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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산업”… 여건 및 전망

물류산업 경쟁력 증진을 위한 물류 인프라 혁신을 통한 국가 물류체계, 물류기업, 물류 효율화 분야에서 물류 경쟁력 강화 필요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4.05.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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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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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물류산업의 매출액은 86.5조 원(’16년)에서 155.6조 원(’21년)으로 연평균 12.45% 증가하여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거래 전환에 따른 물류수요 급증에 기인한다. 2021년 물류산업은 경기회복으로 물류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16년 대비 기업체수(15.25%), 종사자수(5.16%), 매출액(12.45%) 모두 증가했다. 특히, 물류시설운영업은 같은 기간 동안 기업체수(11.39%)를 제외하면, 종사자수 (10.86%)와 매출액(21.53%)에서 물류산업보다 매우 높게 증가했다.

글로벌 물류 경쟁력

2023년 세계은행(World Bank)의 국가별 물류경쟁력(LPI)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2018년 대비 8단계 상승한 17위로 평가된다. 경쟁력은 21위(’12년) → 21위(’14년) → 24위(’16년) → 25위(’18년) → 17위(’23년)로 개선, 일본(13위), 싱가포르(1위), 홍콩(7위)에 비해 낮다.

특히, 물류인프라 부문의 경쟁력은 22위에서 9위로 급격히 상승했다. 물류인프라 부문은 인천공항 물류단지, 부산 신항 등의 확장에 따른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된 것으로 추정(물류인프라 22위 → 9위)된다. 항목별(’23년)로는 통관서비스(7위), 물류인프라(9위), 국제물동량(26위), 서비스 품질·역량(20위), 화물추적서비스(25위), 적시성(23위)으로 평가한다.

국내 물류시설 현황 및 특징

내륙물류기지로 복합물류터미널(내륙물류기지)은 전국 단위 또는 지역 간 화물을 처리하는 광역물류거점으로서 전국 5대 권역에 개발·운영 중이다. 복합물류터미널은 1990년대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개발․운영 중이며, 일반 화물 중심의 복합물류터미널(IFT, Integrated Freight Terminal)과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ICD(Inland Container Depot)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 5대 권역의 복합물류터미널에서 일반화물 처리시설은 1,090천㎡를 공급· 운영 중이고 컨테이너 화물은 연간 3,459천 TEU 처리용량 확보하고 있다.

복합물류터미널 내 일반화물 처리시설의 운영률은 최소 90%로 높은 수요를 보이나, 컨테이너 처리시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커머스, 택배 등 유통 및 생활물류 관련 수요 증가로 일반화물 처리시설의 운영률은 2022년 99.5%까지 상승했다.

한편, 부산신항, 인천신항 등의 항만배후부지 개발 확대에 따라 내륙컨테이너 처리시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화물차를 이용한 도로운송 증가로 가동률이 평균 32.2%에서 25.6% 수준까지 감소했다.

일반물류단지는 물류단지(유통단지)는 현재까지 40개소가 일반물류단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25개소는 운영 중이고 15개소가 공사 중이다. 일반물류단지 지정 면적(19.3백만㎡) 대비 68.8%가 개발이 완료되어 운영 중이며, 개발 완료 면적 대비 92.5%가 분양 완료되었다. 분양면적 중 실입주율은 약 68.1% 수준으로 기공급 물류단지 내에도 공급면적의 약 31.9%의 미활용 공간이 존재한다.

최근 도시권 생활물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물류단지 지정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주체는 2010년 이후 공공에서 민간 중심의 시행 체제로 전환 및 가속화되고 있다.

일반물류터미널은 ’70년대 서울 동부물류터미널을 시작으로 공급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총 33개소를 지정하여 개발했다. 일반물류터미널은 주로 화물차 주차장 및 차고지로 이용하였으나, 물류시설 노후화 및 물류기능 변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도시 내에 입지해 있는 일부 시설은 운영 중단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도시권 물류인프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첨단물류단지로의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물류창고는 물류시설법 등에 의해 등록된 물류창고업은 총 4,784개소(’22년 말)이며, 서울시와 경기도는 1,794개소로 전체의 37.5%, 경상남도 602개소로 12.6%, 부산광역시 390개소로 8.2%를 차지 한다.

최근 5년간(’18∼’22) 등록한 수도권 물류창고는 서울시 40개, 경기도 936개, 인천시 212개로서 서울시에서 신규 공급이 어려움이 있다. ’19년부터 물류창고 등록이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이 중 경기도에서 40% 이상을 등록하여 경기도에 물류창고 집중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생활물류인프라(택배터미널)는 2021년 기준 전국 택배 Hub 터미널은 73개소이고 Sub 터미널은 532개소가 운영 중이다. 영업용 창고업 등록 기준에 부합하는 택배 터미널(바닥면적의 총합이 1,000㎡ 이상)은 Hub 터미널이 72개소, Sub 터미널은 457개소이다.

수도권에 Hub 터미널(41개소, 56.2%)과 Sub 터미널(205개소, 38.5%)이 가장 많이 운영되고 있으며, 1,000㎡ 이상도 Hub 터미널(41개소, 56.9%), Sub 터미널(189개소, 41.4%)이 분포하고 있다.

전국 택배 Hub․Sub 터미널 총면적은 4,029,011㎡이며, 경기 지역이 1,813,799㎡(45.0%)로 가장 많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통합물류협회(2021년) 자료에 따르면, 택배 터미널 면적당 인구수는 전국 평균 12.8인/㎡, 이며 대전(5.1인/㎡)과 경기(7.48/㎡)가 인구대비 적은 면적의 택배 터미널 보유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터미널이 총면적 2,341,618㎡로 가장 큰 규모이며, 전국 대비 58.1% 면적 보유한다.

화물자동차 휴게소 및 공영차고지는 화물자동차 휴게소는 국도‧항만, 고속도로에 조성하고 있으며, ’22년 12월까지 35개소 운영 중이다. 국도변에는 울산(남구, 북구), 여수, 김해로 4개소, 항만은 부산항감만, 광양항, 인천항 등 10개소의 화물차 휴게소가 운영 중이다.

현재 대전 대덕구 화물차 휴게소 건설사업이 추진 중으로 ’26년까지 건설 예정이다. 고속도로에는 21개소의 화물자동차 휴게소가 운영 중이며, 일반휴게소 내 화물차 휴게기능이 확충된 곳을 포함하면 총 52개소의 화물차 휴게소가 운영 중이다.

따라서 물류산업 경쟁력 증진을 위해서는 물류 인프라 혁신을 통한 국가 물류체계, 물류기업, 물류효율화 분야에서 물류 경쟁력 강화해야 한다. 물류기업은 물류 관련 인증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물류인프라 정책과 연계하여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해야 한다. 국민 편의 향상 측면은 이용자·종사자·물류기업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위한 편의 제공, 공공성 확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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