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비전 2030탄화수소 이후 시대를 위해 ‘네옴(NEOM)’이라는 프로젝트 디자인을 7월 25일 외신을 통해 발표했다.
2017년에 처음 공개된 NEOM 프로젝트는 풍력 및 태양 에너지로 구동되는 26.500평방 킬로미터 개발로 구성되어 2025년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
네옴은 2030년까지 15기가와트의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아랍권 매체 ‘Arab News’는 전했다.
네옴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계획중인 신도시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북서쪽에 위치한 계획형 신도시로서, 북쪽으로는 요르단과 접경하고, 서쪽으로는 홍해를 접하며, 15 km 길이의 다리를 건설해 이집트와 연결될 계획이다. 사업비 5000억달러(약 564조원)에 2만6500km2(서울 면적의 44배)의 넓이로 건설된다.
네옴의 자료에 따르면 중동의 '초국경 경제지대'를 창출할 계획이며, 해수담수화 설비가 포함되고 인공지능, 100% 재생에너지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네옴에는 900만 명의 거주자를 수용할 것이며 34평방 킬로미터의 면적에 건설될 것입니다. 이 작은 탄소 발자국은 비슷한 용량의 다른 도시와 비교할 때 더 적은 토지를 사용하고 NEOM 토지의 95%를 보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개발보다 자연을 우선시하며 거리, 자동차, 배기가스가 없는 도시 공동체의 미래를 상상하며, 전통적인 도시와 달리 100% 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며 교통 및 기반 시설보다 건강과 웰빙을 우선시한다.
스테펜 헤르토크 런던 경제대학교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두바이에서 개척한 '자유 존'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다"라며 "이런 경제 자유구역은 자체적인 규정과 법률을 갖추고 있다. 두바이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통했지만 나머지 중동 지역에서는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의 경제자유구역 신도시 두바이 처럼, 사우디아라비아도 경제자유구역 신도시인 네옴을 건설하겠다는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