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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플랫폼 동향과 미래

플랫폼들은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페토, 개더타운(Gather), 호라이즌(Horizon) 등
메타버스 플랫폼 동향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04.27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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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인공지능 기술에만 몰려있던 대중들의 관심을 한 번에 돌려버리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메타버스는 과연 실재하는 것인가라는 비판도 불러일 으킬 정도로 메타버스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대중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페토, 개더타운, 호라이즌)들을 살펴보고 필자의 경험 과 지식에 근거하여 메타버스를 나름대로 정의한 후, 최근 메타와 로블록스의 어닝 쇼크가 촉발한 메타버스의 위기와 기회에 대해 알아보자.

대중적 관점에서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플랫폼들은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페토’, ‘개더타운(Gather)’, ‘호라이즌(Horizon)’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플랫폼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을 대리하는 아바타가 존재한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제페토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전에,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아바타를 만들고 꾸밀 수 있는 서비스라고 언급했다. 마인크 래프트 역시 게임 시작 전에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로블록스, 개더타운, 호라이즌 역시 마찬가지다.

둘째, 자유도가 높아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 마인 크래프트의 경우 “크리에이티브 모드(Creative Mode)”라는 것이 있어 무한한 생명력과 자유로운 이동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세계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로블록스 역시 “로블록스 스튜디오(Roblox Studio)”를 활용하여 로블록스만의 세계를 구축할 수 있다. 개더타운 역시 개더타운 맵 에디터를 활용하여 공간을 구축하며 제페토, 호라이즌도 마찬가지다.

셋째, 네트워크를 통한 타인과의 교류가 가능하다.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페토, 개더 타운, 그리고 호라이즌 모두 네트워크를 이용한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고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더 큰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다. 특히, 개더타운은 기존의 2D RPG(Role-Playing Game) 게임에 줌(Zoom)과 같은 화상채팅 서비스와 연계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특성들을 종합해보면, 대중들이 인식하는 메타버스라고 불리우는 플랫폼들은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을 생성한 후,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하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 동향

마인크래프트는 NVIDIA의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최고의 ‘메타버스’ 후보로 꼽은 마인크래프 트는 2009년 모장(Mojang) 스튜디오에서 처음 발매한 게임으로, 대부분의 게임이 어느 정 도의 목적과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마인크래프트는 정말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는 그야말로 ‘무’에서 시작한다.

마인크래프트는 여러가지 모드를 제공하는데 기본이 되는 “서바 이벌 모드(Survival Mode)”, 무적 상태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크리 에이티브 모드” 그리고 ‘하드코어’, ‘어드벤처’ 등의 모드를 제공한다.

로블록스는 로블록스는 마인크래프트보다 더 오래된 2006년에 출시된 서비스로, 레고와 비슷하게 생 긴 플레이어를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와는 달리 블록이 직육면체 에만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마인크래프트의 “크리에이티브 모드”와 같이 게임 내에서 세계를 생성하는 것이 아닌 로블록스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가상 세계를 만들어 낸다.

로블록스 스튜디오는 마인크래프트와는 달리 게임 제작 툴과 비슷한 UI를 가지고 있으며, 프로그래밍 언어인 Lua를 기반으로 만든 로블록스 스크립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규칙과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 때문에 게임을 개발해 본 사람이 아니라면 다소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제페토는 제페토는 스노우(SNOW) 주식회사에서 2018년 출시한 서비스로 자신의 취향대로 캐릭터의 성별, 생김새, 의상 등을 꾸밀 수 있다. 최근에는 유명 해외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의상을 가상으로 착용한다 던가 인기 연예인들의 팬미팅을 수행함으로써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SK 텔레콤의 이프랜드와 같은 유사 서비스의 개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제페토 역시 제페토 스튜디오 및 빌드잇이라는 도구를 제공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의상이 나 기타 아이템들을 생성하고 착용할 수 있다.

개더타운은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그리고 제페토가 모두 3차원 컴퓨터 그래픽스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개더타운은 2차원 롤플레잉 게임(RPG)과 유사한 형태의 UI를 가지고 있다.

위 3개의 플랫폼이 주로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에 비해 개더타운은 주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재택근무를 위한 가상의 오피스 환경을 구성하여 회의를 하거나 협업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라 볼 수 있다.

호라이즌은 2019년 페이스북은 오큘러스(Oculus) 컨퍼런스에서 호라이즌이라는 가상현실 세계를 발 표되었다. 앞의 플랫폼들은 특별한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지만 호라이즌은 가입하기 위해서는 오큘러스 VR 헤드셋이 필요하다.

호라이즌에 접속하면 가상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의 플랫폼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가상현실 헤드셋과 제스처(Gesture)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좀 더 몰입감 있는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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