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메타버스 서비스 확산에 따른 디스플레이 폼팩터의 다양화와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요소기술 개발에 전략적인 투자·지원 필요 하다. 메타버스 서비스의 방향은 VR․AR 기반의 디바이스를 토대로 가상환경에서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진화중이며 정밀한 센서 기술의 활용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MicroOLED, OLEDoS 등은 이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분야로 이들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향후 OLED 시장에서 거센 추격을 벌이고 있는 중국 기업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미래 먹거리로서의 의미 또한 내포하고 있다.
고도의 소프트웨어 기술로 훌륭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해도 결국 그것을 투사하여 이미지화 시켜주는 디스플레이 장비가 얼마나 현실감 있게 구현하는지에 따라 실감의 차이는 크게 달라진다.
실리콘 기판용 OLEDoS(OLED On Silicon)인 마이크로 OLED의 경우, 가상 스크린에서 사용자의 시선이 끊기거나 흔들림이 없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이는 사용자를 투영하는 아바타 생성 및 소통 시 얼굴인식 AI 기술의 정확한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이다.
마이크로 OLED는 더 얇고 작으며 전력 효율이 더 높다는 강점을 지니는데, 이는 사용자 경험의 몰입뿐만 아니라 휴대성과도 직결된다. 애플은 2023년 출시 예정인 자사 AR글래스의 디스플레이로 마이크로 OLED 기술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저다.
클라우드 시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디바이스의 핵심이 되는 디스플레이의 요소기술에서는 국내기업의 공략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AWS)이 31%, MS(애저) 19%, 구글(구글 클라우드) 7%를 차지하며, 3사의 분기 합산 설비투자 금액이 250억 달러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자본 기반의 비즈니스로 신규 기업의 시장 진입이 상당히 어려운 부문이다.
반면, 향후 VR 대중화는 독립형 VR 형태로 갈 것으로 전망되며, 자체 디바이스로 VR 환경을 만들면 플랫폼이이 필요하지 않아 경쟁력을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