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는 6월 3일(현지 시간) 미국에서의 암호화 자산 사기 피해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2021년 초부터 2022년 3월 말까지 4만6000명 이상의 미국민이 사기로 10억달러(한화 약 1조2500 억 원) 이상의 암호자산을 잃었다고 외신들이 밝혔다.
연방거래위원회의 ‘Consumer Sentinel 1’ 에 대한 보고서에 의하면 사기꾼들은 암호 화폐에 대한 소문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기록적인 숫자의 가짜투자 기회로 유인했다.
2020년 10월 이후로 보고가 급증했으며 거의 7,000명이 이러한 사기로 8천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피해를 입은 보고건수는 약 12배로 손실은 거의 1,000% 에 이르렀다.
청구된 것으로 보고된 대다수의 사람들은 70%로 비트코인(Bitcoin)을 사용하여 사기꾼에게 지불했으며, 두번째로는 테더(tether)가 10%, 이더리움(ether)이 9% 로 지불되었다. 피해자는 일반적으로 젊은 연령층으로 25-40세로 나타났다.
외신에 의하면 암호화폐 사기는 점점 더 대중화되어 2018년보다 60배나 증가했다. 여기에는 사기꾼들이 투자자에게 이점을 제공하는 모든 요소가 있다고 경고했다. 의심스러운 거래를 신고할 은행이 없고, 되돌릴 수 없는 이체 및 암호화 작동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투자자가 대상이라고 주의했다.
연방거래위원회의 경고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심한 시기에 나온 것으로 비트코인은 11월에 69,000달러의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금리 인상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더 위험한 자산에서 빠져나감에 따라 가치가 절반 이상 하락했다. 2021년에 암호화폐 사기로 돈을 잃었다고 보고한 사람들 중 거의 절반이 온라인 게시물이나 소셜 미디어 메시지를 통해 유인되었다고 밝혔다.
악용되는 플랫폼은 Instagram(32%), Facebook(26%), WhatsApp(9%), Telegram(7%), 대부분이 투자 사기라고 했다.
2월에 샌디에이고의 연방 대배심은 24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폰지 사기를 조직한 혐의로 BitConnect의 설립자를 기소했다. 설립자는 회사의 독점 기술이 암호 화폐 교환 시장을 추적하여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암호 화폐의 "대부 프로그램"에 대해 투자자를 현혹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리고 5월에 Mining Capital Coin의 CEO는 새로운 암호화폐 채굴로 상당한 수익을 약속한 " 6,2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투자사기 계획을 조직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연방거래위원회의는 "새로운 연인이 암호 화폐에 투자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싶거나 암호 화폐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면 사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