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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소니의 협력관계’의미는 ?

고화소 이미지센서 협력
애플과 소니,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회사들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12.17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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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를 방문한, 애플의 팀 쿡 CEO.(사진=팀 쿡 트위터)
소니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를 방문한, 애플의 팀 쿡 CEO.(사진=팀 쿡 트위터)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애플 팀 쿡 CEO는 일본 소니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을 방문한 사실을 자신의 트위터에 14일 공개했다.

쿡 CEO는 소니의 렌즈 공장에서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대표이사와 접견했으며, SNS를 통해 "세계 최고의 아이폰용 카메라 센서를 위해 10년 넘게 협력해온 파트너"라며 소니를 추켜 세웠다.

아이폰은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속에 탑재된 부품 공급처를 명시하고 발표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서 최종 제품 메이커가 부품파트의 조달을 알리지 않고 파트 메이커 측도 납품처를 대대적으로 알리지 않는게 관행이다.

외신들을 종합해보면, 소니도 결산 등으로 코멘트를 요구받았을 때에도 공식적으로는‘대형 납입처’라고만 회답해 왔다고 전했다. 쿡 CEO는 소니의 부품이 "2011년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쿡 CEO 자신이 코멘트했다. 제조업체를 방문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행보로 여긴다.

외신들은 애플이 '소니와의 관계'를 장기적이고 양호한 형태로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소니 역시 애플에 반도체 고객으로서의 최혜국 대우를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한 결과라고 내다봤다.

◇고화소 이미지센서 협력

삼성전자와 소니가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2억 화소 센서’를 만들며 추격에 나섰고, 소니는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1인치 센서’로 1위 자리 지키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소니의‘이미지센서 전쟁’의 중심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자리하고 있다. 하드웨어 사양을 차별화 지점으로 내세운 샤오미는 가장 적극적으로 신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처럼 하이엔드용 이미지 센서는 삼성전자, 소니, 샤오미 등이 라이벌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도 센서의 대형화·고해상도화·다안화는 진행되어 부가가치가 높은 센서를 다수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것의 중요성은 높아질 전망이다. 애플과 소니는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것은 플러스면은 있어도 마이너스는 없다고 내다 본 것이다.

아이폰은 "이미지의 기록 해상도를 높이는 것보다 1화소당의 정밀도를 높인다"는 카메라 설계가 자랑스럽고, 그 방향성은 어느 쪽이라도 소니가 스마트폰용 이미지 센서로 지향하는 방향성에 가깝다고 전망했다.

소니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를 방문한, 애플의 팀 쿡 CEO(중앙). 옆에는 소니 그룹·요시다 겐이치로 CEO의 모습. (서잔=SONY)
소니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를 방문한, 애플의 팀 쿡 CEO(중앙). 옆에는 소니 그룹·요시다 겐이치로 CEO의 모습. (서잔=SONY)

◇애플과 소니,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회사들

외신들은 다른 시각에서도 찾아 봤다. 또 하나의 큰 기둥은‘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 ESG를 강조했다.

어느 기업도 CO2 배출량 삭감을 중심으로 보다 지속성이 높은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애플은 초기부터 이 문제에 대해 목표도 명확하게 해왔다.

애플은 이미 자사에서 이용하는 에너지의 모든 것을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현재의 75% 줄이는 계획이며, 나머지 25%에 대해서도 CO2 제거기술 개발로 커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음으로는 애플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부품 등을 공급하는 ‘공급업체’와 ‘제조공정’까지 펼친다. 이 회사에 관련된 모든 거래처가 2030년까지 CO2 배출량과 흡수량의 합산으로 제로가 되는 '카본 중립'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애플은 일본에서도 공급업체 29개사가 이 회사에 관련된 사업에 대해 2030년까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분하다는 것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스 주식회사는 2030년을 향해 직접 배출과 전력 관련 배출을 포함한 애플사 관련 제조를 완전히 탈탄소화할 것을 명확하게 밝혔다.

소니그룹도 그룹 전체에서 탄소 중립 달성에 대해 "2040년을 목표로 한다"고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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