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는 2019년부터 TB2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약 50대를 구매했다.(사진=Bayraktar)
러시아군 상대에게 선전하는 우크라이나 세력이지만, 그 비밀이 또 하나 베일을 벗었다. 터키산 드론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장갑차를 차괴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터키제 중고도·장시간 체재형 드론 '바이락탈'(Bayraktar)TB2 를 활용해 뛰어난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드론으로 미사일 차량 등 3대를 파괴
드론은 2월 27일 러시아 미사일 발사 차량 등 총 3대를 파괴했다. 공격의 모습을 포착한 동영상이 트위터로 확산되어 세계에서 320만회 이상 재생되고 있다. 영상은 러시아군으로 보이는 정차중인 차열을 상공에서 파악한 것으로, 이 중 지대공 미사일의 발사 시스템을 겸한 운반 차량에 조준이 세트 되고 있다.

잠시 침묵을 겪으면서 갑자기이 차량이 폭발하여 주변의 여러 차량을 흑연이 감싼다. 공격의 성공을 받아 관제국에서는 환호성이 올랐다. 공격은 바로 일순간의 사건으로, 무언가가 착탄한 모습조차 영상으로부터는 확인할 수 없을 정도다.

동영상은 드론에 의한 공중 촬영 영상을 원격지의 지상관제국에서 수신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녹화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락탈 TB2는 터키 바이칼사가 개발한 무인 전투기로 전폭 12미터라는 크기다. 공력 특성이 뛰어난 블렌디드 윙 바디를 채용하여 체공 시간은 최대 30시간에 달한다.
꼬리날개는 기동성이 뛰어난 역V자익이 되고 있다. 레이저 유도 폭탄 4발을 탑재할 수 있어 동영상 중의 공격으로는 지대공 미사일의 발사 차량 2대와 전차 1대를 파괴하고 있다.
◇터키산 바이락탈 TB2는
3월 1일 미국 타임지는 이 동영상을 '우크라이나의 드론에 의한 러시아 무기에 대한 파괴적인 영향'을 이야기하는 영상이라고 보도했다. 유사한 드론 공격에 의한 동영상은 최근 며칠 소셜 미디어에서 복수 확산되어 드론 공격의 유효성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매우 높은 비용 대비 효과다. 바이락탈 TB2의 구입가격은 1대당 수백만 달러 정도이다. 이에 동영상으로 파괴된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은 1대당 5000만 달러에 이른다.
터키의 군사 분석가는 이 잡지에 대해 "바이락탈을 전투에 투입하고 동영상 공격으로 본 극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었다면 갑자기 소모전의 승자와 되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러시아 방공망의 약점 노출
미국 내셔널 인터레스트지 는 “이런 드론 공격의 성공은 러시아의 방공망의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S-400 이동식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외에도 다른 단거리 방공 시스템을 대량으로 가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이락탈에 의한 공격이 굉장히 성공한 것을 감안하면, 진군중의 전부대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방공망을 가동할 수 없을 가능성이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바이락탈 무인 항공기의 영향
우크라이나의 무인 항공기 작전은 러시아의 진격을 늦추는 초기 성공에 기여했으며 러시아군의 예상치 못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미국과 유럽의 군사 분석가들은 말했다.
분석가들은 아마도 더 중요하게도 비디오가 우크라이나 정보 전쟁에서 점점 더 중요한 부분이 되어 러시아 침략자들이 적을 두려워할 이유를 제공하고 다가오는 군사 공격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론이 전쟁의 장기적 과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