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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국내 민.군 현황과 전망

국내 항공산업 기술은 기체구조물, 항공전자/전기 등 선진국 대비 80% 수준
주요기업은 KAI(완제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엔진), 대한항공(무인기) 주요 기업
국산 완제기 핵심구성품 국산화로 가격경쟁력 확보 좀 더 필요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3.01.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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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국내 항공산업은 군수분야 위주로 성장, 독자 완제기 개발을 거쳐 현재는 완제기‧부품 수출 등 고도화 진행 중이다. ’70∼’80년대의 태동시기는 창정비·면허생산 위주의 단순 생산 활동 중심이다. 면허생산 기종으로는 경전투헬기 500MD(대한항공), 전투기 KF-5(대한항공), KF-16(삼성항공), 수송 헬기 UH-60(대한항공), 정찰헬기 BO-105(대우중공업) 등이다.

’90∼’00년대는 국내 독자 플랫폼 개발을 통한 산업 생태계 기반확보 시기이다. KT-1 기본훈련기/KA-1 전술통제기(‘93~’98, KA2) 개발 및 양산을 필두로 현재 한국 공군에 전력화 완료되었다. T-50 고등훈련기/FA-50 경전투기(’97~‘24, KA2)의 개발 및 양산으로 현재 한국공군 전력화 및 추가 양산이 진행 중이다.

’00;’10년대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및 민수‧부품 분야 구조 강화 등 산업 육성정책 확대되고 있다. 항공부품 기술자립화를 위한 R&D 지원의 확대와 국외 Major 제작사와의 민항기 국제공동개발 확대(KA2 A350, 대한항공 B787, 한화에어로 PW GTF 엔진 참여) 하고 있다. 기동헬기 수리온(KUH) 개발사업 착수(’06)되어 양산 출고(’12)이후 한국육군 및 파생형 개발로 공공분야 활용 확대 진행 중이다.

’11;’20년대는 항공기 수출산업화 시대 개막 및 주요 신규사업 진행 중이다. KT-1은 84대 수출(인도네시아 20대, 터키 40대, 페루 20대, 세네갈 4대) 했다. T-50은 120대 수출(인도네시아 22대, 이라크 24대, 필리핀 12대, 태국 14대, 폴란드 48대) 중이다. 또한 T-50계열 700여대 수주협상 진행 중이다. 한국형전투기(KF-21)사업 체계개발 착수(‘15), 시제기 출고(‘21) 및 비행시험(’22) 중이다. 소형민수헬기(B*H)/소형무장헬기(BAH) 개발사업 착수(‘15), 시제기 출고(‘18) 및 비행시험 진행 중이다.

국내 항공산업 수급현황은 ’21년기준 전년대비 1.2% 증가한 85.6억달러를 기록 하였으나 ‘22년에는 26.8% 증가한 108억달러로 전망, 코로나19 이전수준 회복전망이다. 생산부문은 글로벌 OEM의 생산 재개와 군수사업 순항으로 ‘21년 생산액이 전년대비 2.7% 성장한 50.4억달러 기록, ’22년 26.1% 증가한 63.5억달러 전망한다. 수출부문은 민항기 부품 및 군용기 수출 증가로 ‘21년 수출액이 전년대비 4.9% 성장한 17.1억달러 기록, ’22년에는 41.1% 증가한 24억달러 전망이다.

최근 수출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FA-50 경전투기의 선전과 LAH(소형 무장헬기), ’26년부터의 KF-21의 양산개시와 더불어 완제기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 및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엔진 및 부품 등도 동반하여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다.

국내 항공산업 기술수준은 기체구조물, 항공전자/전기 등 선진국 기술 대비 80% 수준이나 유인 고정익기 체계기술 등은 다소 미약한 수준이다. 군수부문 항공기 국산화 개발은 성공하였으나, 민간 인증/설계/소재 부문의 기술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낮다. 미국을 100%로 가정시 유럽 97%, 일본 82%, 중국 76%, 한국 70%로 평가된다. 특히, 항공전자, 엔진 등 핵심기술과 부품의 자립도가 낮아 해외 의존 지속되고 있다.

비교적 빠른 시간 동안 항공산업은 발전하여 완제기의 독자개발 및 수출산업화, 민항기 국제공동개발에 참여 가능한 중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국내 주요기업은 KAI(완제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엔진), 대한항공(무인기)이 주요 기업으로 3사 매출은 전체 항공산업에 약 77%를 점유하고 있다.

완제기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경쟁력 강화 및 정책 추진하고 있다. 핵심 구성품의 국산화 및 개량형 선행기술개발 추진 중이다. 수출대상국 요구도 충족을 위한 개량형 기술개발 지원과 수출경쟁력 확보로 해당 시장 점유율 강화 추진 중에 있다. 폴란드 공군으로의 FA-50 수출사례에서처럼 외국 경쟁기종 무장 및 항전장비의 성능향상에 대비한 개조개발과 임무장비 성능개량 지원으로 잠재적 수출시장 확대 추진 중이다.

국제정세의 복잡성 증가로 항공방산분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정책 확대 추진이 필요하다. 수출대상국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정부간 계약(G2G) 활성화, 절충교역(불용 물자, 대응구매 방산협력) 등 정책적 지원 확대 필요하다. 국산 완제기 핵심구성품 국산화로 가격경쟁력 확보와 성능제고를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을 이루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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