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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인공지능54] “디지털 전환”… 우리의 미래

마트에 가지 않고도 물건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게 생활방식 변화
스타트업은 기존 기업보다 디지털 아키텍트 역량을 무기로 산업 재정
디지털 전환이 우리나라를 세계 선도 국가로 이끄는 기회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2.09.10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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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최근 우리나라에도 바뀐 게임의 법칙이 지배하는 시장을 선도하는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토스를 서비스하는 핀테크 업체인 비바리퍼블리카, 유통산업을 재편하고 있는 쿠팡,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업체인 마켓컬리 등이다.

토스는 은행에 가는 수고를 없앴고, 쿠팡과 마켓컬리는 마트에 가지 않고도 필요한 물건을 집에서 빠르고 쉽게 받아 볼 수 있게 해 우리 생활방식을 크게 바꿨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자 오랜 시간 선두를 유지하던 기존 금융사들과 유통사들이 조금씩 그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 다른 산업들도 마찬가지다.

퍼스트무버(First Mover)의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 도입하여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기업들은 모두 유니콘 기업이거나 앞으로 유니콘이 될 만한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외에도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뛰어난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에서 시작된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시작한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영역이 대체로 국내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성장의 실링이 크지 않다는 것은 문제이다.

오히려 다른 해외 업체가 국내나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때 브라운 필드 투자(Brown Field Investment) 형태로 회수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던 우아한형제들이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로부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은 빅딜이라는 점에서 매우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우아한형제들이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먼저 성장해서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의 제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글로벌 선도 국가로 성장했다. 하지만 값싼 노동력을 가진 중국이 한국을 추월하기 시작하며 우리나라의 강점이 희석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의 물결로 우리나라는 생존을 위해 더욱더 빠른 구조 전환이 필요해졌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산업 구조를 바꾸는 힘은 스타트업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간 국내 스타트업은 기존 기업이 성장해온 방식과 유사하게 다른 스타트업이 만든 새로운 게임의 법칙을 따라가기에 바빴다. 앞선 논의에서 밝힌 바와 같이, 스타트업은 기존 기업보다 뛰어난 디지털 아키텍트 역량을 무기로 산업을 재정의하는 조직이다.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닌 퍼스트무버 스타트업이 나올 필요가 있다. 이러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한다면, 정체된 기존의 내수 기업에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우리나라를 세계 선도 국가로 이끄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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