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호선 기자] 전기차 배터리 40만개에 해당하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물 배터리가 스위스에서 가동된다.
스위스 전문지 RTS, waterpower magazine 등 은 전기차 배터리 40만 대에 해당하는 양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양수발전소가 7월 1일부터 스위스에서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수식 저장 발전소는 14년 간의 공사기간 끝에 스위스 발레(Valais) 주의 지하 동굴에 건설되었다. 발전소에는 6개의 펌프 터빈과 900,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총 출력 900MW로 발전된다.
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기계가 있는 동굴은 길이 194m, 높이 52m, 너비 32m로 400,000㎥의 암석을 굴착하고 17km의 터널을 시추했다.
발레의 핀하우트(Finhaut) 시정촌에 있는 에모송(Emosson) 과 비유 에모송(Vieux Emosson) 저수지 사이의 지하 600미터 동굴에 위치한 낭 드 랑스(Nant de Drance) 발전소에는 각각 150MW의 전력을 가진 6개의 펌프 터빈은 최대 전력 펌핑에서 최대 전력 터빈으로, 즉 -900MW에서 +900MW로 5분 이내에 변경할 수 있다.
낭 드 랑스에서 터빈을 돌리는 물의 양은 초당 360㎥로, 여름에 제네바에 있는 론(Rhône)의 흐름에서 유입된다. 비유 에모송(Vieux Emosson)의 상부 호수는 2,500만 ㎥의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00만 kWh의 저장 용량을 나타낸다.
낭 드랑스(Nant de Drance)사가 건설한 스위스 발전소는 낮은 풀에서 높은 풀로 물을 펌핑하여 초과 전기를 저장할 수 있어 유효전기를 효과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 즉 전기가 필요할 때는 터빈을 이용하여 물의 방향을 반대로 순환시키면 되는 원리다.
풍력, 태양광과 같이 생산이 간헐적인 신재생 에너지의 부상을 감안할 때 이러한 유연성은 전기 네트워크의 변동을 보상하고 전력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영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재생에너지의 혁신적인 역할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