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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후각 상실증상 원인은”

후각과 맛에 대한 코로나의 증상
신경세포 류런의 변형
후각 상실원인과 치료법

  • Editor. 최유진 기자
  • 입력 2022.06.1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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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감염 후 일부 사람들은 후각 훈련 덕분에 후각 능력을 회복했다. (사진=Fabio Bucciarelli/The New York Times/eyevine)
COVID-19 감염 후 일부 사람들은 후각 훈련 덕분에 후각 능력을 회복했다. (사진=Fabio Bucciarelli/The New York Times/eyevine)

[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후각 상실을 유발하는지 이해하는 데 연구데이터가 나왔다.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Monell Chemical Senses Center의 심리학자 Valentina Parma 박사는 지난달 발표된 연구에서, 미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61만631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과학전문지 ‘nature'자료에 의하면, 최초의 바이러스 변종인 알파 변종에 감염된 사람은 원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 비해 화학 감각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확률은 최신 델타(Delta)변형의 경우 44%, 최신 변형인 오미크론(Omicron)의 경우 17%로 떨어졌다.

◇후각과 맛에 대한 코로나의 증상

2021년 연구2 에서 경증의 COVID-19 사례가 있었던 100명과 반복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은 100명을 추적조사 결과, 감염 후 1년이 지난 후에도 COVID-19에 감염된 사람들의 46%는 여전히 후각 문제가 있었다. 또한 10%만이 약간의 후각 상실을 경험했지만 심한 경우도 나타났다.

감염자 중 7%는 연말 기준으로 완전한 후각 상실, 즉 '후각상실증'을 앓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5억 건 이상의 COVID-19 사례가 확인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천만 명의 사람들이 후각 증상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세포 류런의 변형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코에 있는 세포, 즉 지지체 세포라고 하는 영양분을 제공하고 냄새 감지 신경세포인 뉴런(neuron)을 지원하는 세포를 공격했다. 뉴욕시 컬럼비아 대학의 생화학자 스타브로스 롬바르다스를 포함한 연구원들은 COVID-19로 사망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그들의 뉴런은 손상되지 않았지만 냄새 분자를 감지하는 막 내장 수용체가 평소보다 적음을 발견했다.

원인은 뉴런의 핵이 뒤섞였기 때문이라 판단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핵의 염색체는 두 개의 구획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구조는 뉴런이 특정 냄새 수용체를 높은 수준으로 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후각 상실원인

연구에 따르면 후각이나 미각 상실 경향이 더 큰 유전적 돌연변이도 발견되었다. 돌연변이(DNA의 단일 '문자' 또는 염기에 대한 변경)는 UGT2A1 및 UGT2A2 라고 하는 두 개의 겹치는 유전자에서 발견되었으며 둘 다 감지된 후 콧구멍에서 냄새 분자를 제거하는 단백질을 암호화 하여 DNA변형이 되었다고 밝혔다.

후각상실 환자의 뇌에 지속적인 변화가 있다는 증거도 나왔다. 영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영국에서 785명의 사람들이 뇌를 2회 스캔하였고, 스캔 사이에 COVID-19에 감염된 약 400명이 환자들을 관찰결과, 생존자들은 뇌의 후각 중추와 연결된 영역의 조직 손상 마커를 포함하여 여러 변화를 보였다.

유니버시티 시티 사이언스 센터 모넬(Monell) 연구소의 유전학자인 다니엘 리드(Danielle Reed)박사는 “코의 입력을 차단하면 뇌가 위축된다. "그것은 우리가 맛과 냄새에 대해 알고 있는 가장 명확한 것 중 하나이다." 라고 설명했다.

◇후각 상실 치료법은

연구자들이 현재 권장하는 유일한 방법은 냄새 훈련이라고 조언했다. 후각 신호의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환자에게 냄새를 맡고 식별하려고 시도하고, 강한 냄새가 나는 물질 샘플이 효과적이라 조언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부분적인 후각 상실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는 COVID-19 이후 화학 감각 장애를 경험한 사람들의 약 3분의 1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파르마( Parma)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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