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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해양 콘퍼런스, "바다가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 "

회의의 최종 선언문에서 과거의 "집단적 실패"인정
리스본 선언 과 인도, 바다 캠페인 동참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2.07.03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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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해양회의 개막을 앞두고 리스본의 테레이로 도 파코에서 해양환경단체인 오션 리벨리온(Ocean Rebellion) 활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바다가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AS THE SEA DIES WE DIE)", "더이상 바다에 물고기가 없다(NO MORE FISH IN THE SEA)"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AP/아나 브리지다)
유엔해양회의 개막을 앞두고 리스본의 테레이로 도 파코에서 해양환경단체인 오션 리벨리온(Ocean Rebellion) 활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바다가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AS THE SEA DIES WE DIE)", "더이상 바다에 물고기가 없다(NO MORE FISH IN THE SEA)"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AP/아나 브리지다)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케냐와 포르투갈이 공동 주최하는 제2차 유엔 해양 콘퍼런스(UN Ocean Conference가 5일간의 여정으로 6월27일부터 시작하여 7월1일에 폐막했다.

유엔 해양 콘퍼런스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경제·사회·환경 분야 17가지 목표로 2015.9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4번(대양·바다·해양자원)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회원국 및 국제기구, 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결집하는 대표적인 해양분야 국제회의로, 지난 ’17년 1차 콘퍼런스가 개최된 후 코로나19로 인해 5년만에 개최되었다.

'UNnews' 에 의하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5일 동안 열린 유엔 해양 회의(UN Ocean Conference)는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위 관리와 과학자들을 남서 유럽의 대서양 항구 도시 리스본으로 참석하였으며, 회의의 최종 선언문에서 과거의 "집단적 실패"를 인정하면서 , 세계 지도자들은 해양의 심각한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더 큰 야망을 요구했으며, "바다가 직면한 세계적 비상 사태에 깊은 경각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를 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것은 또한 남아 있는 작업과 우리 바다의 회복을 위해 그 작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했으며, 이제 전세를 바꾸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24명의 국가 및 정부 수반을 포함하여 6,000명 이상의 참가자와 2,000명 이상의 시민 사회 대표가 회의에 참석하여 해양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하고 구체적인 조치를 지지했다.

지도자들은 지금까지 " 해양 관련 목표 달성에 대한 집단적 실패 "를 인식하고 가능한 한 빨리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 위해 긴급 조치를 취하고 모든 수준에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해양이 직면 한 도전 과제 중에는 해안 침식, 해수면 상승, 더 따뜻하고 산성인 해수, 해양 오염, 어류 자원의 남획, 해양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이 있었다.

◇리스본 선언 과 인도, 바다 캠페인 동참

서명국은 바다가 지구 생명체와 미래의 기본임을 재확인하면서 2015년 파리 협정 과 작년 11월 글래스고 기후 협정 을 이행하여 해양의 건강, 생산성, 지속 가능한 사용 및 회복력을 보장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발적 약속에는 5가지 사항이 포함되었다. ▲지구 보호 챌린지는 2030년까지 해양 보호 지역의 생성, 확장 및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할 것입니다. ▲유럽 ​​투자 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은 기후 회복력, 물 관리 및 고형 폐기물 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청정 해양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카리브해 지역 전체에 1억 5천만 유로를 추가로 확장할 것입니다. ▲포르투갈은 2030년까지 포르투갈 주권 또는 관할권 하에 있는 해양 지역의 100%를 좋은 환경 상태로 평가하고 국가 해양 지역의 30%를 분류하도록 약속했습니다.

▲케냐는 현재 포괄적이고 다중 이해 관계자 중심의 국가 블루 이코노미 전략 계획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케냐는 또한 바다 기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국가 행동 계획을 개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인도는 연안 청정 바다 캠페인에 전념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리스본 선언은 “우리는 야심차고 균형 잡힌 실용적이고 효과적이며 강력하고 변혁적인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150개 이상의 회원국은 2030년까지 해양 보호 지역 및 기타 효과적인 지역 기반 보존 조치 내에서 전 세계 해양의 최소 30%를 보존하거나 보호하기로 자발적인 약속을 했다.

◇한국, 해양수산부 참석

우리나라는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송상근 수석대표는 본회의에서 ‘해양을 활용한 탄소배출 저감정책을 추진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국내외적 노력을 선도하며, ODA 등 국가간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SDG14 달성에 기여할 것을 발표했다.

아울러 유엔 정부간해양학위원회가 주도하는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 (UN Ocean Decade)의 공식후원국으로, 해양과학 투자 확대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식에 참여하여, 우리 정부의 해양과학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전세계 이해관계자의 UN Ocean Decade 참여를 촉구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유엔 해양 컨퍼런스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이 우리 일상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날이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으로 대한민국은 이러한 시대적 사명에 동참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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