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유럽연합(EU)의 행정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EC)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행동계획을 10월 18일 발표했다.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EU의 의존도를 끝내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은 디지털화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깊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EC는 내다봤다.
EC는 성명서에서 디지털 에너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적인 정보 통신 기술(ICT) 부문을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몇 개월 및 몇 년 동안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는 암호 자산과 관련된 제안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발표된 행동계획은 '에너지 시스템을 보다 효율화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인터랙티브한 에너지 시스템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행동계획에 의하면, 암호화폐 채굴의 에너지 소비는 지난 몇 년 동안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암호화폐의 에너지 소비는 지난 5년 동안 900% 증가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하여 2배 이상 증가하여 전 세계 전력 소비의 약 0.4%에 달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증가 경향에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사태를 받아 유럽에서는 암호화폐 자산 시장의 관계자에게 환경 부하에 관한 정보 공개를 법적으로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자원 부족과 겨울 도래로 인한 에너지 수요 증가를 고려하여 유럽위원회는 회원국에 "암호화폐 자산 채굴 업체에 전력 절감 조치를 실시" 와 "암호 자산 채굴 업자에 대한 감면조치 폐지'를 요청했다.
한층 더 전력 부하의 경감이 필요하게 된 경우에 대비해, 암호화 자산 채굴의 정지 조치의 준비를 해 두도록 요구했다. 또한 유럽위원회는 환경 친화적인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추천하기 위해 블록체인의 에너지 효율에 관한 등급 시스템의 개발에도 관여한다.
2025년까지 개발을 시작해 표준화 단체와 국제적으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EU의 최고 정치기관인 유럽이사회에서는 10월 5일에 암호화 자산 시장 규제 법안(MiCA)이 가결되었다.
이 법안은 환경부하 정보공개 및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기준 책정 등 암호화 자산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포괄적인 암호 자산 시장 규제를 나타내는 법안으로, 2024년 초에 법률로 제정될 예정 되어 있다.
◇국내에도 에너지 절감 실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16개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공공기관장들은 에너지 10% 이상 절감목표를 달성하고, 겨울철 에너지절약 5대 실천 강령을 준수하며, 전국민 에너지절약 문화 확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낭독하고 서명했다.
겨울철 에너지 절약 5대 실천강령은 건물 난방온도 제한(18℃→17℃), 겨울철 전력피크 시간대(9:00~10:00, 16:00~17:00) 난방기 순차운휴, 근무시간 중 개인난방기 사용금지,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공공기관에 설치된 경관조명 소등, 업무시간 1/3이상, 비업무시간 및 전력피크 시간대 실내조명 1/2 이상 소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