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미국에서 틱톡(TikTok)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한 공화당 마이크 갤러거(Mike Gallagher) 의원은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소셜 미디어 ‘틱톡’을 "디지털 펜타닐(마약성 진통제)"에 비유 했다고 파이낸스 타임지가 전했다.
갤러거의원은 "틱톡을 사용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게 바로 넘어가고 있다"면서 "틱톡은 굉장히 중독성이 강할 뿐 아니라 파괴적이다"고 비판하면서 "틱톡이 뉴스를 검열하고, 중국 공산당에 유리하도록 콘텐츠 알고리즘을 조정하면 어떡할 것이냐"며 틱톡의 위험성을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상원은 연방 직원이 정부 기기에서 틱톡을 사용 하는 것을 금지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였고, 미국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초당적 지출 법안에는 연방에서 관리하는 모든 기기에서 앱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었다.
메릴랜드, 텍사스, 아이오와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미국 주에서는 이미 직원들이 정부 기기에 틱톡을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CNN은 2020년부터 틱톡은 국가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 사용자가 앱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잠재적인 거래에 대해 미국 정부와 협상해 왔다고 언급했다.
틱톡은 검토 중인 잠재적인 계약이 "기업 지배 구조, 콘텐츠 권장 및 조정, 데이터 보안 및 액세스에 대한 주요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틱톡 사업의 다른 부분에서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조직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회담의 명백한 진전 부족으로 인해 의회와 주 차원을 포함한 일부 틱톡 비평가들은 앱이 정부 장치에서 금지되고 잠재적으로 더 광범위하게 금지되도록 추진해왔다.
갤러거의원은 또한 "상호주의"를 촉구하며 중국 공무원은 트위터와 같은 앱에 액세스할 수 있지만 중국 시민은 동일한 앱에 액세스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갤러거의원은 "중국정부가 시민의 플랫폼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중국정부 관리들이 같은 플랫폼에 접근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는 하면서 “틱톡과 트위터 합의”를 보고 싶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