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최유진 기자] 탈모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외 스트레스나 면역 반응이상, 지루성피부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탈모로 진료받은 국민이 2020년 기준 23만명을 넘어서 최근 5년간 최대 인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년간 병적 탈모를 치료받은 사람은 총 114만 8,800명에 이른다고 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7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탈모증’ 질환의 발생 원인
탈모는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외 스트레스나 면역 반응이상, 지루성 피부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본인 스스로 머리카락을 뽑는 습관 또한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탈모증’ 질환의 치료방법
남성형 탈모의 치료로는 2~5% 미녹시딜 용액 도포가 많이 사용 되는데,초기 반응은 약 6개월 이후, 최대 반응은 약 1년 후에 나타나고 단하면 약 2개월 후부터 다시 탈모가 시작된다.
그리고 안드로겐 생성이나 이용을 억제하는 경구피임약이나 전신적 항안드로겐 약물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임상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남성의 남성형 탈모증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를 감소시키지 않고, 안드로겐 수용체 결합에도 영향이 없는 5-알파 리덕타제 억제제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를 많이 사용한다. 이 약물을 사용한 환자는 1년 후 약 50%, 2년 후에는 60% 발모가 증가되고 머리카락의 굵기나 길이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비슷한 약리 작용을 가지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라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복용 약은 적어도 3개월 이상 사용해 봐야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고 약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 될 수 있다.
남성형 탈모가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후두부 처럼 탈모가 나타나지 않는 부위의 머리카락을 탈모 부위로 이식 하는 것인데, 전에는 미니이식이나 미세이식을 많이 했으나 요즘에는 털집 분리 기술의 발달로 모낭단위이식을 대부분 시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단일모 이식술까지 개발되었다.
이 방법은 자연적인 상태 그대로를 이식하게 되므로 더욱 자연 스러운 경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 후에도 복용 약은 유지해야 한다. 약물이나 수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발 등을 사용할 있다.
‘탈모증’ 질환의 예방법
탈모는 유전 및 남성 호르몬이 원인이므로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다. 다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루에 탄산음료 한 잔만 마셔도 남성 탈모 위험 높아진다
중국 칭화대학교의 연구원들은 하루에 탄산음료를 한 잔만 마시는 사람들이 탄산수를 피하는 사람들에 비해 남성형 탈모를 경험할 위험이 57%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영양소 저널 Nutrients에 발표된 이 최신 연구는 중국에 위치한 18세에서 45세 사이의 남성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단 음료 소비와 남성형 탈모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냈다.
일주일에 1~3회 탄산음료를 마시면 탈모위험이 21% 증가하였고, 4~7회 마시면 위험이 26%로 높아진다고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계절성 탈모
계절성 탈모는 온도 변화가 두피와 모낭에 스트레스를 가하여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더 빨리 빠지는 경우에 발생한다.
매사추세츠대 메어리 웬덜 MD"는 계절 탈모는 실제로 실제 현상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건조한 두피는 염증을 일으키고 탈모를 증가시킬 수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늦여름과 초가을에 관찰되지만 늦봄에도 발생한다.
어떤 증상이 있을 때 탈모를 의심할 수 있나
머리를 감거나 자고나서 정수리 부위나 앞머리 부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유전적으로 탈모 요인이 있으면 의심해볼 수 있다.
탈모 치료약의 부작용
뉴욕타임즈는 미녹시딜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는데 저용량 경구용 미녹시딜 알약을 강조했다. 부작용으로 털이 자라는 증상이 있어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도포 시 피부 자극으로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질 수 있으며,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전신 흡수로 다모증이나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프로페시아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는 이 약물은 특히 남성형 탈모증이 있는 남성의 탈모를 치료하도록 FDA 승인을 받았다.
피나스테라이드나 두타스테라이드 같은 복용 약은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데, 상용시 전립선 특이 항원(PSA) 농도를 감소 시키기 때문에 40세 이후에는 치료 전 PSA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
PSA는 전립선암의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에 약을 사용하는 환자들의 PSA양은 측정치의 약 2배로 생각해야 한다.
그 외에도 일부에서 성욕 감소나 성 기능 장애가 보고되고 있고 정자의 모양이나 운동성에 이상이 보고되고 있으나, 임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여성이 임신기 약물에 노출되면 남자아이인 경우 성기 형성에 이상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임신 중인 여성은 약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탈모의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해 “남성형 탈모의 경우 특별한 예방법이 없으며, 원형 탈모인 경우에는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과도한 음주나 담배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관리는 청결이 중요하나 너무 과도하게 자주 머리를 감는 것은 두피나 머리카락에 자극을 주어서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약용 샴푸를 사용할 경우 샴푸 후 바로 헹구지 말고 5~10분 정도 기다렸다가 헹구는 것이 좋으며, 평소 과도한 염색이나 파마 모발용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