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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기획①] 순환 경제란 무엇인가요 ?

순환경제는 사용 후 제품의 폐기보다 재생 및 재활용을 반복 사용 것
삼일회계 인사이트 리서치, 플라스틱 과 배터리 주목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05.11 17:25
  • 수정 2022.05.2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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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는 사용 후 제품의 폐기보다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케하여 상호연결고리 안에서 반복 사용함으로써,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경제개념이다. (사진=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순환경제는 사용 후 제품의 폐기보다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케하여 상호연결고리 안에서 반복 사용함으로써,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경제개념이다. (사진=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나는 열렬한 중고 쇼핑객입니다. 의류, 신발, 가구, 생활용품, 스포츠용품, 뭐니뭐니 해도 중고시장을 항상 먼저 확인합니다. 그 외에도 나는 더 이상 자라지 않은 옷과 우리 집 주변에 있는 불필요하고 잊혀진 물건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열렬한 “선의의 사람”이라는 평판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내가 이 모든 일을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환경제는 사용 후 제품의 폐기보다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케하여 상호연결고리 안에서 반복 사용함으로써, 생산 후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가치와 편익이 대부분 다시 창출 되는 사용 및 회수까지의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경제개념이다.

◇국내기업들의 순환경제 활동

롯데자이언츠 선수단은 올 시즌 롯데케미칼의 자원선순환 프로젝트인 ‘Project LOOP’를 통해 폐PET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자이언츠는 지난해 3월부터 부산시, 효성티엔씨 등과 함께 친환경 유니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수거부터 분쇄 및 원사 제작, 디자인과 제작까지 1년 여의 보완 과정을 거쳤다.

특히 롯데자이언츠가 부산을 연고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만큼 유니폼을 만드는데 사용된 폐PET병은 모두 부산지역에서 수거해 활용했다.

GS칼텍스는 자원 순환에 초점을 맞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통합 브랜드 ‘에너지플러스 에코(Energy Plus Eco)’를 선보였다. 에너지플러스 에코 브랜드 론칭은 정유·석유화학 공정을 활용하여 고품질 친환경 자원순환 제품으로 판매하고, 탄소기반 원재료를 바이오 원재료로 대체하는 등 환경적 책임과 동시에 순환경제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삼일회계 인사이트 리서치, 플라스틱 과 배터리 주목

삼일회계법인(대표이사 윤훈수)은 최근 발간한 '인사이트 리서치(Insight Research): 순환경제로의 전환과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순환경제 부상의 배경과 각국 정부 및 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심층 분석했다.

특히 순환경제를 이끌 핵심 분야로 플라스틱과 배터리를 주목하고, 해당 부문의 산업구도 전망과 이에 발 맞추기 위한 각 경제주체별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재활용 시장이 각국 정부의 지원과 기업 투자 증가, 소비자의 환경 의식 강화로 향후 연평균 6% 수준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폐배터리(이차전지), 폐플라스틱이 미래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주목했다.

특히 친환경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2025년이 되면 이차전지가 메모리 반도체보다도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출하는 가운데, 이와 함께 폐배터리도 증가하는 현상에 주목, 이에 대한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0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공동으로 한국형(K)-순환경제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순환경제 이행 확산을 위해선 지속가능한 소비가 전제돼야 한다 보고, 환경성 정보의 투명한 공개 및 소비자 권리 법적 보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 권리 강화를 위해 ▲환경 라벨링 강화, ▲재활용 용이성 표시, ▲수리권 보장 등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포장재·플라스틱·전기전자제품 등 탄소배출량이 높은 제품군을 대상으로 환경발자국 정보 공개 시범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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