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영국 환경부장관 테레세 코피(Therese Coffey)는 1월 8일 ‘Mail on Sunday’와 인터뷰를 통해, 2021년에 개최된 특정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금지에 대한 협의에 대한 응답을 최종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피장관은 2023년 10월부터 레스토랑, 카페,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 그릇, 쟁반, 식기류를 배포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특정 유형의 폴리스티렌 컵과 용기도 이러한 품목이 재활용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아이스 커피용 플라스틱 풍선컵도 2023년 10월부터 금지된다. 2024년 부터는 접시, 그릇, 쟁반 및 수저에 대한 제한을 슈퍼마켓으로 확대한다. 이 포장재를 포함한 제품 제조업체는 생산자 책임 확대(EPR) 요구 사항의 변경에 따라 재활용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
식품환경농무부(Defra)는 1월 14일 금지령에 포함된 품목은 영국에서 가장 자주 버려지는 품목 중 일부라고 명시했다.
식품환경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연간 27억 개의 일회용 수저류(대부분 플라스틱)와 7억 2,100만 개의 일회용 접시를 사용하지만 재활용되는 것은 10%에 불과했다고 보고했다.
식품환경농무부는 The Co-op과 같은 몇몇 유명 소매업체를 포함하여 협의에 응답한 개인 및 조직의 95%가 금지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식품환경농무부는 이전에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 쟁반을 금지했다. 코피장관은 "이 새로운 금지 조치는 수십억 개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인한 오염을 막고 미래 세대를 위해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영국의 녹색 경제 연기
영국 정부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원 및 폐기물 정책을 시행할 때 일련의 지연을 시행했다. 자원 및 폐기물 전략은 2018년 말에 발표되었지만 음료 용기에 대한 국가 보증금 반환 제도를 포함한 주요 조치 는 Covid-19 제한 기간 동안 연기되었다.
정책 관리자인 스티브 하인드(Steve Hynd)는 새로운 금지 조치가 적용되는 항목이 "강과 바다, 해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장 오염이 심한 항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이번 조치를 "올바른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라고 밝혔다.
하인드는 영국이 이 정부가 주장하는 것처럼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훨씬 더 나아가야 주장했다. “우리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감소를 약속하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미션제로 보고서
영국 전 에너지 장관인 크리스 스키드모어(Chris Skidmore)의원이 작성한 ‘Mission Zero' 보고서에 따르면 “넷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영국이 청정 기술, 과학, 제조 및 녹색 금융에 중점을 두어 경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언급되었다.
스키드 모어의원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영국의 리더십이 국내와 전 세계에 변화를 가져왔고 현재 세계 GDP의 90% 이상이 넷 제로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녹색 성장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4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지원 사업으로는, 세금 시스템을 포함한 탈탄소화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검토, 소기업이 미리 계획할 수 있도록 정보 및 조언을 제공하는 녹색성장(Help to Grow Green) 캠페인 시작 등이 포함되었다.
▲지역 활동 지원에는 국가 및 지역적으로 순 제로를 핵심에 두도록 계획 시스템을 개혁하고 2030년까지 순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하나 이상의 트레일블레이저 넷 제로 시티(Trailblazer Net Zero City), 지방 당국 및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것이 포함된다.
▲에너지 효율적인 주택 제공으로 2025년부터 가스 보일러로 새 주택을 짓지 않도록 미래 주택 표준(Future Homes Standard) 입법을 포함하여 영국에서 열 펌프를 널리 보급하는 기술로 만들기 위한 10년 미션을 채택하는 방식이다.
▲2025년까지 녹색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수소와 같은 새로운 녹색 에너지원의 구축 및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부문 간 인프라 전략을 개발하는 것을 포함 하여 인프라를 사용하여 넷 제로를 해제 한다고 했다.
미션 제로(Mission Zero)는 2050년까지 순 제로 탄소 배출량에 도달하기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경제적 투자, 기회 및 일자리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권장 사항도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