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미국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가운데 중국이 빠르게 추격 중. 영국, 캐나다는 견조하게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이스라엘, 싱가폴은 상위 그룹에 포함되었으나 다소 격차가 존재 한다. 최상위권 그룹인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는 `19년부터 1위~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스라엘, 싱가폴, 한국이 추격 중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특성(인프라, 정부 전략은 하위권, 인재, 사업화는 상위권)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경쟁력
미국은 타 국가대비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를 중시하는 환경과 높은 인건비로 인한 사업환경(34위) 열위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이 최상위권이다.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낮은 인건비 등으로 인프라(1위)·사업환경(6위)·정부전략(2위) 분야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미국을 추격 중이다.
영국은 우수한 대학을 보유하고 있어 인재(3위)와 연구(5위)분야에 강점이 있으며, 비교적 부족한 인프라(23위)와 높은 인건비로 인한 사업환경(24위) 열위가 약점이다.
캐나다는 토론토·몬트리올 등은 선구적인 인공지능 연구가 탄생한 곳이며 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AI 육성전략(1위)을 시행 중이며, 구글·메타·삼성·LG 등도 캐나다에 AI 연구소를 설립(사업환경 5위)했다.
대한민국은 AI에 중점을 둔 정부전략(7위)과 인프라(6위)를 보유하고 국제 AI 표준화(ISO)에 참여하여 개발능력(3위)을 인정받았으나, 인재(28위)와 사업환경(32위)이 부족하고 사업화(15위) 또한 하위권이다.
이스라엘은 상대적 열세인 인프라(29위), 정부전략(45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인재(5위)와 개방적인 사업환경(14위)을 기반으로 다수의 AI 스타트업이 탄생하여 사업화(3위) 수준은 글로벌 최상위권 이다.
싱가폴은 뛰어난 ICT 인프라(8위)와 우수한 인재(4위)를 기반으로 양질의 연구(4위)와 사업화(5위)가 발생하고 있으나 높은 사업비용과 개인정보 규제로 사업환경(55위)은 최하위권이다.
특허 `21년 AI 특허 출원은 약 14만 건으로 `15년 대비 30배 증가(연평균성장률은 76.9%). 대부분의 특허는 북미지역에서 등록되고 있으며 중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권역의 성장률이 높다. 한국의 경우 특허등록 건수는 전 세계 4위이나 특허인용지수(CPI) 상위 10%에 속하는 특허는 8%에 불과하여 질적인 측면은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인공지능 기술 상위 10개국 평균 14%) 이다.
인공지능 윤리 및 법제도는 인공지능 윤리에 대한 관심도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실제 산업계에 반영되는 수준은 저조하다. 25개국의 AI에 관한 입법 기록을 분석한 결과, 키워드에서 "인공지능"이 포함된 법안이 `16년 1건에서 `21년 18건으로 증가했다.
스페인, 영국, 미국이 `21년 가장 많은 AI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각 국가별로 3개의 법안을 채택 되었다. 맥킨지 설문조사 결과, 인공지능 적용 시 공정성과 설명력에 대한 우려는 각각 29%, 41%로 높았으나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조치하고자 하는 응답자는 각각 19%와 27%밖에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