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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무인매장 운영 축소 기술 라이선싱에 주력

아마존의 무인매장 운영 전략 변경
무인매장 운영 축소와 함께 ‘기술 라이선싱’ 전략에 집중
무인매장 기술의 도전과제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5.01.09 08:18
  • 수정 2025.01.09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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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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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아마존(Amazon)은 미국 내 신선식품 매장에서 자사 무인매장 시스템인 ‘Just Walk Out’ 매장을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함. 이는 엔디 제시(Andy Jessy) 아마존 CEO의 변화하는 거시경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이며, 아마존의 무인 계산 기술을 통한 매장 혁신 계획의 중요한 전환을 의미한다.

아마존은 초기 ‘Just Walk Out’ 기술을 활용하여 미국 내 약 3,000개의 아마존 고(Amazon Go)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기술확장에 따른 복잡성과 비용 문제로 인해 자사 소매전략을 재평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Just Walk Out’ 매장 축소 결정 이후, 보다 비용 효율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 ‘대시 카트’(Dash Carts)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으며, 동 제도는 인프라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아마존의 신선식품 매장 운영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무인매장 운영 축소와 함께 ‘기술 라이선싱’ 전략에 집중

아마존은 높은 비용 문제 등으로 인해 직접 운영하는 무인매장 운영을 축소함과 동시에, 제3자 소매업체에 대한 ‘Just Walk Out’ 기술 라이선스를 적극 확대하고 있음. 실제 아마존은 경기장, 공항, 병원 등 약 200여개 기관들과 무인 결제 시스템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이는 아마존이 자체 매장을 운영하는 데 따른 재정적 부담을 줄이면서, 기술 전문성을 지속 활용하고자 하는 전략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제3자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 ‘Just Walk Out’ 매장 수를 2배로 늘릴 계획임. 실제 성공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되고 있는데, 가령 시애틀 소재 루멘 필드(Lumen Field) 경기장은 아마존의 ‘Just Walk Out’ 기술을 도입하여 주요 경기당 고객 결제 처리 건수가 약 60% 증가하였으며, 총 매출은 약 112% 급증한 것으로 파악됨. 이러한 성과는 아마존의 기술이 높은 유동 인구 장소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견인하는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다른 사례로서 마이애미(Miami) 소재 하드 록 스타디움 내 ‘Just Walk Out’매장이 전년 대비 약 50% 매출 증대를 기록하였으며, 팬들은 1분 이내에 필요 물품에 대한 구매를 완료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아마존은 기술 라이선싱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 부문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AWS의 강력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하여 제3자 기관에 무인매장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등 동 분야 주도적인 기술공급자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무인매장 기술의 도전과제

막대한 재정부담 측면에서 보면, 아마존의 ‘Just Walk Out’ 기술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상당한 인프라 비용과 운영 과정에서의 복잡성이 동반되며, 특히 오버헤드 카메라(Overhead Camera), 선반 센서(Shelf Sensor) 및 게이트 진입 지점의 네트워크 상황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 무인매장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Just Walk Out’과 같은 컴퓨터 기반의 시스템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40,000 평방미터 기준)은 최대 약 1,500만 달러(약 1,9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아마존은 2019-2020년 간 자율 결제 시스템 확장 등과 관련된 연구 개발 및 자본 지출에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를 투자하였는데, 이는 무인매장 기술을 도입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 문제를 강조하며, 특히 다수의 중소 소매업체들에게는 기술 도입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

레이아웃 변경의 어려움은 ‘Just Walk Out’ 기술 적용 매장은 카메라에 대한 광범위한 설치 단계가 동반되는데, 이는 동적인 성격이 강한 매장에는 설치에 있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 카메라 등 필수 자재들의 설치작업은 최소 수 주가 소요될 수 있어 신규 제품을 추가하거나, 기존 제품을 재배치하는 등의 변경사항을 실시간 반영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경쟁기업들의 대체 기술 개발 가속화는 아마존의 경쟁기업들은 비용 효율적인 무인매장 운영 방안에 대해 지속 연구해오고 있는데, 특히 월마트(Walmart)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는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계산과 같은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간단한 방법들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월마트의 셀프 체크아웃(self check-out) 어플리케이션은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스캔할 수 있도록 하여 아마존의 ‘Just Walk Out’ 기술과 같은 고가의 인프라 투자 필요성을 줄이고 있음. 크로거(Kroger) 및 타겟(Target)을 포함한 여타 소매업체들도 혁신적인 솔루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크로거는 인스타카트(Instacart)연계 쇼핑카트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러한 경쟁업체들의 대체 기술 개발은 비용 효율적인 기술을 강조하는 산업 전반의 추세를 보여주며, 아마존의 무인매장 운영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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