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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와 챗GPT

챗GPT는 OpenAI가 개발한 자연어 생성 모델
인간처럼 답하는 생성형 AI가 테크놀로지를 넘어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영역 적용
일상 대화는 물론, 신약 개발 등 전문 분야에서도 AI는 폭넓게 사용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06.2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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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이렇듯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해 인간처럼 답하는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테크놀로지를 넘어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전 영역을 지배하고 있다. 생성형 AI 시장은 오픈 AI가 만든 챗GPT(ChatGPT, Conversational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가 이끌고 있다.

챗GPT는 OpenAI가 개발한 자연어 생성 모델이다. 자연어 생성 모델이란 대화와 관련된 많은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마치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된 모델이다. 이 중 트랜스포머(Transformer) 모델은 자연어 처리에 효과적인 딥 러닝 기술이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문장 속 단어 등 순차 데이터 내의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학습하는 신경망이다. 이는 어텐션(Attention) 혹은 셀프어텐션(Self-attention)이라 불린다. 해당 신경망은 진화를 거듭하는 수학적 기법을 응용해 서로 떨어져 있는 데이터 요소들의 의미가 '관계에 따라 변하는 부분'까지 감지해낸다.

이런 장점 덕분에 챗GPT는 질문에 대한 답변, 일상 대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다. 2017년 처음 소개된 트랜스포머 모델은 현존하는 개발 모델 중 가장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머신 러닝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트랜스포머 모델의 또 다른 장점은 텍스트와 음성을 거의 실시간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트랜스포머 모델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라벨링된 대규모 데이터 세트로 신경망을 훈련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데이터 세트들은 구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AI 기반 챗봇의 발전이 더딘 이유가 여기 있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는 요소들 사이의 패턴을 수학적으로 찾아내기 때문에 이 과정이 필요 없다. 이에 수조 개의 이미지와 페타바이트(Petabytes)급 텍스트 데이터를 인터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일상 대화는 물론, 신약 개발 등 전문 분야에서도 AI는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우리가 챗GPT에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API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챗GPT를 탑재한 쇼핑 앱, OTT 앱 등의 구축이 용이한 것이다.

응용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은 확산의 속도와 비례한다. 실제, 챗GPT는 생활과 전 산업 영역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정유 회사에서부터 대형 중장기 제조 기업 캐터필러(Caterpillar)까지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언급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빠른 전파 속도만큼, 우려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챗GPT를 활용해 에세이를 작성하고 해커들은 악성 코드를 만들고 테스트하는 용도로 생성형 AI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챗GPT의 발전 역사

챗GPT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있는 스타트업 오픈AI(OpenAI)가 개발한 AI 챗봇이다. 오픈AI는 2015년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샘 알트만(Sam Altman)이 공동 창업한 회사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상당한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챗GPT는 생성형 AI의 카테고리 중 하나다. 생성형 AI는 사용자들이 텍스트로 명령(Written Prompts)을 내리면 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답변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바람을 만드는 것은 챗GPT뿐만이 아니다.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AI는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넘어 영화, 드라마 제작 현장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상상력을 담은 텍스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줘 화제가 된 텍스트 이미지 AI 달E(Dall-E)와 오픈 소스 AI 프로젝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탑재한 렌사(Lensa)는 셀카 이미지를 SF나 애니메이션의 영감을 담은 아바타로 만들어줘 널리 사용되고 있다.

렌사는14) 자신의 이미지를 담은 재기발랄한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길 원하는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렌사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중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단 렌사는 무료지만 더 많은 그림과 AI 관련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돈을 내야 한다. 3.99달러를 낼 경우 50장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무제한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연간 무제한 구독 모델(35.99달러)도 있다.

렌사는 2018년 사진 편집 툴로 처음 시장에 등장했다. 그리고 2023년 1월 렌사는 '매직 아바타(Magic Avatars)' 기능을 내놨다. 자신의 셀카를 AI 기술을 이용, 디지털 아바타로 변환시키는 기능이다. 렌사는 오픈소스 이미지 생성기 '스테이블 디퓨전'을 이용해 작동한다. 렌사 셀카에 적용시킬 수 있는 이미지는 다양하다. 원하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예술 작품을 배경으로 한 아바타도 만들 수 있다. 렌사에 10여 장의 셀카 사진을 올린 뒤 다양한 콘셉트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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