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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iot분석56-2] “사물인터넷”… 새로운 형태의 혁신 등장

사회관계 측정 데이터로 팀의 집단지성 같은 집단 수준의 특징이 예측
누가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 가
사물과 인간 상호작용... 21세기를 구축할 때 행동 디자인 사고는 필수

  • Editor. 김맹근 기자
  • 입력 2022.11.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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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pixabay
사진 : pixabay

[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비언어적 소통 능력은 IoT로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해 보다 잘 식별될 수 있는 개인 수준의 특성 중 하나이다. 또한 사회관계 측정 데이터로 팀의 집단지성 같은 집단 수준의 특징이 예측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이 데이터는 리더가 권위적인지 호기심이 많은지, 팀원들이 얼마나 동등한 수준으로 발언하고 경청하는지, 몸짓과 다른 형태의 소통 수단이 활용되는지 여부 등을 포착해낸다.

누가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 가는 IoT가 인간을 포함한다는 점이 시사하는 바는 개인정보보호, 투명성,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소유의 이슈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 홈과 자동차, 운송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기업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흘리는 디지털 빵 부스러기를 근거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하고 개인에 대한 높은 수준의 추론과 예측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은 드물다.

비슷하게 소비자는 맞춤형 판촉 및 할인 제공을 대가로 슈퍼마켓 체인이 자신들의 구매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오랫동안 허용해왔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가 행동학적 건강관리 및 정밀 의료 적용에도 사용되어왔다는 점은 예상할 수 있지만, 데이터 중개인이나 보험사가 은밀하게 혹은 여러 방법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는 당연히 다수가 불편해하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많은 사람이 모든 행동이 감시 당하는 세계에서 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IoT가 가능하게 해준 혜택, 혁신 그리고 분석적 인사이트와 사람들이 살기 원하는 사회를 유지하려는 필요 사이에 균형을 이뤄야 한다.

IoT 연결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가 적절한 행동 디자인 사고와 결합되어 어떻게 혁신적으로 사용되는지 보여준다. 또한 이들은 보험사나 수도∙전기∙가스, 은행 같은 기존의 상품중심 산업이 보다 고객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해 진부화를 피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다시 말해 데이터 과학과 디지털 기술, 행동 디자인 사고가 융합되어 현대적 방식으로 “선을 행하여 잘 할 수(Doing well by doing good)” 있도록 해준다. 창의적으로 사용될 경우, IoT를 따라 이동하는 디지털 빵 부스러기는 인간이 목표를 달성하게 하고, 안전하게 운전하고, 약 복용, 다이어트, 운동 그리고 재정과 관련된 결정을 현명하게 내리고, 자원을 절약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을 이루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팀 오라일리(오라일리 미디어 최고경영자)의 말처럼, 사물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복잡한 체계의 21세기를 상상하고 구축할 때 행동 디자인 사고는 필수다. 그러한 세계는 분명 벌칸족이 아닌 인간의 마음을 염두하고 설계돼야 한다. IoT의 핵심은 더 스마트한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더욱 스마트하게 하는 것이다. IoT는 인간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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