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 로봇은 농업로봇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시장확대 측면에서는 농업 로봇 시장의 60배 이상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필드 농업용 농기계에 원격제어, 자율주행 등 로봇기술 융합을 통한 기존 농기계의 로봇화, 신규 시장 개척 측면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비전 및 조작 기술을 융합한 제초, 방제, 이송, 수확작업 등에 적합한 전용 농업로봇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술 실현 측면에서는 스마트 팜 관련 기술이 먼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 도전 목표인 노지환경에서의 자율 농업로봇 기술개발은 농업의 특성상 작업 대상의 균일화가 어렵고, 환경인지, 주행, 농작물에 대한 조작 기술 등이 타 로봇 분야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기술 실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자율 농업로봇 개발을 위한 중간 과정으로 농업로봇 도입이 용이하도록 재배방식을 개조하는 연구를 병행하여 농업로봇의 실적용 제한점이 완화된 환경에서의 로봇 개발 및 상용화를 우선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의료 로봇은 의료로봇 시장은 2020년경 114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며, 수술용 로봇 시장이 전체 로봇시장의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전세계 수술로봇 시장은 다빈치 수술로봇의 독점적으로 점유하고 있다. 인구고령화와 함께 환자 케어 로봇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도까지 9,5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의료 선진국에서는 IBM 등 다국적 대기업 컨소시엄을 기반으로 대형 병원 플랫폼 개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ICT융합 의료를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와 범부처 차원의 전주기적 지원(원천기술, 시스템개발, 중개임상연구, 의료기기 인허가 지원, 공적 급여제도 및 표준화 등)이 필요하다.
또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의 융합하여 환자 맞춤형 치료방식 제시, 의료영상 분석 기술, 환자 및 집도의의 의도파악 및 상황 예측 등을 목표로 로드맵을 설정한다.
개인서비스 로봇은 개인서비스 로봇은 2015년 기준 전체 로봇시장의 12.3% 규모, 6년 평균 성장률 이 33%로 타 로봇 종류에 비해 비교적 큰 성장을 거두었으나 2015년 기준 성장률이 3.8%로 최근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 가사용 로봇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청소로봇의 보급 정체 및 신규 로봇제품의 시장 확장 실패 등의 원인이다.
개인서비스 로봇은 소득증가에 따른 개인구매력 향상, 고령화 추세에 따른 인력 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책, 요구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AI 및 HRI기술의 발달 등의 요인에 따라 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나 아직 가격대비 요구 기능, 성능을 만족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상태이다.
최근 글로벌 IT 기업의 로봇산업 진출과 IT 및 AI 기술의 경쟁에 돌입하면서 신규 서비스 로봇의 시장 확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음성기반 대화 엔진 및 감정 상호작용이 가능한 소셜로봇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새롭게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로봇제조 기반의 중소기업 중심에서 IT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로봇 서비스 로봇사업 진출, 콘텐츠 서비스 업체의 로봇시장 진출 등의 변화가 일어 나고 있다.
결론적으로 로봇산업기술로드맵은 제조로봇, 전문서비스로봇, 개인서비스로봇, 로봇 부품, S/W 및 지능 등 주요 로봇기술 분야별로 상세한 분석과 전망을 싣고 있다. 관련하여 타 산업과 연관이 있는 무인자동차나 드론과 같은 분야에 대한 논의가 깊이 진행되지 않은 점이 아쉽게 생각되며 추후 별개의 과정을 통하여 정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그 밖에, 로봇과 관련된 인력개발문제, 법적, 윤리적, 경제적 이슈도 논의될 필요가 있으며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로봇의 실용화를 위한 전 부처간의 협력과 통일된 정책의 전개도 요구된다. 본 로드맵은 공청회를 통하여 전문가 및 일반인을 포함한 광범위한 의견의 수집과정을 통하여 검토되었다. 이러한 과정의 결과가 향후 로봇산업의 정책수립과 기술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