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 2023은 11월 1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20만명이 참관하여 19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3,328부스)로 개최된 것은 물론 참가사별 기대 신작들이 대거 공개되며 지스타 팬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넷마블은 지스타2023 개막 첫날 이세돌 멤버 중 릴파와 '데미스 리본' 시연 행사를 실시했다. 방송은 트위치에서 동시간대 동시 시청자 수 1만2000여명을 달성하며 전체 방송 중 선두 자리에 올랐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3에 '일곱 개의 대죄: Origin',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신작 3종을 출품했다. 참관객이 출품작들을 원활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100부스 규모, 170여대 시연대로 구성한 넷마블관을 운영했다. 지스타 기간 중 인플루언서 대전, 게임 랭킹 대결, 토크쇼 등 다채로운 무대행사로 관람객 이목을 사로잡았다.
엔씨소프트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 개발을 총괄하는 강형석 팀장은 배틀크러쉬를 이같이 소개했다.
'배틀크러쉬'는 최대 30명이 신화·역사 콘셉트의 다양한 캐릭터를 골라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게임으로, PC와 콘솔·모바일 이용자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 게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인조이는 이용자가 게임 속의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현장을 찾은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요소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며 장르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 알피지는 신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선보이며 전시체험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특히 로스트아크 모바일 VR(가상현실) 콘텐츠 시연존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깜짝 공개된 이 콘텐츠는 로스트아크 모바일과 연동돼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부스는 지스타 입장 개시와 동시에 방문객으로 빼곡히 들어차며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위메이드도 '미르' 시리즈, '나이트크로우' 등 MMORPG를 벗어나, 야구 게임인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선보이며 다양성에 힘을 쏟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스타에서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꼽기도 했다.
새로운 형태의 리듬 퍼포먼스 신생 게임업체 '브릿지뮤직'이 '28!’출품작을 이번 행사에서 내놓았다. '28!’은 연주감을 극대화 하여 음악을 즐길수 있는 최적의 형태로 각 악기의 음을 키 음으로 사용해 노트를 처리할 때마다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키 음의 타이밍을 보켈의 멜로디와 동일하게 처리하여 보켈의 매력에 더욱 집중할수 있게 만들어진 게임이다.
지스타 2023은 작년에 이어 밀집도 관리에 초점을 두고 운영됨에 따라 방문객 수는 일자별 구분이 아닌 4일간 관리된 실내외 인원수 규모를 기준으로 추산되었다. 그 결과, 지스타 2023은 4일간 약 19만 7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 마련된 BTB관은 11월 16일(목)을 시작으로 11월 18일(토)까지 3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41개 세션(키노트 4개, 일반 37개, 3트랙)으로 진행된 지스타 컨퍼런스(G-CON)는 2일간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 라인업을 바탕으로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그 결과 2일간 세션 별 참석자 합계 약 8,000명을 기록하였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언제나 지스타를 사랑해 주시고 찾아주시는 방문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업계와 문화 트랜드를 적극 반영하고, 게임과 문화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게임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