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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가는 길②] 에너지 전문인력 왜 중요한가

에너지 인력수급 불균형 원인
각국의 에너지 인력양성 방향은
에너지 인력양성 시사점은

  • Editor. 이호선 기자
  • 입력 2021.12.19 14:23
  • 수정 2022.05.14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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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에너지 신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수요관리, 그리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통한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라는 목적달성을 위한 '문제해결형' 산업으로 신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하여 사업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을 의미한다.

한국은 2014년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도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탈원전 정책으로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관련 일자리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 신산업은 기존의 에너지산업과 ICT, 자동차 등 제조업, 농업, 금융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를 통한에너지 문제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에서 파생되는 고용창출 효과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산업이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정에서 창출되는 고용효과 분석과 보다 많은 고용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너지 신산업의 육성으로 해당 산업과 지역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다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지원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으로 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점들을 보다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IET의 산업경제분석 자료를 참조하여 국내외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재조명해본다.

◇에너지 인력수급 불균형 원인

에너지 산업 관련 인력수급 불균형의 원인을 정리해 보면, ▲인력 수요와 공급 간의 기능 불일치를 들 수 있다. 일자리에서 요구되는 기능과 일자리를 찾는 실업자가 보유한 기능이 일치하지 않음으로써, 기업들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다.

구직자가 일자리를 받아들일 때 요구하는 근로조건 등의 처우 수준과 사용자가 해당 일자리에 제공하는 처우 수준 양자간에 괴리가 존재하여, 구직자들이 취업하기보다는 구직활동을 지속할 경우에 인력난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빈번한 일자리 이동을 들 수 있다. 일자리 정보에 대한 부족을 들 수 있다. 노동시장 인프라의 주요 요소 중하나인 구인·구직시장에서의 일자리 알선체계가 산업구조변화와 구인·구직자의 특성변화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인력수급의 불균형이 발생한다. 이 중 에너지 관련 분야의 경우, 정보의 비대칭성에 의한 수급의 불균형과 산업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능력 및 역량과 고등교육 등을 통한 교육 간의 기능 불일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각국의 에너지 인력양성 방향은

보고서에 의하면 각국의 에너지 정책을 통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점을 찾아보면, 에너지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을 제도적으로 마련하여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 고효율 자동차 상용화 및 혜택 부여, 산업부문, 건물 부문의 에너지 효율 기술개발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제도를 마련하여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가 실행될 수 있도록 각종 동기부여 정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전반적으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별도 관리부서를 신설하여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자원개발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생산 및 소비체제를 확립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실질적인 실천을 통해 이루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국가전략 차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신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실천해 왔다.

▲일본은 석유 분야에서 비축, 개발 등에 따른 공급여력 확보 및 공급원 다양화, 석유이용의 효율 증대 및 규제완화 강화, 지역분쟁 및 급격한 가격변동에 대한 적절한 시장의 보완조치 마련, 비상시 대응 시뮬레이션 검토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원전건설 등을 통해 에너지 자립비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환경을 고려한 에너지원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에너지 혁신 클러스터 양성을 통해 인력양성과 산업육성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원자력 발전 이외에 태양광, 풍력 등의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급도 를 높여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에너지 인력양성 시사점은

에너지관련 기술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다. 21세기 국가산업의 신 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에너지분야를 선도하고 신기술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인력 육성의 필요성은 다른 어느 때 보다도 크게 대두되고 있다.

에너지이용효율향상과 기후변화협약의 대응을 위한 국가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에너지 기술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 관리하기 위하여 재생에너지 분야의 평가사를 체계화하여야 하며 시급히 추진되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분야, 탄소배출권 관련분야, 에너지설비 관련분야, 에너지 진단·절약·자문 관련분야 등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기고 전문기술인력은 절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넓히고 국제적인 식견을 높이는 계기를 스스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

국가적으로 각 분야에서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위한 많은 노력과 이에 따른 에너지에 대한 시설투자 및 자금지원과 에너지전문가 육성에 대한 정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이보다 앞서 고급 기술인력의 확보를 통한 기술발전이 우선시되어야 투자와 정책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라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8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 (Industrial Skills Council, 이하 'ISC')가 발간한 'ESG를 통한 녹색기술 인력양성 대응전략'에 대한 자료에 의하면 세계 각국의 CO2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전략의 핵심은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를 다변화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확산하는 것이므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교육현장에서는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공유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고등교육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현장 중심 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개발 및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추세인 ESG 에 대응할 수 있는 녹색기술 선도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거나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의 보완뿐만 아니라 정부 및 대학, 산업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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