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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로봇㉒] “웨어러블 로봇”… 기술 개발과 국내외 산업현장

웨어러블 로봇 산업현장 근로자 작업 지원
재활 및 의료 분야, 특수목적(군사, 안전)분야 활용
최근 삼성 및 LG 등 본격적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2.10.21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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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기존의 신경 및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재활과 치료, 근력약화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노인과 노약자를 위한 보조 및 재활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산업현장에서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피로 감소 및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적용에 대한 관심 및 적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물류, 건설, 제조, 서비스 등 산업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산업현장 및 일상생활 보조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은 높은 관심과 수요가 있는 반면에, 개발되어있는 웨어러블 로봇의 높은 가격 및 무게, 불편한 착용감 등은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폭넓게 보급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웨어러블 로봇을 대중화하기 위하여 능동형 외골격 형태의 웨어러블 로봇(Active-rigid wearable robot)이외에도 수동형 웨어러블 로봇(Passive wearable robot), 능동형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Active-soft wearable robot) 등도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산업현장 근로자 작업지원

산업현장 근로자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로봇 수요와 맞물려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웨어러블 로봇 기업들은 산업용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특히 고령화 추세가 심각하게 가속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이러한 로봇 개발이 고령 근로자들의 노동 보조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되어 웨어러블 로봇의 근력 증강 및 보조 효과를 검증 받은 실증사례들이 일부 보고되고 있다.

재활 및 의료 분야

장애인 보조, 재활 및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웨어러블 로봇은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노인 및 환자의 재활 또는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Cyberdyne(일본), ReWalk Robotics (이스라엘), Ekso Bionics(미국), Parker Hannifin(미국) 등 초기 시장에 진입한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정부와 기업이 웨어러블 로봇 관련 핵심요소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으며, 임상 연구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나 인증 및 표준화 연계가 부족하여 본격적인 상용화를 통한 시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수목적(군사, 안전)분야

초기의 웨어러블 로봇은 군사목적을 위해서 개발되었으며, 크게 근력증강용 로봇과 근지구력 향상용 로봇으로 구분된다. 특수목적용 근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프랑스 RB3D 社, 미국의 Raytheon 社, 국내는 LIG넥스원 등에서 다양한 근력증강용 로봇을 개발 중이다. 근지구력 지원 웨어러블 로봇은 미국을 중심으로 소프트 로봇 방식으로 개발 진행 중이다.

국내외 시장 규모

웨어러블 로봇 관련 국내 시장은 아직까지 준비 단계이나, 최근 삼성 및 LG 등에서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기에 조만간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데이터브리지 마켓 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2017년 5억 2800만달러(약6252억원)에서 2025년 83억달러(약9.8조원)로 연 평균 41%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는 2018년 일본 파워 어시스트 슈트 시장규모는 출하금액 기준 전년도 대비 113.6%인 14억 37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밝힘. 2019년 일본시장 규모는 2018년보다35% 상승한 19억3900만엔 수준이고, 2022년도 일본 PAS 시장 규모는 71억8000만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 및 운용지원 필요하다. 웨어러블 로봇의 효과 검증 및 안전성 확보,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기업의 상용화 추진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 및 운용지원이 국가주도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웨어러블 로봇의 개선과 신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트레이닝을 담당하는 전문가의 피드백이 필요한데, 이는 실증/체험센터에서 수행된 사용적합성평가 및 임상시험 분석 결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다.

때문에 웨어러블 로봇 제작업체는 로봇 개발 및 지속적인 개선을 위한 파트너로서 실증센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실증센터는 국내에서 개발된 웨어러블 로봇의 해외 수출을 위한 전임상·임상 근거자료 마련을 위한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로서 기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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