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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 백신 ‘AI로 재 프로그래밍하여 암세포 공격’

스탠포드 의학 연구과학자 암 백신 개발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3.03.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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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탠포드 의학 연구과학자들은 생쥐의 백혈병을 치료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유형의 암 백신을 개발하여,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사진=Cancer Discovery)
미국 스탠포드 의학 연구과학자들은 생쥐의 백혈병을 치료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유형의 암 백신을 개발하여,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사진=Cancer Discovery)

[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우리나라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의하면 2019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5만 4,718명으로, 2018년 대비 8,844명(3.6%)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9%였으며,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9%), 여자(87세)는 3명 중 1명(35.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75.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은 수준이라 밝혔다.

미국 스탠포드 의학 연구과학자들은 생쥐의 백혈병을 치료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유형의 암 백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AI를 적용하여 암 세포를 면역 세포로 재프로그래밍하여 질병과 싸우는 방법을 면역 체계에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면역 요법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 중 하나는 환자에게서 T 세포를 제거하고 특정 암 항원을 인식하도록 프로그래밍한 다음 이러한 항원으로 암을 사냥하도록 체내에 풀어놓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문제는 이것이 각 환자에게 가장 유용한 항원을 알아내는 데 어느 정도의 추측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과학자들은 치료 해법은 T 세포가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일종의 항원 제시 세포(APC)인 대식세포로 암세포를 전환시키는 방법이었다.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생쥐의 백혈병 세포를 유도하여 APC로 변환한 결과 대조군의 쥐들은 성공적으로 암을 제거했다.

더 좋은 점은 백신 전략이 질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음으로 연구팀은 섬유육종, 유방암, 골암의 세 가지 유형의 고형 종양이 있는 쥐에 대해 이 기술을 테스트한 결과는 백혈병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원들은 인간 환자에게서 채취한 세포로 실험했다. 인간 백혈병 세포에서 유래한 APC는 같은 환자에게서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T 세포를 가르치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의 수석 저자인 라비 마제티 박사는 "우리는 대식세포로 재프로그래밍된 암세포가 T세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그 APC는 암세포의 모든 항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제티 박사는“미래에 우리는 종양 세포를 제거하고 APC로 변환하여 치료용 암 백신으로 환자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RNA를 환자에게 주입하고 세포를 먼저 꺼내지 않고도 암에 대한 면역 체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충분한 세포를 변형시킬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암 연구 협회 캔서 디스커버리(Cancer Discovery) 저널에 2023년 3월  1일자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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