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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기업] 여천NCC의 안전경영점수는 몇점일까 ?

  • Editor. 이은광 기자
  • 입력 2023.05.06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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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천NCC)
(자료=여천NCC)

[디지털비즈온 이은광 기자] 지난 2022년 2월 11일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작업 중이던 노동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여천NCC는 이날 오후 최금암, 김재율 공동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열 교환기 기밀 시험 중 발생한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최금암(오른쪽), 김재율 여천NCC 공동 대표이사가 지난 2022년 2월 11일 전남 여수 여천NCC 제3공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금암(오른쪽), 김재율 여천NCC 공동 대표이사가 지난 2022년 2월 11일 전남 여수 여천NCC 제3공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피해 가족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가족과 피해 가족을 위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부상자의 치유와 유가족 지원에 법적ㆍ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중대재해 처벌법’에는 타협이 없다

“중대재해”란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를 말한다. 이 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 공중이용시설 및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면서 안전ㆍ보건 조치의무를 위반하여 인명피해를 발생하게 한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 및 법인의 처벌 등을 규정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함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위험성평가)사업주는 “건설물, 기계ㆍ기구ㆍ설비, 원재료, 가스, 증기, 분진, 근로자의 작업행동 또는 그 밖의 업무로 인한 유해ㆍ위험 요인을 찾아내어 부상 및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의 크기가 허용 가능한 범위인지를 평가하여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 법과 이 법에 따른 명령에 따른 조치를 하여야 하며, 근로자에 대한 위험 또는 건강장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조치를 하여야 한다.” 고 명시되어있다.

이와관련 대한상의는 “법은 중대재해 예방을 통한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 보호를 목적으로 규정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CEO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위한 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한상의는 중대재해 예방과 법 준수에 △안전보건 전담 조직·예산배정 △전담 조직 구성원 권한 부여·업무 평가 △위험성 평가 △종사자 의견 청취·조치 이행 △협력업체 평가 기준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2023 안전보건목표 종합SH지수 105점 지향

여천NCC는 환경(E)·품질(Q)·안전(S) ·보건(H)을 경영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일체화시킨 EQSH통합경영(Environment Quality Safety Health)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의 차별화된 기업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ESG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회사는 “2023년 종합 SH지수 105점 달성”을 안전보건 목표로 설정했다. ‘종합 SH지수’는 선행 지표인 안전보건 활동 지표와 후행 지표인 안전보건 결과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점을 기준으로 안전보건 개선활동 노력도를 평가하여 가산점을 부여하고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감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하게 된다.

회사는 안전경영은 직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전제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기업 혁신에 필수적으로 강조했다.

안전관리의 생활화는 직원의 건강 또는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어 직원 만족도, 생산성 및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

여천NCC는 매년 안전보건 목표 및 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보건 강화활동을 통해 기업의 혁신적인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안전을 강조했다.

(자료=여천NCC)
(자료=여천NCC)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통하여 반기 이행점검, 본사 차원의 현장 안전 점검, 중대시민재해 관련검토와 안전보건전산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 수행으로 PSM/방재/중처법 관련 사항 반영, 2025년 ERP 시스템 Up-Grade 시 반영한다고 했다.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장 전체에서 이루어지는 안전보전 계획은 안전 방안 개선에서부터 안전관리 구축, 시스템 개선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주기적인 자체 안전교육 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사업장에서는 2021년부터 진행중인 안전문화 및 시스템 향상 컨설팅과 현장 유해위험요소 개선 활동 그리고 올해 계획되어 있는 1/4사업장 정기보수와 관련한 활동들이 주를 이루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전사, 공장 차원에서의 안전보건 관리 활동을 통해 올해 우리회사의 안전보건 목표인 종합 SH지수 105점 달성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최금암·김재율 공동대표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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