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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중국, '창정5호B' 잔해 필리핀서 회수”

중국이 발사한 위성 로켓 부품 잔해 '필리핀에서 발견' 회수.
중국 정부, 국제사회의 비난 받을 듯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2.08.06 13:10
  • 수정 2022.08.0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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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된 중국 로켓 창정5호B의 잔해.(사진=UNTV News)​
​회수된 중국 로켓 창정5호B의 잔해.(사진=UNTV News)​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필리핀 연안 경비대는 남부의 민드로 해협 해상에서, 중국이 7월 24일 발사한 위성 로켓 부품으로 보이는 잔해를 발견 회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필리핀의 매체 '인콰이러'는 낙하에 따른 선박과 어민에 대한 피해는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8월 3일에 보도했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국의 우주발사체 잔해가 결국 바다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사태는 불투명하고 무책임한 중국의 우주개발을 질타하는 국제사회의 불만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중국이 7월 24일 해남성 문창 발사장에서 발사한 위성 로켓 '창정5호B'는 지구 주회 궤도를 타기 전에 '페이로드 모듈'이라는 부분이 분리되어, 중국 당국은 지구에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국제 사회에 경고했다.

중국 측은 “제어 불능으로 낙하 지점은 불명”이라고 하는 견해를 나타내고, 중국 정부는 “통상은 지구의 대기권에 돌입했을 경우 타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가 미칠 위험은 적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 후 31일이 되어 필리핀 근해에 낙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처음으로 구체적인 낙하 장소에 관한 정보를 밝혔다.

필리핀 우주국(PhilSA)에 따르면 '장정 5호 B'의 일부로 보이는 부품은 7월 31일 오전 0시 55분쯤 팔라완 섬 근처의 수루 해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PhilSA는 상공에서 낙하물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필리핀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과 어선에 주의를 환기했다.

이번에 필리핀이 회수한 부품이 해당 위성의 '낙하물'로 '장정 5호B'의 것으로 확인되면,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비난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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