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우주·항공·방산 시대에 대응하는 탄소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포럼을 통해 탄소산업에 대한 기술력 강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이 논의되었다.
대한민국은 세계 6위의 방산수출국으로 성장한 중요산업으로. 우주산업은 경제·산업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국방, 안보 등 국민의 안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산업으로 국회 여·야 의원과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날 행사는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이 ‘우주·항공·방산 시대에 대응하는 탄소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고, 윤군진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최우석 산업통산자원부 소재융합산업정책관, 이길호 대한항공 상무,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 김철 효성 전무가 토론을 맡았다.
발표자인 kiet 정은미 연구본부장은 2022년은 한국이 국가 우주개발의 변곡점을 강조하면서, 2020년 글로벌 규모는 약 462조원(3,710억 달러), 위성 및 관련 산업 규모는 337조원(2,71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2020년 국내 규모는 3조 4,294억원(2020년 3조 8,931억원)으로 글로벌 규모의 1% 미만 수준이라 지적했다.
정 본부장은 'New Space'는 산업·기술의 도약의 기회라 여기면서, 우주산업의 신기술·신제품 인증은 항공-방산-핵심 제조업의 업그레이드 등 확산 효과와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으로 “탄소소재 활용부문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우주〮항공산업의 핵심소재인 탄소섬유 글로벌 시장은 ‘20년 92조 원 에서 ’30년 에는 228조 원 으로 전망하면서, 탄소섬유 선도기업 들이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에 장기적인 계약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면서 국내, 우주〮방산용 초고강도 섬유복합재 및 부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본부장은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정책 추진으로, 탄소산업 가치사슬의 완성, 기술개발-제품경쟁력-수요연계 한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대형〮중장기 프로젝트 착수등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서울대학교 윤군진 교수는 ‘미래 우주·항공·방산을 위한 탄소복합재기술과 정책제언’에서는 해외 국가별 항공우주 탄소 복합재료 기술로드맵을 제시하면서, 진입장벽이 높은 해외 체계개발 업체에 의존하기보다 국내 우주·항공·방위 산업의 자생적 국내시장 조성도 중요함과 원소재- 중간재-부품-완제기 업체의 균형적 발전과 전문화와 부품 산업의 활성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군진 교수는, 연구개발을 통한 선도 기술선점과 인력양성과 규제센드박스인 국내 인증기관을 일원화하고 제도 마련과 나노물질 사용의 확대로 생산·제조인력의 위험 노출이 예상되므로 조사연구를 통한 관련 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공동주최를 맡은 구자근의원(국민의힘, 경북 구미시갑)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앞으로 지자체와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탄소산업 진흥에 앞서고, 대한민국의 우주산업과 기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문인력 유치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 6월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하지만 핵심소재인 탄소 소재 및 복합재는 수입하여 개발하였으며,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