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조성훈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와 영국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AMS)' 가 4월 21일 공개한 전기 SUV 4종 비교 평가에서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아우토빌트·아우토자이퉁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꼽힌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친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아이오닉5·EV6·모델Y·머스탱 마하-E 등 전기 SUV 4종을 대상으로 ▲차체 ▲안전성 ▲승차감 ▲파워트레인 ▲거동 ▲환경 ▲비용 등을 평가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AMS' 에서 아이오닉5EV6 1위 선정

현대차에 따르면 'AMS'는 최근 독일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이목을 끄는 전기차들의 경쟁력을 평가하기 위해 총 4대의 동급 모델을 시승했다. 평가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테슬라 모델 Y, 포드 머스탱 마하-E로 구성됐으며, 그중 테슬라 모델 Y는 유럽 현지 생산 모델과 동일한 사양으로, 'AMS'가 진행하는 전기차 비교 시승에는 처음 투입됐다.  ·

'AMS'는 실차 테스트를 바탕으로 한 공정한 평가로 유명하다. 이번 비교 평가 역시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계측을 진행했으며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거동, 환경, 비용 등 총 7가지 평가 부문을 면밀히 살폈다.

아이오닉5는 차체, 안전성, 승차감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650점을 획득, 모델Y(586점)와 머스탱 마하-E(566점)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V6는 총점 636점으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거동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차체, 안전성, 승차감 항목에서도 경쟁 모델들을 누르고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우토모토운트슈포트는 "아이오닉5EV6 모두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전기 SUV"라면서 "이 중 1등을 거머쥔 아이오닉5는 넉넉한 공간성, 매끄러운 곡선 주행, 기민한 핸들링 등 여러 장점을 확보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자동차 잡지'WHATCAR' 에서 ‘기아 EV6 1위’ 로 선정

한편 영국의 월간 자동차 잡지 'WHATCAR'는 2022년 최고의 전기 SUV BEST 10을 공개 하였는데 10위에는 테슬라모델 Y를, 9위에는 기아쏘울 EV를, 8위에는 아우디 E-트론, 7위에는 재규어 I-페이스, 6위에는 BMW iX, 5위에는 아우디 Q4 e-트론, 4위에는 기아 e-니로, 3위에는 BMW iX3, 2위에는 스코다 엔야크 IV, 1위로는 기아 EV6를 선정했다.

'WHATCAR' 는 기아 EV6 선정 항목을 장점으로는 장거리, 고속 충전 기능, 보증기간, 리어 레그룸의 부하등을, 단점으로는 부팅시간, 가격, 저속 승차감 등을 적용하여 평가로 1위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