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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의 99%가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화석 연료 사용 억제 촉구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2.04.09 12:25
  • 수정 2022.04.0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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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4일 이란 테헤란의 대기 오염이 증가된 모습(사진=로이터)
2021년 11월 24일 이란 테헤란의 대기 오염이 증가된 모습(사진=로이터)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세계 보건 기구에 따르면 매년 1,300만 명이 환경적 원인으로 사망하고, 그중 700만 명 이상이 대기 오염에 노출되어 사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인구의 99%가 "WHO의 공기질 제한을 초과하는 공기를 마시고 있으며 건강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WHO는 대기 오염 수준을 줄이기 위해 화석 연료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했다. 이것은 수십억 명의 건강을 위협하고 수백만 명의 예방 가능한 죽음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WHO는 현재 117개국 6,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기 오염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는 WHO의 대기질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마지막 업데이트보다 2,000개 더 많은 도시이며 2011년에 출시되었을 때보다 6배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WHO는 4월 4일 처음으로 지상 수준의 연간 이산화질소 농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보다 더 작은 크기의 미립자 물질을 추적 확인했다.

WHO 보고서에 따르면 낮은 수준의 많은 대기 오염 물질로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미립자 물질이 폐 깊숙이 침투하여 혈류로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것은 심혈관 질환, 뇌졸중 및 호흡기에 영향을 준다. 질소 산화물 또는 NO2가 천식 및 기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유해 오염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의 비율이 높은 것은 작년에 WHO 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대기 질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다. 또한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지상 오존 및 미립자 물질을 포함한 오염 물질의 노출 수준을 낮췄다. WHO는 대기 오염으로 인해 매년 700만 명이 넘는 조기 사망이 발생한다고 전망했다.

WHO 환경·기후변화·보건부 국장인 마리아 네이라(Maria Neira)는 입자상 물질이 신체의 거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을 기후 변화의 원인과 겹치는 주요 건강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기 오염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인식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지난 WHO 대기질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이후 지난 15년 동안 나온 모든 새로운 증거로 가이드라인 수준의 값 대부분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대기 오염은 석유, 가스 및 석탄과 같은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온실 가스 배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스모그라고도 하는 지표면의 오존 이 따뜻한 온도에서 더 쉽게 형성 되고 산불이 점점 더 빈번하고 심각해지기 때문에 기후 변화 자체도 대기 오염 증가의 원인이라 밝혔다.

WHO는 각국이 전기 자동차와 청정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현재 에너지 문제는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높은 화석 연료 가격, 에너지 안보, 대기 오염과 기후 변화라는 두 가지 건강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시급함은 화석 연료에 훨씬 덜 의존하는 세상으로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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