화주가 필요 자원과 수요를 공동 사용해 물류 서비스 가동률을 높이고, 복수의 물류업체가 화주 수요를 공유하면 수급 변동 시에도 서비스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물류 공유 형태

공유(Sharing)는 사물과 정보에 관한 것으로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 물류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 배경은 개인·단체가 사물과 정보를 독점 이용할 경우 유휴 상태의 문제가 불거질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물인터넷(IoT) 진전에 따라 인터넷에 접속해 현재 상황을 디지털로 데이터화 해 가시화·분석하는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데서 비롯한다. 물류 공유는 화주와 물류업체가 수요 측과 공급 측을 효과적 매칭, 공급사슬 전체 최적화를 실현한다.

물류 공유는 기본적으로 화주에 의한 물류업체 자원 공유, 물류업체에 의한 화주 수요 공유의 2가지 형태로 분류 가능하다. 물류에서 공유란 복수의 대상을 공동 또는 분할 이용하는 행위로, 화주에 의해 서비스 공급측(물류업체) 자원, 물류업체에 의해 서비스 의뢰측(화주) 수요가 공유한다.

물류 공유 시스템

일본 물류업계에서는 공동 배송, 수급 매칭(화물~수배송 자원 간), 수급 매칭(화물~창고 자원 간), 선진형 이커머스 전용 창고, 기타 등 공유 시스템 구축이 진행한다.

공동 배송은 노동력 부족으로 물품을 옮길 수 없게 되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는 측면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제조업자들 사이 물류 부문을 공유한다.

수급 매칭은 정보 시스템을 활용, 운송·보관 등 화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화주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업체를 쌍방 조건에 맞게 연결한다.

선진형 이커머스 전용 창고는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 자동화와 디지털 데이터에 기초한 규격화된 업무가 가능한 시설을 설치,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기타는 창고를 경유하는 운송업체 사이 매칭은 화주와 물류업체 간(즉 수급 간) 연결이 아닌 물류업체 간 연결, 공차 주행을 감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래 공유형 플랫폼

물류 공유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급 간 연결을 지원하는 기반 시스템 구축이 전제, 'IoT/CPS1)형 플랫폼'이 하나의 대안이다. 효과적 물류를 위해서는 공간적 상황을 디지털 데이터로 실시간 파악하는 동시에, 미래 예측도 가능하도록 디지털 데이터를 시간대에 따라 수집·축적해 물류 추이를 확인할 필요하다. 공급사슬/네트워크에 디지털 데이터를 적용하는 'IoT/CPS형 플랫폼'은 이 작업에 부합하다.

출처 : 物流問題研究, 'シェアリングを指向するロジスティクスプラットフォームの動向と今後' /한국교통연구원
출처 : 物流問題研究, 'シェアリングを指向するロジスティクスプラットフォームの動向と今後' /한국교통연구원

위의 그림, 미래에는 <형태 A>의 택배 네트워크 기반, <형태 B>의 창고 네트워크 기반, <형태 C>의 화주 측 네트워크와 물류업체 네트워크 연결 기반 등 3가지 형태의 공유형 물류 플랫폼 기대된다.

<형태 A>는 택배는 트럭 화물칸에 여러 화주의 화물을 혼재하고 거점에 재고관리 등 기능을 추가하는 동시에 택배 네트워크를 인터넷에 접속, IoT/CPS형 플랫폼으로 발전한다.

<형태 B>는 창고 네트워크의 구성 요소인 창고, 화주가 취급하는 상품, 운반하는 배송 차량과 운전자를 인터넷에 접속, IoT/CPS형 플랫폼으로 발전한다.

<형태 C>는 화주 측 수요를 묶는 플랫폼과 물류업체 측 공급을 묶는 플랫폼을 매칭 시스템으로 연결한 뒤 화주와 물류업체 측 각각의 플랫폼에 대해 수요와 자원의 상황을 디지털 데이터화 해 활용, IoT/CPS형 플랫폼으로 발전한다.

따라서 물류플랫폼의 정보기술 자체가 가지는 용이성, 기대성과 등의 측면보다는 기업 간 관계, 조직 내 역량 등과 같이 기술 외적인 요소가 물류플랫폼 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류기업의 물류플랫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UI(user interface) 등과 같은 기술 자체의 요소 외에도 기업 간 관계, 기업이 처한 상황과 같이 기술 외적 요소에 대한 전략적 접근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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