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김맹근 기자] 현재 10대 후반에서 20대 후반에 속하는 Z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트렌드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30대~40대 초반에 속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주 사회적 계층으로 자리 잡는다, 이들은 가장 중요한 소비 세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의 영향력이 소비 시장뿐만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 방식에도 영향을 끼친다.
또한 전체 유권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으며, SNS를 비롯한 온라인과 모바일 세상을 장악하며 여론과 트렌드 생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요즘애들, 요즘 어른들이다. 따라서 향후 10년 이내 활발한 사회 및 경제활동을 하며 트렌드를 장악할 수 있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새로운 가치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세대의 사회 진출과 함께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및 문화적 변화에 대한 연구는 보고되고 있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는 과학기술적 대응 방안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가치관의 변화로 인한 다른 세대와의 갈등, 소비 활동의 변화, 가족 구성원의 변화 등 다양한 미래 이슈가 존재한다. 이러한 이슈를 디지털 기술에 친숙한 특징을 지닌 MZ세대를 위해 과학기술적으로 사회 및 문화적 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
MZ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은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해 MZ세대는 짠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타 연령대 대비 MZ세대의 주요 연령층인 20대와 30대에서 높은 관심(30대가 74.2%, 20대가 56.8%)을 보이고 있다. 짠테크는 설문조사 참여 등을 통한 적립금 쌓기, 할인 쿠폰 및 기프티콘 등의 상품권 활용하기, 카드사 또는 금융사 포인트 적립하기, 중고물품 판매 및 교환하기 등 다양한 형태로 실천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비건(채식주의자) 시장 등 친환경 소비 시장의 성장은 2018년 이후 전기자동차 인지도는 증가하였으며 전기차 구매 의향은 48.3%(2018년)에서 67.7%(2022년)로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친환경 소비와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가 전기차 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기차를 운전한 경험은 2018년 12.9%에서 2021년 24.4%로 2배 가량 증가하였으며 주로 20~30대 남성을 중심으로 전기차 운전 경험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환경문제,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등의 이슈로 비건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SNS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트렌드(업사이클링,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소비를 통해 표출하는 성향이 있는 MZ세대에서 채식주의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비건 제품 증가로 비건 제품에 대한 체감도는 62.0%로 높은 편이지만, 실질적 구매 의향은 39.6%로 낮게 나타났다. MZ세대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건 제품과 환경 보호 등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적극적인 소비 행태로 이어지지 않는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워라벨이 중요시되며 확대는 MZ세대는 자아 정체성 확립에 관심이 높으며 개인 중심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된다.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가 늘면서 한 회사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일을 동시에 맡는 ‘긱 워커(Gig worker)’가 급증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아실현을 위한 소비인 가성비, 가심비, 가잼비, 욜로, 소확행 등 다양한 소비의 패턴이 새롭게 등장한다. 다양한 배경에 따라 MZ세대 안에서도 다양한 소비가 이루어지며, 개인마다 지향하는 바가 모두 다르므로 MZ세대의 소비를 하나의 패턴이나 현상으로 정의하기 어럽다. 취미생활이나 여행 등에 과감하게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심리적, 정서적 웰빙을 증진시키는 소비에 집중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인공지능과 인간의(Human-Robot) 상호작용 증가한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존 인간 직원을 통한 서비스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인공지능이 더 빠르게 인간의 역할을 대체한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여러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이 필요하고 책임 소재에 대한 논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세대 교체에 따라 발생 가능한 이슈와 기회와 위협 요인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 가능한 미래 기술을 선정하고, 언론 및 문헌조사와 사회과학 전문가 의견 뿐만 아니라 MZ세대 의견을 다방면으로 수용하여 미래 이슈와 기회/위협 요인을 도출한다.
MZ세대들은 치열한 경쟁과 경제적 불황기를 겪으며 인구구조적 변화, 경제적 양극화 고착, 개인 행복주의 이슈를 중요한 미래 이슈로 선정하였지만, 해당 이슈들을 과학기술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인식한다.
일부 미래 기술은 10년 이내 실현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었으나, 환경적, 윤리적, 법적 이슈로 인해 기술 상용화가 지체되고 있으므로 규제, 인프라 등의 역량이 뒷받침 되야 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충돌,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제도나 법 등의 개선 연구 필요하다.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기술의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