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비즈온 송민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모바일 공간에서 컴퓨팅을 재창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믿으며 Windows Phone에서 멀어지기로 한 결정을 후회 한다고 밝혔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사티아 나델라는 그의 개인적인 삶에서부터 인공지능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긴 주제 목록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한 가지 특별한 질문이 눈에 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로서 전략적인 실수나 잘못된 결정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델라는 그 회사가 모바일 공간에서 멀어지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나델라(Nadella)는 이제 회사의 모바일 실수를 인정한 세 번째 Microsoft CEO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빌 게이츠는 자신의 "가장 큰 실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안드로이드에 패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글은 2005년 안드로이드를 50천만 달러에 인수했고, 전 CEO인 에릭 슈미트는 2012년 구글의 초기 초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초기 윈도우 모바일 노력을 능가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도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위협에 대한 대응이 더뎠고, 윈도우 모바일에 대한 회사의 노력에 집중하면서 아이폰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폰이고 키보드가 없기 때문에 비즈니스 고객에게 어필하지 못한다"고 말했던 일을 후회한다고 인정했다.
이후 2013년 발머는 "2000년대 초반에 우리가 윈도우(비스타)와 관련해 해야 할 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휴대폰이라는 새로운 장치에 인재를 재배치할 수 없었던 시기가 있었던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결정이자 내가 CEO가 되었을 때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는 당시 정의된 대로 휴대전화라고 부르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돌이켜 보면, PC, 태블릿, 휴대폰 간의 컴퓨팅 범주를 재창조함으로써 우리가 그것을 작동시킬 수 있었던 방법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에 나온 말이 그 전부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은 흥미롭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 모바일로 컴퓨팅을 재창조하고, 윈도우 폰을 더 큰 디스플레이에 연결했을 때 데스크톱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인 컨티뉴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인터뷰 중 흥미로운 내용들은 대부분 AI인데, 나델라는 AI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금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기회"라고 밝혔다.
Bing챗과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사용자 행동을 바꾸고 있으며, 이것은 빙에게 성장할 좋은 기회이자 미래의 구글에게 큰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