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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탄소배출량 대비, '포스코 8조원·삼성전자 3조8000억원' 손실 전망"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부담, 저탄소 정책 효과적 시행 시 11.7%~15% 감소"
포스코, 온실가스 배출량 8조원 영업손실 예상
삼성전자 RE100 미참여로 매출대비 9% 영업손실 예상
현대차, 발빠른 대응으로 약 1700억원 부담 최소리스크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2.02.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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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저감기술개발 및 생산성 증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향후에 도 전통자원에 비해 탄소원단위가 높은 비전통자원 개발사업 확대 등으로 석유 천연가스 탐사 및 생산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부문 탄소중립 및 기후 리스크 대응 전략 토론회.(화면=이소영의원 tv)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의왕·과천)은 11일 사단법인 넥스트와 함께 '산업부문 탄소중립 및 기후 리스크 대응 전략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사단법인 넥스트 고은 이사는 기후리스크의 손익 영향도와 기후 변화 무대응비용을 분석했다. (화면=이소영의원 tv)

이번 행사는 각국 정부와 투자자, 글로벌 기업들이 탈탄소화 흐름에 맞추어 정책과 투자 및 구매 기준을 바꿔나가는 세계적 추세 속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기후 리스크를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번째 발제에 나선 사단법인 넥스트 고은 이사는 배출권거래제의 강화,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의 기후 리스크가 철강, 반도체, 정유, 석유화학, 자동차제조업의 대표기업 5개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용 및 손익 영향도를 제시했다.

철강업종인 포스코의 비용증가 리스크. (화면=이소영의원 tv)

가장 큰 손실이 예상되는 기업은 포스코(철강업)로, 현재 계획 중인 고로기반 혁신기술에도 불구하고 2030년 약 8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RE100 미참여로 인해 약3조8000억원의 비용리스크가 발생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S-Oil은 약 1조6000억원, LG화학은 약 1조3000억원, 현대차는 약 17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RE100 미참여로 인해 약3조8000억원의 비용리스크가 발생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화면=이소영의원 tv)

두번째 발제자인 국회미래연구원 여영준 부연구위원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따른 산업별 파급효과를 전망했다.

여영준 부연구위원은 2030년 EU 탄소국경조정 전면도입 정책충격에 따른 국내 산업의 총 부담액은 8조2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저탄소 정책 시행에 따른 에너지 효율 향상, 저탄소 전력 전환 등이 효과적으로 달성될 경우 부담액은 약 11.7%~15% 수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영준 부연구위원은 탄소세도입에 따른 리스크와 대응전략을 발표했다.(화면=이소영의원 tv)

이어진 토론에서는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부소장을 좌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김태우 산업환경과 과장, 환경부 최민지 기후경제과 과장,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센터 김녹영 센터장, NH 아문디자산운용 최용환 팀장, 그린피스 장다울 전문위원이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한 배출권거래제, 기술·금융지원제도, 인프라 확대 등의 다양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소영 의원은 “무역의존도가 G20 중 두 번째로 높고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감축 주체들이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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