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2017년 12월 유엔 환경 총회에서 인도는 193개국과 함께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결의에 서명했다.
2021년 옥스포드 대학의 데이터 월드(Our World of Da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양 플라스틱의 약 80%가 아시아 강에서 발생하였으며, 그중 3분의1이 필리핀만을 통해서 유입되었다고 조사되었다.
그 중 8개는 아시아에 있으며 양쯔강, 인더스강, 갠지스강, 황하강 ,하이허강, 주강, 아무르강, 메콩강, 아프리카에는 나일강,니제르강 이다. 특히 양쯔강 에서만 최대 약 15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황해로 배출 되는 것으로 추산 되었다.
인도 현지 매체인 'indiatoday'에 의하면 인도는 7월 1일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가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수년간의 계획과 준비 끝에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령이 7월 1일에 시작되었으며 해당 품목의 생산, 유통, 비축 및 판매에 관련된 부서가 폐쇄되었다.
이 금지는 여러 제조업체가 대안이 없다는 우려를 제기 한 후에도 발효된다. 그러나 정부는 금지령을 위반할 경우 환경 보호법(EPA)의 섹션 15 및 각 지방 자치 단체의 조례에 따라 벌금이나 징역 또는 둘 다를 포함한 징벌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2019년 제4차 유엔 환경 총회에서 인도는 지구촌이 이 매우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오염 문제 해결에 대한 결의안을 시범적으로 시행해왔다. 부펜데르 야다브 인도 환경부 장관은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함으로써 버려지고 관리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오염"이라고 말했다.
인도 환경연구기관인 과학환경센터(CSE)는 2020년 연구에서 인도 전역에 3천159개의 쓰레기 산이 있고 그곳에 쌓인 쓰레기의 양은 무려 8억t에 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신성한 갠지스 강을 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인도를 흐르는 인더스강과 갠지스강은 두 번째와 여섯 번째로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로 흘러간다.
‘THE HINDU뉴스’에 의하면 몇년전 인도 정부는 갠지스강을 정화하기 위해 Namami Gange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최근 인도의 “국가녹색재판소법원(National Green Tribunal)은 "지금까지 한번도 갠지스강은 청소되지 않았다 "고 보도했다.
실제로 인도 국민 대부분은 분리수거의 개념이 거의 없으며, 집 앞 하천이나 노천 등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실정이다.
부펜데르 야다브 인도 환경부 장관은 정부가 산업계와 일반 대중에게 SUP 금지 품목에 대한 준비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주었다고 밝혔으며, 7월 1일부터 시행에 모두가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