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최적의 허니문 관광지인 몰디브가 해수면 상승 등 기후 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침수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조사에 따르면 20세기 동안 해수면 연간 상승 속도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는 2000년 기준 2100년까지 해수면이 40~64cm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6월 25일, 네덜란드 도클랜드 말레에서 열린 행사에서 몰디브는 친환경 몰디브 수상 도시(Maldives Floating City)를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서명을 획득했다.
내용은 몰디브가 정부가 추진하며, 수도 말레에서 보트로 10분 거리에 있는 터키석 블루의 라군에 떠 있는 수상도시에 2만명이 거주 가능한 플로팅 시티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압둘라 마우숨(Abdulla Mausoom) 몰디브 관광장관은 "세계 최초의 진정한 수상 섬 도시입니다. 미래 지향적인 꿈의 풍경이 마침내 현실이 될 태세입니다." 라고 밝혔다.
뇌 산호의 모양을 닮은 디자인의 이 도시는, 주거, 레스토랑, 점포, 학교 등, 5000개의 수상 주택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택과 주택 사이에는 운하가 흐르고 있다. 2024년에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하여, 2027년까지 도시 전체가 완성될 예정이다.
몰디브 수상도시를 디자인한 건축회사 워터스튜디오의 설립자 코엔 올투이스(Koen Olthuis)는 “수상 도시가 괴상한 건축물이 아니라, 기후 변화와 도시화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라며 “MFC를 계기로 전 세계 수변 도시에 비슷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수상 도시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2027년까지 완전히 완료될 예정인 개발은 ‘뇌 산호’ 라고 불리는 지역 산호의 기하학적 모양을 모델로 한 일련의 육각형 섬으로 구성된다. 위에서 볼 때 수상도시는 두뇌와 비숫하게 생긴 구조이며, 수상 도시의 아래쪽에 자연 산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인공산호를 부착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자인한 건축회사 워터스튜디오(Waterstudio), 프로젝트 개발회사 더치 도크랜즈(Dutch Docklands) 와 몰디브 정부가 협업하여, 몰디브 수상도시 건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프로젝트 개발회사 더치 도크랜즈(Dutch Docklands)는 "지구 온난화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인 몰디브는 해수면 상승과 해안 침식에 직면해 인류가 어떻게 생존하고 실제로 번성할지 상상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 고 소개했다.
"전통적인 몰디브 항해 문화에서 영감을 받고 몰디브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몰디브 수상 도시 주택은 결국 호텔, 레스토랑, 세련된 부티크 및 세계적 수준의 휴양도시로 거둡 태어날것이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