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프로펠러가 없고, 배기가스도 없고, 소음이 적은 전기드론이 개발되었다. 거의 감지되지 않는 곳이면 어디든 갈 수 있으며 수색 및 구조, 군사 작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개발된 전기드론은 이온 추진력만으로 비행한다. 플로리다에 기반을 둔 기술 스타트업 언데파인테크놀러지(Undefined Technologies)는 이온 추진으로 구동되는 사일런트벤투스(Silent Ventus)라는 eVTOL 무인 항공기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드론의 목표는 움직이는 부품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난 2년 동안 수행된 테스트는 팀이 첫 번째 비행에서 25초간 90dB로 운행하였고, 두 번째 비행은 약3분간 85데시벨로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이온추진력은 강한 전기장을 걸어주면 전하를 띠는 이온이 발생해 이온 바람(이온풍)을 일으킨다. 대기 중에서 이 바람이 공기 분자를 뒤로 밀어내고, 그 반작용으로 비행기가 앞으로 나가는 원리다. 이 기술은 이온 추진, 이온 드라이브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개발된 ‘이온전기드론’은 프로펠러가 없어 소음이 적다는것에 주목된다. 소음의 정도는 일반적으로 db(데시벨)로 표시한다. 가령 사람이 탁자를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눌 때는 대체로 60db정도다. 시끄러운 식당이나 번잡한 거리의 소음은 70db, 오토바이 소리나 전동차가 철교 위를 달릴 때 내는 소음은 90∼1백db, 로크콘서트를 연주할 때 스피커의 앞자리는 1백20db, 1백50m 전방에서 들리는 비행기의 이륙소리와 총소리는 1백40db이다.
언데파인 테크놀러지의 설립자이자 CEO인 토마스 프리바닉(Tomas Pribanic)은 성명에서 “사일런트벤투스는 지속 가능하고 진보적이며 소음이 적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려는 우리의 의도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론의 대규모 수용을 저지하기 위해 언급한 문제는 빠르게 회전하는 프로펠러에서 발생하는 관련 소음입니다. “이온 추력은 완전히 전기적이고 거의 조용합니다. 그래도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컨셉 차량은 독점 기술을 사용하여 우주선을 둘러싼 이온 클라우드를 완전히 활성화할수있다. 이를 통해 무인 항공기는 대기 중 높은 수준의 이온 추력을 생성하고 거의 조용하게 비행할 수 있는것이 장점이라 밝혔다. 드론의 개발은 2021년 12월부터 성능, 비행 역학, 지구력 및 소음 수준을 테스트하는 2분 30초의 임무 비행을 수행했다.
Undefined Technologies의 웹사이트 에 따르면, 오늘날 드론은 "혁신적인 물리학 원리를 사용하여 70dB 미만의 소음 수준을 생성합니다." 이는 주거, 산업 및 상업 지역의 허용 소음 수준이 50~70dB인 미국 전역에서 사용하기에 이상적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